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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달마산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17. 3. 7. 16:01
2017.03. 5 00 : 00 제천 츨발
06 : 00 해남 땅끝마을 도착
항구에 있는 식당에서 매생국으로 아침 식사
07 : 45 미황사 주차장
07 : 52 미황사 정문
미황사 경내 관람
08 : 12 미황사 출발
08 : 32 헬기장
09 : 03 달마산 정상
09 : 39 이정표 달마산 0,5 km
09 : 53 이정표 달마산 0,6km
작은 금생 삼거리
10 : 50 대밭 삼거리
이정표 달마산 1,2km,
12 : 08 떡봉
이정표 달마산 2,5km
13 : 18 도솔암
13 : 33 도솔암 주차장
14 : 11 주차장
자정에 출발한 버스는 아침 6 시가 다 되어서야 땅끝 마을에 도착합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항구에 어디론가 출항하기 위한 배들만 부산한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여객선에는 커다란 기름탱크 트럭이 2대가 연달아 들어갑니다.
이 곳은 관광객들이 많은 탓인지 주차장에는 승용차들로 가득합니다.
주차장 앞 식당에 들어가 매생이 국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매생이국 1 인분에 만원인데 생각보다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관광지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땅끝마을의 풍경
두개의 바위 ,
그 위에 자라고 있는 작은 소나무
그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이 장면이 해남의 자랑거리인 모양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커다란 광고판을 만들어 놓았겠지요 ?
그래서 나도 작정을 하고 사진 한장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해 뜨는 모습은 볼수도 없군요.
오늘은 구름이 많은 탓인지 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멋진 해를 감상하려 했지만 결국 보지 못했습니다.
이 장면이 Kbs 생생정보통의 미터리에서 나왔던 장면이라고 모두들 이 앞에서 해가 떠오르기를 고대하건만 모두를 헛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지도와 땅끝마을 표지석
땅끝 마을전망대는 모두들 올라 갈 생각을 않는군요.
오랫만이라 올라가고 싶었는데 ....
미황사
미황사는 상당히 아름다운 절입니다.
뒤로 보이는 달마산의 암릉 바위와 앞으로는 남해안의 바다와 넓은 들녘
그리고 절 내부 하나하나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다녀 본 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황사 주차장은 두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등산객들을 위해서 만든 주차장인데 등산객들은 이 곳에 차를 세우고 등산을 하라고 합니다.
절에 찾아 온 신도들을 위한 주차장은 절 정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정문에서 절로 향하는 계단인데 몇 백년이 흘러도 망가지지 않고 보존 될 것 같습니다.
절을 오르는 계단이 경사가 있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할 만도 한데 이 계단은 전혀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처마 끝의 모양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나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건축물입니다.
정문의 용 두마리와 갖가지 모양의 문양이 무척 세련되 보입니다.
정문은 완성이 된 것 같고 사대천왕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대웅전은 아주 오래 된 사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담은 쌓아 놓은 것이 페루 쿠스코의 12 각돌이 있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페루 원주민이 쌓은 돌의 모습이 아니라 정복자 스페인인들이 쌓은 모습과 너무 흡사합니다.
세월이 지나 돌이 닳고 닳으면 쿠스코의 돌처럼 동그랗게 변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페루에 있는 돌을 보면 그렇게 될 가능성은
0 % 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페인인들이 쌓은 돌들의 모습이 지금까지 한하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니까요.
이것은 12 각돌이 아니라 15 각돌이네요.
먼 훗날 시간이 지나면 우리 후손들은 15 각돌이라고 아주 자랑스럽게, 조상들을 한없이 존경하면서 세어 보지 않을까요 ?
기념품 가게 앞에 있는 봉당에는 조그만 장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소하는 아저씨와 그 안에 가게를 지키고 있는 아주머니는 행복지수가 무척 높아 보입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 보입니다.
연꽃 빵을 하나 삽니다.
이 빵을 사기는 샀는데 산행 내내 먹어 볼 기회 조차 없었습니다.
점심을 먹거나, 간식을 먹거나 해서 배낭을 열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집에 와서 짐 정리하다가 빵이 나와서 보니까 경주 빵 비슷한데 만든 솜씨가 정말 집에서 손재주 없는 사람이 만든 예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시골스런 빵의 모습입니다.
하나를 먹어보니까 경주빵처럼 푸석하거나 너무 달다는 느낌이 없는 아무 생각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빵이니까 이 곳에 들르는 사람은 산객이건, 여행객이건, 불공을 드리러 온 신자이건 한번 사 먹어 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대천왕 앞에 있는 달마산 등산 안내도 뒤로 오늘 달마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헬기장입니다.
오래동안 사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황사에서 오르기 시작한지 50분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주변 풍광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바다 건너편 다리를 건너 완도가 보이고, 두륜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오늘 가야하는 도솔암 통신대 통신탑이 보입니다.
달마산에서 도솔암 통신대까지 능선마루의 모습
저 멀리 도솔암 통신대 통신탑이 보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저 통신탑까지 4 시간 30분이 걸립니다.
건너편에는 두륜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달마산에서 도솔암 통신대까지 걸으면서 본 주변 풍광들
도솔암
도솔암 주차장에서 마봉리 주차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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