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에이즈 때문에 시골마을은 시끄럽고 :: 제천 감초당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에이즈 때문에 시골마을은 시끄럽고
    글/약국정담 2009. 3. 18. 14:42

     

    지난 주 모든 언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제천 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에이즈 환자인것처럼 몰아 갔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모두가 에이즈 환자인양 무책임하게 떠벌였다.

    제천은 지역적으로 볼 때 오지에 속한다.

    모든 교육, 세무, 경찰 등 공무원들이 제천으로 발령을 받으면 오지로 발령 받았다고 한숨을 쉬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본청이 대전에 있건, 청주에 있건 좌우간 그 사람들이 볼 때 제천은 오지 임에 틀림없고 왔으면 잠시 시골서 쉬어가는 기분으로 근무를 하던가 아니면 한건 해서 매스컴에 얼굴을 비추어 빨리 이 오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거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 이 사건이 터진 것도 이와 같은 심리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억측도 해 본다.

    왜냐하면 전국에 에이즈 환자가 수천명에 이르고....  비공식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하지만... 그 많은 환자들이 전부 조용히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

     중에 많은 환자들이 이번에 제천에서 일어난 것처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환자들이 많지 않을까 추측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에이즈 환자의 무분별한 성접촉이라고 언론에서 보도를 하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화에 적힌 여성들 전화 번호 전부 다 그 사람과 성 접촉을 했다고 가정한다는 자체가 우스운일이 아닌가.

    또 설령 성 접촉을 했다해도 모두 다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에이즈는 말 그대로 후천적면역결핍증이다.

    우리 몸의 면역능력이 깨졌다는 이야기다.

    우리 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면역 체계가 있다.

    우리나를 지키기 위해서 군인과 경찰이 있듯이 우리 몸에는 이와같은 역할을 하는 방어체계가 있다.

    만약 우리 몸에 에이즈 바이러스가 들어 오면 그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있는 탐지세포[helper - T ]에 달라 붙는다. 이 탐지세포는 군대로 말하면 척후병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어떻게 생긴 놈이 쳐 들어 왔나 하고 살펴서 본 부대[killer -T ] 에 연락하여 우리 몸에 쳐 들어 온 침입자를 처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의 저항력이 강하다면 에이즈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 와도 탐지세포와 손잡고 돌아 다닐 수는 없다.

    그러면 탐지세포는 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여 환자가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를 에이즈 보균자라 말한다.

    그러나 몸을 함부로 다루어 저항력이 떨어지면 탐지세포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붙들려 꼼짝없이 당하고 말 것이다.

    이와 같이 된 사태를 우리는 에이즈 환자라 이야기 한다. 

    이 상태가 되면 탐지세포가  제 역할을 못하게 되어 우리 몸에 결핵균이 들어 오거나, 우리 피부에 균이 앉아 피부를 갉아 먹어도 이 탐지세포가 본 부대에 연락을 취하지 못해 피부는 흉터 투성이가 되고, 온갖 질병의 온상이 되는 것이다.

    면역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즉 우리 몸이 튼튼하여 저항력만 키운다면 에이즈 환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일반인들이 전문적인 내용이야 알 필요가 없겠지만 에이즈는 성접촉, 동성애, 키스, 수혈  등에 의해서 감염된다.

    또 에이즈 환자와 면도기를 같이 사용하다던가, 상처가 있을 때 같이 생활하면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두달전에는 지금까지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석면이 검출 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떠들더니 이번에는 에이즈 가지고 난리를 치고... 석면 문제도 일제시대에 석면을 채취 하였다고 하고 그 동네가 장수 마을인데 왜 그 문제를 들고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벌어졌을 때 언론기관도 마찬가지고, 공무원들도 이 작은 마을에 미칠 영향도 먼저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제천의 인구는 말이 13만이지 실제 거주하는 인구는 10만도 되지 않을 것이다.

    당장 우리 애들도 주민등록만 되어 있지  셋다 객지에 나가서 살면서 명절 때나 오니까 말이다.

    어느 집이든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젊은이는 없고 나이든 사람들만 많이 보이는 도시다. 

    인구로만 보면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구밖에 되지 않는 도시인데 시끄럽기는 전국에서 가장 시끄러운 것 같다.

    대도시에서는 한쪽 구석에 무슨 짓을 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곳은 누가 무슨 일을 하던 2 시간 안에 그 일에 대해서 소문이 돌 정도로 작은 도시이다.  

    이 지역에서 영원히 살 사람들을 위해서 잠시 들렸다가 가는 사람들도 지역민들을 위한 그런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어느 지역보다 아름다운 우리 제천!

    청풍호반과 월악산, 금수산이 어우러진 너무 아름다운 제천!

    내년에는 한방엑스포도 열려 이후 관리만 잘 하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많은 연수원들이 청풍호반 가까이 몰려와 전국 최고의 휴양지로 발돋움하려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도와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 > 약국정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는 대화의 상대야 !   (0) 2009.04.15
    약국의 드링크 무상제공  (0) 2009.03.20
    멜라민  (0) 2008.09.27
    약국의 퇴근시간  (0) 2007.12.27
    섣달 그믐날의 잡념  (0) 2007.12.27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