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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
뇌에서 출발한 신경 중 귀를 지나 눈과 입 등으로 퍼져 있는 신경을 안면신경 [7차신경]이라 한다 .
또 안면신경은 얼굴 표면 근육에 연결되어 있어 희로애락의 얼굴 표정을 나타낸다.
이 신경이 바이러스에 의해 침입을 받거나 어떤 다른 원인으로 손상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마비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데, 심한 사람은 머리에서 입까지 마비되어 얼굴 반쪽을 전혀 움직이지 못해서 얼굴에
아무런 표정을 짓지 못한다.
마비가 안된 쪽으로 표정을 지으려 하면 얼굴이 찌그러져 본인은 웃지만 그 모습은 오히려 더 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된다.
눈은 완전히 감기지 않기 때문에 눈물이 계속 흘러내린다.
보통 “입이 돌아갔다”고 말한다.
안면 신경은 뇌에서 나오는 뇌신경의 한 종류로 얼굴 표정에 관여하는 근육 및 눈물샘과 침샘 분비에 관여
하는 운동 섬유 혀 앞쪽 2/3의 미각수용기와 연관된 지각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증상으로는 얼굴 한쪽의 안면근육마비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안면 근육이 둔해지거나 무감각을 호소하게 되고 안면근육이 무력해지는 것을 느낀다.
또 정도는 다르나 청각이 예민해지고 눈물 양이 감소하고 미각이 이상해진다.
80% 정도는 신경의 손상이 심하지 않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2~수주 내에 저절로 치료된다.
그러나 신경이 많이 망가진 사람은 처음부터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사람은 2~3개월 지나
야 회복되며 어떤 사람은 1년 이상 걸린다.
사람에 따라서 완치된 후에도 마비 증상이 영구히 남는 경우도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중풍과는 다르다.
중풍이란 뇌안에 있는 신경이 망가지는 병이므로 얼굴의 마비 뿐 아니라 손발에까지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중풍이 오기 전에 오랜 기간동안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성인병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
기 때문에 구분 할 수가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뇌를 떠난 말초신경이 염증을 일으킨 경우이다.
안면에 나타나는 또 다른 증상은 삼차 신경통이 있는데 이 질환은 얼굴 한쪽이 심하게 아픈 신경통으로 흔히
안면신경통이라 한다.
이것은 얼굴의 저작근 운동이나 얼굴 감각에 관여하는 5번째 뇌신경인 삼차 신경이 지배하는 얼굴 부근에
세수를 하거나 면도 또는 양치질을 할 때 갑작스럽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아직 모르며 이는 안면 신경마비와는 구분해야 한다.
안면 신경마비는 거의 한냉[寒冷]에서 온다.
통증을 호소하는 구안와사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구안와사보다 빨리 낫는다.
금방 왔을 때는 통증이 있든 없든 갈근탕[葛根湯 ]이 많다.
조금 오래 되었는데 통증을 호소하면 오령산[五岺散 ],
통증을 호소하지 않으면 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을 사용한다.
Steroid 대량 요법과 Vitamin 대량 요법으로 거의 완치된다[Clinician,No.389]
대부분의 경우 2주일이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 뇌 혈 류
정상인의 뇌는 1200-1500g이며 체중의 2-3%를 차지한다.
뇌혈류는 분당 700 ~ 840ml [1일 100L] 로서 분당 심장에서 박출되는 양의 20%를 차지한다.
즉 다른 장기보다 엄청난 양의 혈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류의 일시적 또는 영구적 감소, 소실로 인하여
뇌조직의 괴사를 초래하여 마비 증상을 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