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4 구간[고등고개 - 국사봉 - 차령고개]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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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구간[고등고개 - 국사봉 - 차령고개]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금북정맥[완료] 2009. 9. 13. 19:30

     

    2009. 09, 13  03 : 50  제천 출발

     

                      06 ; 56  고등고개 출발

     

                      07 ; 04  사거리 안부 [ 옛고개길]

     

     

                      07 : 09  이정표  고려산, 금북정맥

     

     

     

                      07 : 14  평상 2 개

     

                                 이후 의자 1 개

     

                      07 : 19  비로봉 갈림길 삼거리

     

     

     

                      07 : 26  전의산 연수원 삼거리

     

                                 직진해야 하지만 연수원에 막혀 좌측 내리막 길을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전의산 연수원 후문 쪽 마당에 도달하고 이곳에

                                 서 좌측으로 100 m 정도 가면 전의산 연수원 정문에 도달하며 정문초소 앞에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있다.

                                 연수원 정문 앞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초소에서 아주머니가 나오더니 개인 소유인데 사진을 왜 찍느냐고 난리다.

     

                      07 : 30  전의산 연수원 정문

     

                                 이 부근을 지날 때 계속 비행기 소리가 나는데 사람들은 고속기차가 터널 지나면서 나는 소리라 함

                      07 : 45  사거리 안부 -- 우측 내리막으로[길주의]

     

                      07 ; 49  IMG 인터내셔널 컨트리 클럽

     

                                 이곳에서 주차장을 지나 아스팔트 길을 따라 계속 진행

     

     

     

     

                      07 : 58  아스팔트 끝나고 좌측 능선으로

     

                      08 : 02  170봉 

     

                      08 : 19  사거리 안부

     

                      08 : 20  삼거리 갈림길  - 좌측으로 [길주의]

     

                      08 : 22  사거리 안부

     

                      08 : 25  묘 [삼거리 갈림길  - 좌측으로]

     

                      08 ; 35  2차선 아스팔트

     

                                 우측으로 계속 가면 덕고개 표지석

     

                      08 : 37  덕고개 표지석

     

                                 이곳에서 우측으로 100m 정도 진행 후 경부선 철길로 내려서 무단 횡단함

     

                                 논둑을 지나 1 번 국도 옆 농로를 이용하여 지하통로로

     

                      08 : 46  1번 국도 지하 통로

     

                                  지나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주유소가 나오는데 지나면서 1 번 국도를 따라 이동

     

     

     

     

     

     

     

     

     

     

     

     

                      08 : 53  마루금 접속[전의조경수마을 표지판 아래까지 이동할 것]

     

     

     

     

                      09 : 00  우측에 철조망 시작하는 삼거리 갈림길 -  직각 우측으로[길주의]

     

                                 전화선 줄이 너무 많아 산행시 조심해야 함

     

                                길도 희미하고 옆에 있는 밭과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불편함

     

                      09 : 08  요셉의 집 앞 정자

     

     

     

     

     

                      09 : 22  군부대 입구 삼거리

     

                                 이후는 군부대 때문에 통과 못하여 버스로 이동

     

                     09 ; 25   ~ 09 : 35  버스 이동

                      09 : 35  양곡교 [양곡 2리 앞실마을 노인정 앞]

     

     

     

     

     

     

     

     

     

     

                      09 : 44  배나무 밭

                      09 ; 45  양곡 2리 노인정, 정자 있는 곳 바로 앞 우측으로 난 시멘트 농로로

     

                      09 : 48  명산사 갈림길

     

     

     

     

                      09 : 57  시멘트 도로 끝

     

                      10 : 08  군부대 철망

     

                      10 : 14  마루금 접속

     

                      10 : 40  사거리 안부

                      10 : 44  임도 - 이후 송전탑이 나올 때까지 임도따라

     

     

     

     

                      10 : 54  송전탑

     

                      11 : 00  380봉

     

                      11 : 23  국사봉 갈림길

     

                                 국사봉은 왕복해야 함

     

                      11 : 27  국사봉[402,7m]  삼각점 [1988 복구]

     

     

     

     

                      11 ; 30  국사봉 갈림길 원위치

     

                      11 : 30 ~ 11 : 50  점심

     

                      12 : 10  421봉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12 : 18  삼거리 갈림길

     

                                 좌측 편한 길로 가면 안됨[길주의]

     

                      12 ; 20  430봉[헬기장]

     

                      12 ; 25  임도따라

     

                      12 : 28  임도 끝

     

                      12 : 36  국수봉[382,8m]  삼각점 327, 1991 재설

     

                                  삼각점에서 다시 원위치하여 내려 갈것

     

     

     

     

                      12 : 51  밤나무 밭

     

                      13 : 02  삼각점 [밤나무 아래]

     

