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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 때 황사영이 백서를 쓴 장소이다. 당시 황사영은 조선의 천주교도 박해 상황과 천주교 신도의 구원을 요청하는 백서를 중국 베이징의 주교에게 전하려 하였으나 발각되어 처형되었는데, 황사영은 옹기 저장고로 위장한 토굴 속에 숨어 백서를 썼다..
탁사정은 중국 초나라 때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의 ‘맑은 물에 갓끈을 씻고 흐린 물에 발을 씻는다’(淸斯濯瓔 濁斯濯足)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바위·소나무·물이 잘 어우러져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더위를 식히는 피서지로 이름 높다.
■ '조선 의병'의 진원지인 자양영당 박달재 정상에서 제천 쪽으로 내려와 38번 국도를 만난 뒤 500m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자양영당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한적한 시골 풍광을 즐기며 5km 정도 들어가면 구한말 쓰러져 가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조선 의..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중년 이상이라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다. 제천의 박달재 보다는 이 노래가 국민들에게 ..
구봉대산 개요 구봉대산(870m)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북쪽에 아홉 봉우리를 자랑하며 솟은 산이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을 감싸 안은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이다. 백덕산(1349m)에서 사자산 지나 서쪽의 산줄기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구봉대산..
우리나라에는 도솔봉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도 많이 있다. 소백산 도솔봉, 광양 백운산의 도솔봉, 서울 수락산 도솔봉, 해남 달마산 아래의 도솔봉, 그리고, 전북 고창의 선운산도 도솔산으로 불리기도 하니 백운산이라는 이름에 비해서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주 보이는 이름이다. 이..
제천 청풍호수의 수경분수는 제천시가 지난 2000년 4월 청풍호반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설치하였는데 그 당시 초대 도의원의 제안으로 처음에는 작게 계획되었다가 공사가 하면서 커진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162m에 이르는 물줄기를 하늘 높이 솟아 올리고 있으며 반달분수 5조, 하늘분수 ..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청풍면 읍리에서 현재의 청풍강 옆 대광사 입구로 옮겨진 이 불상은 전체적인 조각양식을 볼 때 10세기 무렵의 작품으로 보인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매우 작아서 우뚝해 보이며 사각형의 얼굴은 후덕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가늘면서도 두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