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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간질환 2007. 12. 1. 18:25



    간 질환의 종류


         간염(Hepatitis)


          1) 급성간염

    급성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의 일부를 파괴시키고 있는 상태이므로 안정요법과 고영양식이요법을 실시하면 대개는 1~2개월 내에 완치된다.

    급성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이행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간염의 원인은 술이나 약물 혹은 독물에 의해 생길 수 있으나 가장 빈번한 원인은 간염 바이 러스다.

    간염은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바이러스와 이에 대항하는 면역세포와의 사이에 전면전이 일어나고 그 결과 정상 간의 구조가 파괴되어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간염 바이러스는 A 형, B 형, 非A 非 B 형이 있지만 어느것에 걸리든지 나타나는 증상은 비슷하다. 

    즉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몸살에 걸린 것처럼 극도로 피곤해지고 입맛이 몹시 떨어지며 심하면 구역질이 나거나 토하기도 한다.

    담배맛이나 커피맛이 딱 떨어진다.

    감기처럼 미열이 나는 수가 있으며 소변 색깔이 홍차빛처럼 진해지면서 눈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나타나면 간염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황달 없이 앓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뚜렷한 이유 없이 피곤하고 밥맛이 없을때는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A 형은 우리나라의 경우 20세 이상의 성인 모두가 면역이 된 상태로 대개 학동기 전후의 어린  시절에 앓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증상도 심하지 않고 뒤끝 없이 잘 낫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B 형은 문제가 다르다.

    급성간염 뿐만 아니라 만성 간질환(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며 또 남에게 바이러스를 옮겨줄 수 있는 보유자가 우리나라의 경우 10명 중의 한명 정도이다.

    A 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되므로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어서 감염될 수 있다.

    우물물이나 냇물을 마시거나 조개나 생굴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먹는다든지 어린이들이 과자나 껌을 돌려 먹거나 흙장난을 하다가 손을 빠는 것이 좋은 예다.

    파리나 바퀴벌레가 화장실과 음식을 오가면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며 A 형 간염에 걸린 사람이 만든 음식을 먹고도 걸릴 수 있으며 더러운 물수건도 문제가 된다.

    바이러스가 혈액 뿐 아니라 침이나 정액, 월경혈, 젖 등 체액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다.

    혈액 성분은 아주 극소량이라도 바이러스를 옮긴다.

    종래에는 흔히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의 혈액을 수혈함으로서 간염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바이러스 검사를하여 양성이면 폐기하므로 수혈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병원의 주사침, 예방주사, 수술기구나 치과 기구 등도 1회용을 쓰지 않거나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한방의 침이나 문신에 사용하는 침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 돌려쓰는 기구도 문제가 된다.

    혈액형 검사한다고 바늘 한 개로 여러 사람의 귓볼을 찌르는 것도 문제다.

    이용실이나 미용실에서 쓰는 면도칼, 손톱깍기, 귓볼 뚫는 기구, 또는 손톱의 군살 다듬는 가위 등도 여러 사람이 돌려 쓰면 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고 작은 상처를 통해 다른 사람 에게 옮길 수 있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과 성교나 키스와 같은 성적 접촉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또 술잔 돌리기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여럿이 떠먹기, 어린이에게 음식 씹어 먹이기, 약수터 에서 한 바가지로 돌려 마시기, 손에 침을 바르며 돈 세기 등이 바이러스 감염 경로가 된다.

    B 형 간염의 감염 경로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위 산모로부터 태아에 전염되는 “수직감염” 이다.  모

    체가 임신 말기에 B 형 간염 에 걸리거나 바이러스 보유자인 경우 그 신생아에게 간염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갓난 아기는 면역 기능이 아직 완전하지 않으므로 바이러스가 몸안에 들어 와도 제거하지 못하고 평생 바이러스 보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급성 간염 치료는 우선 안정이 필요하다.

    간을 쉬게 하고 간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충분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대개 급성기에는 구역질이 음식을 먹을 수 없으므로 포도당을 주사하여 칼로리를 공급해야 한다.

    입맛이 돌아 오면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가 필요하다.

    단백질은 전쟁으로 손상된 간을  제거하는데 원자재가 되기 때문이다.

    고단백질식이라하여 소고기만 매일 먹을 필요는 없으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우유, 두부 등 여러 영양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보통 중류 가정에서 먹는 음식에 고기 몇점 더 얹은 음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기름기는 구역질이 심하거나 먹고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제한할 필요는 없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도 비타민 공급에 필수적이다.