                                  밤나무에 삼각점 표지판을 달아 놓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삼각점임

     

     

     

     

     

     

     

     

                      13 : 07  송전탑

     

                                  임도 시작

     

                      13 : 10   임도 버리고 마루금으로

     

                                  계속 임도 따라 가도 됨

     

                      13 : 17   342봉

     

                      13 ; 22   삼거리 갈림길 - 좌측 내리막으로[길주의]

     

                      13 : 25   임도

     

                      13 : 27   임도 끝나고 좌측 능선으로

     

                                  13 : 10 분 시작된 임도따라 가도 이곳에서 능선 접속해야 함

     

                      13 : 40  차령고개

     

                                  천안과 공주를 잇는 고개 , 지금은 아래 터널로 차가 다님

     

                                  문닫은 휴게소

     

     

     

     

     

    고등고개에는 아주 가녀린 물봉선이 이슬을 잔뜩 머금고 반겨 주고 있다. 

    물봉선은 전체적으로 보면 약간 지저분한 느낌을 주지만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으면 어찌 이런 아름다운 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줄기에 매달린 꽃이 후 ~ 불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고, 그 모양새는 나팔을 불고 있는 모습으로 각각의 방향으로 나팔을 불고 있다. .

     

    이 물봉선은 습기가 많은 곳에 자라는 모양이다. 

    지금 이 시간이면 우리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꽃이다.

     

     

     

     

    고속철도 기차가 터널을 지날 때

     

    고등고개를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부근에서 비행기 뜨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이 부근에 무슨 비행장이 있나 하고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비행장이 있다는 소리는 못 들은 것 같다.

    가까이 있는 평택에 미군기지에서 들리는 소리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하도 이상해서 같이 산행하는 사람들 한테 물어 보니 기차가 터널 지나는 소리일 것이라 한다.

    과연 지도를 보니 경부고속철도의 터널이 부근에 있다.

    고속철차량이 터널을 지날 때 나는 소리는 비행기 지나는 소리와 같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런데 터널 위에 사는 사람들은 불안해서 어찌 사는지 궁금하다.

     

     

     

     전의산 연수원

     

    고등고개에서 30분 정도 진행하면 등산로가 막혀 있다.

    대신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무엇이 잘못 된 것은 아닌가 하고 유심히 살펴 본다.

    좌측 내리막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서면 커다란 마당이 나오고 좌측으로 100m  정도 진행하면 전의산 연수원 정문 앞에 선다.

    등산로가 막혀 있었던 것은 연수원이 산 위까지 올라 와 있기 때문이었다.

    전의산 연수원 정문을 사진 찍었더니 아주머니가 정문 초소에서 잠옷 바람에 나오더니 난리를 친다.  

    개인 소유인데 왜 사진을 찍느냐는 것이다.

     

    연수원 정문 초소 건너편에 있는 마루금을 따라 심하게 짖어대는 개 몇 마리가 따라 올까 잔뜩 겁먹은 채 좌측 마루금을 따라 쏜살같이 도망간다. 

     

     

     

     

    골프장

     

    오래지 않아 IMG 골프장이 나타나는데 이 이른 시간에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차들이 와 있다.

    골프 치는 놈들은 한가한 놈들만 골프를 하는 줄 알았더니 골프도 부지런해야 하는가보다.

    골프장을 지날 적마다 느끼는 것은 골프장이 공원 같은 기분을 준다,

    가꾸어 놓은 나무, 아주 예쁜 꽃들, 잘 정돈된 건물들, 시원하게 확트인 골프장의 필드 등등 이런 모든 것을 유지보수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을 것이다.

    그러니 골프장의 입장료가 비싸지 않을까. 

     

     

     

     

     

     

     

     

    1번 국도와 경부선

     

    산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탓에 그저 평탄한 산길을 산책삼아 진행한다.

    산이 높지 않으니 산 정상까지 올라 와 있는 수많은 무덤들을 보면서 우리의 장례문화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 무덤 앞에 선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 잠시 주춤거린다.

    묘지에는 잔디는 잘 자라는데 아카시아나무가 몇 그루가 자라 있어 보기 흉하다.

    번식력이 워낙 강한 아카시아나무 때문에 관리를 잘 못하면 잔디의 생명도 오래지 않으리라.

    좌측 길로 내려 가니 커다란 도로가 나타난다.

    그 옆에는 기찻길이 있다.

    1 번 국도와 경부선이다.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는 교통로가 바로 눈 앞에 있다.

    2 차선 도로로 내려 섰더니 공주, 독림기념관 대전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자리를 지키고. 길 옆에는 튜립이 활짝 피어 있다.

     

     

     

    우측으로 길을 따라 가면 커다란 덕고개의 표지석이 도로와 기찻길 옆 사이에 있다.

