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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하는 날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12. 12. 19. 09:36
성인이 된 이후로 대학을 다닐때를 제외하고는 투표는 무슨 투표이던 한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를 한 것 같다.
군대에 가 있을때는 나는 신고를 하지 않았어도 자동적으로 부재자 투표 용지가 부대로 날라 왔으니까.
군대에서 투표는 행정반에서 인사계가 보는 앞에서 찍었으니까 투표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
그 많은 투표 중에 내가 지지한 사람들이 당선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항상 야성이 강했던 것을 보면 나는 현 정권에 대해서 어느 정권이던지 불평불만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40대 후반이 넘어서면서부터는 정권에 대한 불만보다는 정권이 나에게 얼마만큼 해를 줄 수 있는지로 바뀌었다.
내가 나이가 들면서 바뀌었다기보다는 그 이전에는 독재자들이 자기 마음대로 정권을 휘둘렀으니까 무조건 반대부터 하였을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로 확연하게 갈라 놓았다.
모든 국민을 전부 반으로 갈라 놓지는 않았겠지만 30 % 는 보수, 30 % 는 진보로 갈리지 않았을까.
나머지 30%는 중간층, 20%는 아예 관심이 없는 층...
이 사회의 기준으로 본다면 나는 보수에 속해야 맞다.
그런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적극적인 진보층에 속한다.
있는 자와 없는 자를 놓고 보면 나는 있는 자에 속한다.
많이 가진 자와 적게 가진 자를 놓고 보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많이 가진 자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 있는 모양이다.
의사와 약사를 비교하면 보수는 의사 편을 든다.
의약분업이 되기 전, 또 전국민 의료보험이 시행 되기 전에는 사실 이런 것도 없었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여기 저기 간섭이 심해지고 , 서로 간에 서로 이익을 챙기려고 하다 보니까 이런 패거리 정치가 자연적으로 생겨 났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
어떤 식으로 살 건 종착점에 가 보면 다 똑같은 문제일텐데도 정치꾼들은 그저 악을 쓰고 싸운다.
지금 당장 내가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하니까.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실행해 보아야 하니까.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정부한테 인수를 받을 때 환율은 900 원 내외였다.
이명박 정부가 인수를 하자 마자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여 1200 원 내외까지 끌어 올려 놓았다.
덕분에 대기업은 수출이 늘었고 가만이 앉아서 30 % 정도의 환율 차액으로 돈을 벌었다. 아주 크게 힘들이지 않고 돈을 벌었다.
반면 한쪽이 이득을 취하면 한쪽은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환율이 30% 정도가 오르면 국민들은 30% 만큼 손해 보게 되어 있다.
식량뿐 아니라 모든 생필품의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는 우리나라에서는 생필품 가격이 30 % 만큼 비싸게 사서 써야 하니까 국민들은 30 % 만큼 손해 보게 되어 있다.
이 대기업이 돈을 번 것을 국민들을 위해서 써야 하는데 이 빌어먹을 대기업은 국민들을 점점 못 살게 만들고 있다.
빵집, 다방, 떡볶이 집까지 지덜이 하겠다고 대들고, 커다란 할인매장을 차려서 재래시장까지 다 죽게 만들고...
이명박 정부는 대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야 그 번돈으로 국민들 먹고 살 수 있다고 떠벌이면서 대기업의 세금까지 깎아 주었지만 그 대기업은 국민들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 죽이고 자기네들만 살겠다고 별 지랄을 다 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한쪽에서는 대기업 세금 깎아 준 것도 없애고 대기업 국민들 착취해서 번 돈을 다시 환수하여 국민들에게 돌려 준다는 정책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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