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는 요구르트를 많이 먹으면 안될 것 같아.

 

아침 약국 문을 열면 문 밖에서 안으로 개미들이 줄을 지어 행진을 한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어찌 된 일일까.

개미를 따라가 본다.

건물 기둥 밑으로 전부 들어간다. 

한쪽은 폐 병을 담아 두는 박스 안으로 이어져 있다.

워낙 작은 개미라 입에 무엇을 물로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병을 담아 두는 박스 안에는 얼마 전부터 오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던 요구르트 빈병들이 많이 들어 있다.

드링크 병만 담아 두었을때는 개미들이 모여들지는 않았었다.

박스를 쏟아 안의 내용물을 확인한다.  요구르트 안에 개미들이 잔뜩 모여 있다.

 

당뇨 환자가 왔을 때 요구르트를 주었더니 당분이 있어서 안 먹는단다.

이 안에 무슨 당분이 많이 들어 있을까 싶어서 그 내용물을 확인하였더니 그 조그만 병에 당류가 7  g 이나 된다.

개미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다는 이야기는 일반 드링크 보다 요구르트에 당분이 훨씬 많기 때문이 아닐까.

일반 드링크에 당분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 표기 되어 있지 않아 잘 모르겠다.

유한양행의 유톤 디에 500mg 들어 있고, 박카스에는 표시 되어 있지 않다.

요구르트에 당분이 7g 씩이나 들어 있다면 당뇨 환자가 요구르트 먹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요구르트는 발효식품이라 당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왔다. 

그런데 지금 확인해 보니 그 조그만 병에 당분이 그렇게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