     

     

     

    이곳에서 폼 잡고 사진을 찍고 50m 정도 더 가면 내려가는 길이 있어 철길을 무단 횡단한다.  

    구부러진 길이라 차가 지나가면 위험한 곳이다.

    철길을 건너면 주유소 옆 가까이로 가는 논두렁 길이 있어 이 길로 1번 국도 옆 농로에 다달을 수 있다.

    이곳에서 차가 오지 않는다면 이곳도 무단횡단하여 건너편 주유소로 건널 수 있지만 무척 위험하다.

    그래서 농로를 따라 300m 정도 진행하면 1번 국도의 지하차도로 지나 갈 수 있다.

    건너서 좌측으로 주유소로 향하여 가야 하며 주유소에서 1번 국도 옆으로 걸어서 전의조경수마을 표지판 아래까지 진행하여 우측 마루금으로 올라야 한다.

     

     이곳에서 15분 정도 진행하면 가시철망 울타리가 시작되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직각으로  꺾어야 한다.

    사용하는 전화줄인지 모르지만 무척 많은 전화줄이 늘어져 있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길로 계속 가면 투박하게 만든 정자가 나오고 요셉의 집이 나온다.

     

     

     

     

     

     

     

    덕고개에는 지은이 없는 시가 덕고개 표지석 뒤에 쓰여 있다.

     

     

     

          덕고개

     

     

     

    차령산맥 조그만 줄기 내려 와

     

    이곳에 머무르니 고개 되었네

     

    우마차 달구지가 넘나들었고

     

    오가는 길손마다 쉬어넘었네

     

     

     

    삽교천 금강으로 물이 갈라져

     

    몇굽이 돌고 돌아 서해로 가네

     

    여기는 분수령 전의 덕고개

     

    유서깊은 옛고을 인심 좋은 곳

     

     

     

     

     

     

     

     

     

     

     군부대와 정맥길

     

    요셉의 집에서 군부대 삼거리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많은 정맥 종주꾼들이 생략하는 것 같으며 요셉의 집으로 들어 오는 길을 따라 삼거리까지 이동하고 난 후 이 삼거리에서 군부대 삼거리까지 도로를 따라 가는 사람도 많다.

    아니면 생략하던가. 이후 정맥길은 차로 이동해야 한다. 

    군부대에서 이 부근 산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맥 길 옆으로 약간 돌아서 갈 수도 없다.

    그래서 양곡리 양곡교에서 시작하여 마루금을 접속해야 한다.

    많은 경우 양곡교에서 351 봉 송전탑이 있는 곳으로 바로 오르는 경우도 있고, 모든 것을 생략하고 국사봉으로 바로 오르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는 최대한 종주를 완벽하게 하고자 양곡교에서 군부대 철망 앞까지 진행한다.

    철망을 따라 계속 진행하였더니 보초를 서던 군인이 언제 따라 왔는지 따라 와서 조바심을 가지고 바라본다.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해도 우리가 떠나는 것을 보고 간단다.

    어느새 다른 두명이 더 오고 뒤에 따라 오는 이등병은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이등병은 뚱뚱하기는 얼마나 뚱뚱한지 아직 사회 물이 안 빠진 모양이다.

    우리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저 모양이었는데 군에 가서 한달에 1kg  정도씩은 빠졌다고 걱정 아닌 걱정이다.

     

    뒤에 오는 팀이 도착하자 걱정하는 군인을 뒤로 하고 출발한다.

     

     

     

     

     페허가 된 차령고개 휴게소

     

    이곳에서 특별한 것 없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밤나무 밭 아래 떨어진 밤도 몇개 주으면서 길을 간다.

    밤나무 크기가 작아 밤나무 밑을 지날 때 밤송이가 몸을 찌르는데 한번 찔리면 얼마나 아픈지 통증이 아주 오래간다.

     

    차령고개를 내려 갔더니 휴게소는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은 것이 아니라 짓다가 말았다. 부도가 난 모양이다.

    아마 23번 국도가 산 아래 터널이 뚫리면서 이 길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모양이다.

    휴게소는 너무 크고 멋지게 지어 놓았는데 부도가 나다니 애석하기만 하다.

    감나무 아래에 모여 앉았더니 할머니가 와서는 가능한 빨리 가라고 한다.

    주변에 있는 감, 밤을 따러 온 것으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할머니 왈 "아들이 70억을 투자해서 공사를 벌였는데 이 모양이 되었다" 고 신세 타령을 하는데 망가진 휴게소 뒤로 엄청나게 많은 펜션이 보이는 것을 보면 망해도 아직은 덜 망한 모양이다.

    남의 사정이야 모르지만 나 같으면 휴게소를 조금 수리해서 문을 열어 놓고 시간이라도 보낼 것 같은데 왜 폐허로 만들어 놓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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