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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 - 십이선녀탕 - 남교리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10. 10. 19. 09:22
2010, 10, 17 04 ; 00 제천 출발
06 : 46 장수대 관리소
07 : 16 대승폭포
08 : 10 안산, 복숭아탕 갈림길
아침 식사
08 : 45 아침 식후 출발
09 : 10 안산
안개 때문에 주위 경치는 하나도 안 보이고...
09 : 20 치마바위골 갈림길
우측 길로
09 : 42 대승령 길 만남
11 : 20 두문폭포
11 : 30 복숭아탕
12 : 22 응봉폭포
13 : 05 남교리 관리사무소
안산을 지나며
안산은 지도에는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는데 입구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막아 놓았다.
그러나 혹시 하여 들어가 보았더니 길은 사람들이 무척 많이 다녀서 일반 등산로보다 더 넓고 걷기도 편했다.
이런 길을 왜 입산금지 시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높은 곳까지 올라 올 정도의 등산객이라면 산을 망가뜨리지는 않는다.
물론 이 부근의 동식물도 보호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나면서 보니까 위험한 곳은 별로 없다.
오늘은 내가 이곳을 들어 갔지만 10m 앞도 안 보이는 안개 때문에 주위의 조망도 보지 못하고 안산 자체도 전혀 볼 수 없었다.
약 8 년전인가 치마 바위골에서 이곳을 올라 왔던 기억만 새록새록 날 뿐이다.
하루 빨리 이 길이 개방되기를 빌어 본다.
십이선녀 계곡은 소풍 온 사람들로 가득
일년에 두 세번은 설악산을 오는 것 같은데 오늘처럼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 들어가 술판을 벌이며 떠드는 것은 처음 보았다.
저 사람들은 설악의 아름다움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술병 싸들고 소풍 온 것이다.
십이선녀 계곡은 조그만 아이들부터 허리가 꼬부라진 노인들까지 걸어갈 틈도 없이 길은 꽉 차고, 계곡의 바위 위에도 사람 들로 빈틈이 없다.
계곡에 들어 갔으면 조용히 물 흐르는 것 감상하며 잠깐 쉬면 좋으련만 가지고 온 수많은 음식을 펼쳐 놓고 술을 마시며
이 아름다운 계곡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이제는 술병들고 산에 들어가는 것도 단속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설악의 계곡은 아름다워
십이선녀 계곡은 5 번 이상 온 것 같은데 가을에 온 것은 처음 인 것 같다.
그런데 가을의 계곡이 너무 아름답다.
단풍도 예쁘고 계곡도 너무 예쁘다.
이것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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