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부석사 [화엄종의 근본 도량]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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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사 [화엄종의 근본 도량]
    우리나라 구석구석/국내여행 2024. 11. 11. 11:50

    소형 차량 주차장

    부석사 방향으로 더 들어가도 소형 주차장이 있는데 휴일에는 혼잡도가 심해 입구에 주차하는 것이 좋을 듯..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신라 문무왕16년[ 676년]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사찰이다.

    일주문을 지나서 펼쳐지는 은행나무 길의 매력에 빠져 탄성을 자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천왕문을 지나고 안양

    루를 거쳐 무량수전에 닿는다. 

    스치며 바라보는 기둥 하나 , 문창살 하나에도 천년의 세월이 살아 숨쉬며 모자람이 없는 균형과 충분하게 절

    제된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신비로운 설화와 무량수전을 비롯한 수많은 국보, 보물 등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는 부석사는 마음을 가다듬고

    길 가는대로 느끼며,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며 , 영혼을 담은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사바의 극

    락이기도 하다 [ 영주시 발행, 관광 안내지에서 ]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올때 마다 무지개는 생기고...

     

     풍기 사과가 유명하니까 사진 찍는 장소도 사과 모양으로...

     

     엄청난 인파에 여유롭게 돌아 보려던 꿈은 땅에 묻어 버리고...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이다. 

    대사는 당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당 고종의 신라 침략 소식을 듣고 이를 왕에게 알리고 그가 깨달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여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고자 귀국하여 이 절을 창건하였으며 이후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 

    부석사로 불리게 됨은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 하나가 있는데 이 바위는 아래 바위와 서로 붙어 있지 않고 떠

    있어서 뜬돌이라 한데서 유래한다.

     

     설명인 즉 고치령 [영주시 단산면과 영월 김삿갓면을 잇는 고개] 을 기준으로 소백산과 태백산을 구분하는데 

     소백산국립공원이 만들어질 때 고치령을 넘어 태백산 지역까지 편입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소백산 부석사로

    부르니 이는 잘못 된 것이니 태백산 부석사로 불러야 한다는 설명...

     

    은행잎 떨어지기 전에 왔으면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장관이었겠네...

     

     표지판이 소백산이 아니라 태백산 부석사네...

     

    문을 들어가 뒤돌아 보면 해동화엄종 

    단풍이 정말 화려하네

     

    당간지주

     

    신라시대 석조유물이다.

    1300 년전의 이 당간지주는 화엄종찰을 알리는 깃대와 깃발이 꽂혀 있었지만 현재는 한쌍의 돌기둥만 남아

    있다. 

    높이가 4,8m 이다. 

     

     

     

    무량수전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본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아름다운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으며 1962 년 12, 20

    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지어졌으며  지붕 처마를 받치

    기 위해 장식한 구조를 간결한 형태로 기둥 위에만 짜올린 주심포양식이다.

    특히 세부 수법이 후세의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장식적인 요소가 적어 주심포 양식의 기본 수법을 가장 잘 남기고 있

    는 대표적인 건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건물 안에는 다른 불전과 달리 불전의 옆면에 불상을 모시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일월산이 아닐까 추측

    사람들은 저 멀리 보이는 산줄기가 소백산맥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소백산맥은 분명 아니고 아마 일월산

    방향에 있는 낙동정맥 줄기가 아닐까 유추해 본다. 

    분명한 것은 소백산 줄기는 무량수전 뒷쪽으로 있는 줄기다. 

     

    영주시에서 제작한 부석사 안내도 표지에 실린 모습대로 한번 촬영

     

    전망은 정말 끝내 준다.

    사찰 중에 이렇게 전망 끝내주는 사찰은 보지 못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우리나라 명당 자리는 전부 " 절 " 이 차지하고 있다고 ...

    풍수학자인 최창조 교수가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 우리나라 절 중에 명당 자리에 들어 앉아 있는

    절은 하나도 없다. 단지 절을 짓고 난 후 정성스럽게 다듬고 가꾸어서 명당 자리로 만든 것이다. 명당 자리가 아닌

    것을 가꾸어서 명당 자리로 만들었다 " 고 

     하지만 여기 무량수전 앞 마당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마음이 뻥 뚫리는 아주 시원해지는 그런 장소다. 

    이 곳이야 말로 명당이 아닐까 !

     

     

     

     

     

     

    석등 화창구멍을 통해서 본  무량수전 글자 모습

    석등 화창 구멍을 통해서 무량수전 글자가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신기하다. 

     

     

    무량수전 앞에 위치란 석등은 높이 2,97 m  신라시대 전형적인 팔각석등으로 상하 비례의 교묘함이나 조각의

    정교함에서 신라시대 석등 중에서도 손꼽히는 걸작이다. 

    화창 주위에 작은 구멍을 돌여 뚫고 나머지 4 면에는 보살 입상이 1 구씩 조각되어 있는데 조각수법이 매우 정

    교하다 고 .

     

    소조여래좌상

    무량수전의 본존으로 다른 불전과는 달리 측면을 바라보고 있다.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서방정토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 부처를 향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것이라는 설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의 전통을 이어 제작된 고려시대의 불상이다.

    또 진흙으로 만든 불상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것이다. 

     

     

     

     선묘설화

    의상이 당나라에서 공부할 때 동주에 있는 신도의 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신도의 딸 선묘가 의상을 사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연하게 대하는 의상의 굳은 의지에  " 영원히 스님의 제자가 되어 공부와 교화, 불사에 도움을 드리겠다 "

    는 원을 세웠다. 

    훗날 의상이 떠난다는 소식에 미리 준비한 용품을 담아 해안으로 달려 갔으나 이미 의상이 떠난 후였다.

    선묘는 가져 온 함을 바다로 던지며 배에 닿기를 기원하고 용으로 변하여 대사를 모시고 불도를 이루게 해 달라는

    주문을 외우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신라에 귀국한 의상은 중생을 교화하던 중 676 년 [문무왕 16] 태백산의 한 줄기에 절터를 발견하였으나 이미 다

    른 무리들이 살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선묘용이 나타나 큰바위를 공중에 들었다 놓았다.

    이에 놀란 무리들이 굴복하고 모두 의상의 제자가 되어 의상을 도왔다.

    돌이 공중에 떴다고 해서 절 이름을 부석사라 지었다.

    그 부석은 무량수전 서쪽 암벽 밑에 있으며 선묘룡은 무량수전 앞 석등 밑에 뭍혀 절의 수호신이 되었다.

    1967 년 5 월 신라오악학술조사단이 무량수전 앞뜰에[서 이 설화를 뒷받침하는 5m 가량의 석룡 하반부를 발굴

    한바 있다. 

     

     

    안양루

     

    조선 후기의 목조 건물로 범종루를 지나 누각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으로 들어서게 하는 건물이다.  

    범종각

    일주문, 천왕문, 회전문 다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문으로 누각식 문이다. 

    아래층은 통로이고 2 층은 운판, 목어, 법고가 놓여 있다. 범종은 따로 종각에 있다. 

     

     

     

     

     

     

    소형 주차장에서 쉬지 않고 걸어 올랐다가 다시 돌아 오는데 1 시간 30 분정도 소요 되었다. 

    천천히 자세히 살펴 보아야 하겠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은 탓에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그냥 한바퀴 

    돌아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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