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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 [밀양 방향]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10. 11. 8. 13:35
2010, 11, 07 06 : 40 제천 출발
10 : 12 석골사 입구 대경가든 앞 출발
대경가든은 개인 식당인데 주차장이 무척 넓으며 이 식당을 이용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
소형차들은 석골사 아래 소형 주차장이 있으므로 석골사 앞까지 이동 가능
그러나 주차장이 좁아 길가에 많이 세워서 보행자 통행이 불편
10 : 25 소형 주차장
10 : 30 석골사
10 : 35 억산 갈림길
10 : 43 억산, 팔풍재 갈림길
10 : 59 범봉, 팔풍재 갈림길
11 : 04 딱밭재 갈림길
11 : 19 정구지 바위 [바위 아랫부분에 바위 이름을 페인트로 ]
우측 오르막으로
11 : 35 얼음굴
12 : 10 바위 아래 점심 식사
12 : 46 점심 식후 출발
13 : 29 함화산
13 : 33 운문산
14 : 10 휴식후 출발
14 : 15 상운암 갈림길
14 : 27 삼거리 갈림길
암릉은 직진, 우회로는 좌측 아래길로
14 : 59 딱밭재
석골사, 운문사 갈림길
15 : 32 바위 굴 움막
15 : 35 딱밭재 갈림길 원위치
15 : 53 억산, 팔풍재 갈림길
16 : 02 석골사
16 : 30 대경가든 앞
운문산 줄기에는 가지산[1240m]· 억산(944m)· 지룡산(659m) 등이 있다.산 정상에 오르면 영남알프스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가까이는 가지산, 건너편에 능동산과 제약산. 아주 저 멀리 배내고개에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에 이르는 산 줄기를 볼 수 있다.운문산은 영남알프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꼽히고 있다.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바위는 대부분 화강암과 편마암이다.석골사에서 오르는 길 주변은 낙엽송과 참나무, 소나무 등이 울창하여 산행 길을 아주 편하고 즐겁게 한다.계곡 자체가 깊고 수림도 아주 울창하며 숲 사이로 보이는 바위와 단애가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특히 북쪽 운문사로 내려가는 천문지골로 내려가는 계곡과 석골사가 있는 상운암 계곡은 수림이 울창하다.운문산 산줄기는 북동-남서로 길게 뻗어 있다.
운문산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는 급경사이고 능선이 짧은 반면, 북동쪽으로는 능선이 길고 완만하다.운문사운문사는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신승(神僧)이 창건하고 608년(진평왕 30) 원광법사가 중창했으며, 경내에는 운문사금당앞석등(보물 제193호)· 운문사동호(보물 제208호)· 운문사원응국사비(보물 제316호)· 운문사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7호)·운문사사천왕석주(보물 제318호)· 운문사3층석탑(보물 제678호) 등과 대웅보전(보물 제835호)·미륵전·만세루가 있고, 약200년 정도 된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천연기념물 제180호)가 있다.석골사석골사는 신라 때 창건한 것이나 현존하는 건물은 6·25전쟁 이후에 지은 것이다.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석골폭포와 용바위· 치마바위 등 암벽을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정상 가까이에 선녀폭포와 상운암을 비롯한 청신암· 내원암· 북태암 등의 암자가 있다.
대경가든석골사 입구까지는 버스가 들어 가지 못한다.소형 승용차 정도만 들어 갈 수 있다.그렇다고 입구에 버스를 세워 놓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다리를 건너서 대경가든이 있는데 이 집 주차장이 아주 넓다.버스도 몇대 세울 수 있고 승용차도 몇대 세울 수 있다.버스를 세워 놓고 가든 문 앞을 서성거리며 살펴보아도 식당이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지팡이를 든 할머니가 오시길래
" 할머니가 이집 주인이세요" 하고 물었더니" 아니야 ! 우리 둘째 아들 집이야. 나는 이 근처에 사는데 그냥 왔다 갔다 해 "" 이 식당은 안 하세요. 이따가 산에서 내려 와서 식사 좀 하고 싶은데... " 어차피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고 해서 내려오자마자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 물었더니" 우리 아들은 사과 따러 청송에 갔어 "" 청송까지 가서 농사를 지으세요 "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오래 있다가 온단다." 너무 지저분하게 하지 말고 그냥 차만 세웠다가 가 " 한다.인터넷 리뷰에 이 식당이 종업원 없이 식당 주인 혼자서 오리 주물럭을 차려 주는데 ...... 이런 내용이 있어서 한번 식사라도 해 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식당 일보다는 농사 일이 더 급했던 모양이다.식당 앞 창고에서는 사과를 팔고 있었다.그 사과를 사고 싶었는데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했다.그런데 그 사과를 먼저 산 사람들이 쪼그리고 앉아서 사과를 먹으면서 하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사과 맛이 진짜 없네 " 하는 것이다.덕분에 맛 볼 필요도 없이 사과는 사지 않았다.하지만 사과 밭 주변에는 택배 차들이 와서 사과 박스를 쌓아 놓고 실어 나르는 것을 보면서 "사과 품종마다 차이는 있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운문산 산행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운문산 입구에서 딱밭재 갈림길까지는 길이 좋았는데 그 이후는 길이 안좋다.정구지 바위까지 가서 오른쪽 급경사로 올라 얼음굴 방향으로 올라 갔는데 운문산 정상까지 급경사의 연속이다.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차라리 범봉 갈림길에서 범봉으로 올라가서 운문산을 올랐다가 함화산을 거쳐 정구지 바위 향으로 내려 가던가 아니면 운문 서릉을타고 석골사로 내려 오는 것이 훨씬 더 편할 것 갔다.운문산 산행을 하려면 겨울에는 일찍 시작하여 일찍 끝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이정표에 있는 산행거리는 실거리가 아니라 도상거리로 표시하여 놓은 것 같으니 이정표에 적힌대로 산행시간을 예상하면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운문산의 가을은 너무 아름다워운문산의 석골사로 오르는 입구부터 길 주변에 울창한 나무 숲속을 걸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이러한 숲 속길은 계곡을 지나는 동안 계속된다. 노란잎, 빨간잎, 황색 등등....환상의 세계에 와 있는 것 같다.계곡을 걷는 동안에는 급경사는 없다.등산로를 조금만 더 정비하면 가을의 정취를 더 느낄수 있지 않을까.편안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상운암 계곡이다. 이 숲 속에서 갈길 바쁜 등산객으로서 아니라 느림의 세계를 느껴 봄이 어떨지...'우리의 아름다운 강산 > 전국의 유명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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