    입맛이 없을때는 하루 세끼 식사에 매일 필요는 없으며 아이스크림, 쵸코렛, 과일, 통조림 등 먹기 좋은 간식을 수시로 먹으며 밥 대신  죽을 먹거나 식사를 조금씩 나누어 여러번 먹는 것이 좋다.

    술은 간염이 나은 후 최소한 1년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간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다.

    용변을 본 후, 식사 전, 음식을 만들 때 항상 손을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간염 바이러스는 100℃에서 10분만 끓이면 죽으므로 물이나 음식은 끓인 것이 안전하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이, 미용실 기구는 1회용을 쓰도록하며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쓸데 없는 수혈이나 침도 피하는 것이 좋다.

    B 형 간염 백신은 신생아들에게 필요하며 일찍 백신을 맞아 항체를 길러 놓아야 자라는 동안   B 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아마비나 DPT 처럼 정규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  하다.

    대개 출산 후 48시간 이내에 첫회를 맞고, 1개월 후 그리고 6개월 후 다시 맞아 3회의  접종이 필요하다.

    엄마가 B 형 바이러스가 있다면 항체가 많은 특수 B형 면역글로부린을  첫회 백신때 맞아야 한다.

    성인은 이미 바이러스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원, 항체 검사를 해 보고 아직 아무것도 없는 경우에 맞으면 된다.

    항원이 있으면 바이러스가 몸안에 있다는 뜻이고.  항체가 있으면 과거에 본인 모르게 앓아 무사히 치유되어 면역이 되었다는 뜻이다.

        

     2) 바이러스성 만성간염

    급성간염에 걸리면 대부분 1~2개월 이내에 완치되지만 6개월이 지나도 완치되지 않으면 만성간염이라 한다.

    증상은 급성간염 시에도 열도 있고 황달도 있지만 만성간염이 되면 열도  없고 황달도 없고 단지 항상 피로하고 식욕이 없으며 사람에 따라서 가끔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거북하다.

    또 바이러스가 계속 간세포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S-GOT와 S-GPT 가 정상치 이상으로 올라가 있다.

    단은 혈액검사를 통하여 쉽게 알 수 있다.

    만성 지속성 간염과 만성 활동성 간염이 있으며 그 확실한 진단은 간조직 검사로만 가능하다.

    만성 지속성 간염은 간염이 지속되다가 저절로 낫는데 비하여 만성 활동성 간염은 반복적이거나 진행성으로 간염이 악화하고 결국 간경화로 진행된다.

    따라서 조직검사로 만성의 유형을 나누는 것이 치료방침이나 예후를 결정하는데 필수적이다.

    만성 간염은 30~40대에 많고 가장 흔한 원인은 B 형 간염 바이러스다.

    급성 B 형 간염 후 6개월이상 간염이 지속되는 경우라든지, 장기간의 피로감으로 다른 병을 생각하고 병원 검사에서 밝혀지기도 하며 전혀 증상이 없는

    사람도 신체 검사상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에서 검출되고 간기능 검사나 진찰상 이상이 확인되어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있다.

    피로감 외에 소화불량이나 출혈성 경향으로 코피나 잇몸의 피가 자주 나고 뒤늦게 여드름이 나기도 하며 얼굴색이 검어지고 목 주위에 붉은 점이 생기기도

    한다.


          ㄱ. 만성 활동성 간염


    만성간염 중에서 가장 중증에 속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30% 정도가 간경화로 발전하며 비활동성지속적인 간염에 비해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며 병

    리 조직의 병변은 염증성 침윤이  간실질에까지 이르러 괴사를 형성한다.

    문맥 주위에 섬유조직의 증식을 수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 이 괴사는 간경화를 일으킨다.


          ㄴ. 만성 지속성 간염


    비활동성간염을 말하며 활동성 간염보다 간세포 파괴가 미약하며 간경화로 악화되는 경우도  활동성 간염에 비해 적다.

    혈청 면역글로부린은 약간 증가하는데 이는 만성 활동성 간염과의 감별점이다.


           치료) 간염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증강시켜서 환자의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법이다.


         3) 알코올성간염

          

    알코올 자체가 간독성 물질이므로 장기간 음주를 하게 되면 간에 손상을 주게 된다.

