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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노회찬 저, 일빛]글/책을 읽고 난 후 2010. 2. 20. 20:41
정말 재미 있는 책이다.
노회찬 의원이 사는 것도 바쁠텐데 무슨 책을 썼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TV 에서 보면 이야기를 아주 재미 있게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이야기 재미잇게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얼마나 재미있게 모든 글을 묘사하여 놓았는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된다.
조선왕조실록은 남한에는 없는 것으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6, 25 전쟁 때 김일성이 내려 와서 제일 먼저 평양으로 가져 간 것이 조선왕조실록이라 한다.
또 그것을 북한에서 번역을 해서 책으로 출판을 하였고 그 출판물을 남한 어느 출판사에서인가 수입을 해서 판다고 선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도 그 내용이 내가 읽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 같고 또 북한 말로 쓰여 있으면 이해하기도 힘들 것 같아서 장식용으로 사는 것도 포기하였다.
또 비싸기도 너무 비쌌지만....
그래서 어떤 조선왕조실록을 읽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재미 있는 내용만 추려서 책으로 꾸밀 정도라면 대충 읽어 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예전의 삶이나 요즈음의 삶이나 사람 사는 것은 전부 사람 사는 것이 그게 그거다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첫 머리에 나오는 현대 역사에도 블랙박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구절이 있는데 요즈음 청와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록하는 사관이 없을까.
국회에도 보면 발언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하물며 왕이 하는 일을 기록하는 사관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역사는 반복된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 전두환의 12, 12, 와 똑 갖는 이야기는 김원일의 소설 " 깊은골 큰산" 을 읽어 보면 어찌 그렇게 똑 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은 소설로 끝나야 하지만 ...
이성계가 명나라의 승인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나 전두환이가 미국에 승인 받으려 노력하는 이야기 부터가 똑같다.
또 이순신은 박정희가 우상으로 만든 인물이라는 것도 우리가 배운 역사와는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
이순신은 그저 평범한 장수일 뿐이라는 이야기..
"대망" 이나 김훈 의 "칼의 노래" 를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거북선도 조선 초기에 벌써 있었다는 이야기.
세종대왕, 광해군, 연산군을 비롯하여 장록수, 장희빈, 어을우동에 대한 이야기등등 역사의 둣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또 그것을 현대의 상황과 빗대어 묘사한 지은이의 발상이 아주 재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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