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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강론[박도식, 카톨릭출판사]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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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죽음의 동반자요.
죽음은 삶의 시작이니
어느것이 근본인지 누가 알랴
삶이란 기운의 모임이요.
기운이 모이면 태어나고
기운이 흩어지면 죽는다.
이와같이 죽음과 삶은
같은 짝이 됨을 안다면 무엇을
근심하랴 [장자] 38p
인간은 언제나 자기 인생이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 끝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미친듯이 살아간다. [백스터. 41p ]
여러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육신생활에 더 신경을 쓰십니까.
영혼 생활에 더 신경을 쓰십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합시다.
분명히 우리는 육신 생활에 더 큰 시간을 활용하고 더 큰 비중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영혼 생활은 뒷전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은 제가 보기에 그래도 육체는 건강합니다.
육신이 병들면 재빨리 약을 찾고 의사를 찾아가 치료 받느라고 바쁩니다.
여러분의 영혼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건강합니까.
병들었습니까.[46p]
여러분은 아는 것이 더 많아요. 모르는 것이 더 많아요.
모르는 것이 더 많지요. 모르는 것은 어떻게 처리합니까.
길을 가다가 길을 몰라요. 어떻게 합니까. 물어 보지요.
물어 봐서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 말 그대로 믿고 길을 찾아 갑니다.
그렇지요. 모르는 것은 믿어야 돼요.
우리는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왜 사는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우리를 보내신 하느님 말씀을 믿어야지요.
믿으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얼마나 귀중한 것입니까.
믿음에는 길이 있고, 진리가 있고, 희망이 있고, 기쁨이 있고, 축복이 있습니다.[ 82p]
강물이 모든 골짜기의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은 아래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16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