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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천왕봉에서
늦여름부터 가을에 아주 진한 보라색꽃을 피운다. 늦가을인 11월에도 용담꽃을 볼 수 있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호박벌이 용담꽃 속으로 들어가면 꽃이 오그라든다. 용담꽃은 호박벌을 재워주고 그 댓가로 꽃가루 받이를 해서 종족을 보존한다. 용담의 뜻은 용의 쓸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말 그대로 뿌리는 무척 쓰다. 즉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가을에 캐서 말린 것을 용담이라 한다. 식욕부진, 황달, 소화불량, 담낭염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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