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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 충북 여약사회장님 귀하]글/약국정담 2011. 8. 31. 12:52
제천시 분회장입니다.
이번에 제천 지역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심을 먼저 감사 드립니다.
공부도 잘 하지 못하는 학생을 추천했다는 불만도 있겠지만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공부는 못해도 이 사회에 나왔을 때 각자가 할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먼저 여약사회에서 주는 것이니 바로 이 사회에 기여할 시간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여학생[원주희] 학생을 소개하겠읍니다.
주희는 돐이 지나고 엄마가 돌아 가셨읍니다.
그 이후 할머니 밑에서 자랐읍니다.
아버지가 재혼을 했지만 주희랑 살수는 없었고 따로 떨어져 살았읍니다.
이때 다시 낳은 두 남동생이 있읍니다.
그러나 두 남동생이 어렸을 때 워낙 살기가 어렵다보니 엄마, 아빠는 다툼이 많았고 어느 날 삶을 비관한 새 엄마가 아빠와 공기총을 들고 싸우다가 그만 본의 아니게 사고로 죽고 말았읍니다.
아버지가 있지만 아버지는 떠돌이 장삿군으로 돌아 다녀 얼굴 보기도 힘들고 할머니가 여기 저기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뒤치닥 거리를 해 주고 받은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읍니다.
그렇게 어렵게 성장한 아니가 이제는 조그만 이복 남동생들까지 뒷바라지하며 힘들게 살아는 것이 너무 안쓰러워 조그만 정성이라도 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충북약사회 제천시 분회장 김 찬 호
199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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