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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Freckles]와 검버섯[Seborrheic Keratosis]
주근깨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다.
주근깨는 직경 5mm 이하의 갈색이나 암적색 반점들이 깨알처럼 얼굴에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태양 광선에 노출되는 코, 뺨, 이마 부
위에 생긴다.
주근깨는 머리가 붉거나 금발이며 피부가 흰 백인종에 많으며 황인종에게는 그리 흔하지 않다.
그래서 백인 사회에서는 그리 흉이 되지 않으나 동양 여자들은 이를 대단히 수치스럽게 여긴다.
주근깨와 얼굴에 흔적으로 남는 잡티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주근깨는 선천적으로 나는 것이고, 잡티는 습진과 같은 어떤 피부 질환 후 발생되는 염증성 반응으로 피부가 검게 되는 것으로 외형상
아주 비슷하다.
검버섯은 흔히 [저승꽃]이라 부르며 70세가 넘는 노인이면 누구나 한 두개씩 가지고 있다.
조금 이른 경우에는 30대나 40대에 발생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많이 생긴다.
검버섯은 둥글거나 타원형의 약간 융기 된 암적색이나 검정색 구진,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렵거나 아픈 자각 증상은 없으며 단지 보
기 싫을 뿐이다.
주로 머리와 얼굴, 팔, 목, 다리 등에 생기지만 때로는 온 몸에 생길 수 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는 생기지 않으며 병변은 많으면 수십개에 이를 수 있다.
특히 피지선이 발달해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노화로 인해 굳어진 피지가 주변세포에 자극을 가하고 자극을 받은 세포들이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해 분비시킨 멜라닌 색소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검버섯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생각된다.
이는 광각화증과는 달리 암으로 발전되지는 않으며 단지 미용상 보기 싫을 따름이다.
주근깨와 검버섯의 치료에는 약물요법, 화학적 박피요법, 냉동요법, 전기소작법, 레이저치료법 등이 있다.
각 치료마다 장단점은 있으나 요즈음은 레이저 빛에 의한 제거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주근깨와 검버섯의 치료 시기는 아무때나 하여도 될 수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일찍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주근깨의 경우 다른 아이들이 계속 놀리면 마음의 상처 때문에 주근깨보다는 마음의 병이 더 치료하기가 어렵고 나아가서는 성격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일찍 치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버섯의 생활 요법과 식이요법
훈제품, 다랭이포, 연어 훈제, 오래된 피넉 버터, 포테이토 칩, 건어물, 산화한 기름을 사용한 튀김 류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
된 식품은 가능한 자제 하는 것이 좋다.
또 집안의 수많은 전자파, X선, 자외선, 담배연기, 매연, 배기가스, 일산화탄소, 일부의 수면제, 항암제가 들어오면 안 좋다.
즉 커피, 익힌 음식, 가공식품, 설탕, 담배는 해롭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신선한 견과류가 50% 함유된 고단백 식사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