    간조직 검사에서 간세포에 손상이 있고 간에 염증세포가 침착되면 간세포 주위 또는 간내 혈관 주위에 섬유조직이 형성되어 있으면 알코올성 간염이라

    진단 내린다.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지방간과 간경화를 동반한다.

    알코올성 간염은 그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달라서 무증상이면서 혈중 효소치 상승만 있는 경우에서부터 간 기능이 급속히 저하되어 간성혼수, 장출혈, 황달 등이 나타나 지극히 불량한 예후를 보이기도 한다.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를 호소한다. 

    간은 커져 있고 열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대부분 환자들이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음주만 하게 된다.

    입맛이 없고 구토를 하고 몹시 피로하여 복부 불쾌감과 황달이 동반된다.

    가끔 고열이 생기기도 한다.

    매우 심한 경우 부종과 복수가 동반되고 출혈이 있거나 정신상태에 이상이 올 수가 있다.

    이 질환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도 적절히 해야 한다.

    적절한 영양 공급은 물론 충분한 단백질의 공급, 비타민, 미네랄의 공급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 한국일보, 2009, 12. 10]

     

     1, 술은 마실수록 는다.

    술을 매일 2 주 정도 마시면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은 30 % 정도 늘어난다.

    장기간 지속되면 뇌세포의 신경화학적 변화로 인해 뇌세포가 고농도의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알코올 중독이 될 수 있다.

    또 술이 세질수록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도 높아지며, 남보다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는 것은 자랑할 일도 아니고 부러워 할 일도 아니다.

     

    2, 숙취해소제

    대표적인 숙취해소제인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을 촉진하고 독성물질 농도를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없다.

    숙취는 알코올의 절대량이 많고 저혈당과 탈수 현상 등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기본적으로 알코올 섭취를 줄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3. 해장국

    술을 빨리 깨려면 전해질이 풍부한 얼큰한 국물이나 과일주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알코올 대사 산물이 콩팥에서 소변으로 빠져 나갈 때 다량의 전해질이 함께 빠져 나가 숙취현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체 활력을 높이는 당분 섭취가 중요하므로 식혜나 꿀물을 마셔도 좋다. 

     

    4, 음주전 우유나 제산제

    음주 전 우유를 마시면 우유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뇌가 빨리 포만감을 느끼므로 술과 안주를 적게 먹게된다.

    또 우유 속에는 간의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돕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음주 전 제산제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위 점막을 보호 하지만 위벽에 있는 알코올 분해 효소 활동까지 막아 숙취를 더 할 수 있다.

    또 간이 술과 약,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만들어야 하므로 간에 더 부담이 된다. 

     

    5, 토하거나 냉수, 커피를 마시면

    찬물이나 커피를 마시거나 토하거나 하면 술이 덜 취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찬물을 마시면 알코올 섭취를 줄일 수 있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어느 정도 떨어뜨릴 수 있으나 전해질 성분이 없어서 효과가 크지 않다.

    커피는 카페인의 작용으로 일시적인 기분 상승 효과가 있지만 알코올의 작용을 낮추지는 않으며 이뇨작용으로 오히려 체내 수분을 방출한다.

    토하면 알코올로 인해 생긴 위장장애가 어느 정도 해소 돼 술을 깨는 느낌이 들지만 효과는 별로 없다.

    알코올은 위에서 10 % 정도만 흡수되고 90 %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술은 30분 정도면 소장으로 넘어가므로 술을 마실만큼 토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강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6.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면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면서 가슴이 뛰고 진땀이 흐르고 구토, 두통, 현기증,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하면 뇌손상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으므로 음주를 삼가야 한다.

    알코올 분해 효소는 후천적으로 생기지 않는다.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이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30% 가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다.

     

    7, 안주를 많이 먹으면

    안주는 술을 해독하고 몸을 보호하며 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안주를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 받지 못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술을 마시기 한두시간 전에 미리 식사를 하면 포만감으로 알코올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삼겹살 같은 지방은 알코올 대사를 방해하고 술이 지방이 되어 복부 지방에 고스란히 쌓인다.

    안주로 좋은 것은 과일이다.

    탄수화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췌장에서 혈당 속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인슈린을 분비하므로 간의 과부하를막을 수 있다.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질 안주는 가넷포 재생을 촉진하고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도를 높힌다.

     


         4) 약제성 간염

            약물이 간에 독성을 일으켜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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