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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음담패설[예옥, 정병설]글/책을 읽고 난 후 2010. 6. 29. 10:18
조선의 음담패설이라 하여 아주 해학적인 내용이 있지 않을까...
솔직히 너무 궁금했다.
그러나 내용이 많지 않아 약간 실망했다.
내용의 1/3 은 원본을 옮겨 놓은 듯하니 음담패설의 불량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이 책을 내 책상 위에 펴 놓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런 책을 본다고 아내가 핀잔을 준다.
그런데 그 안의 내용은 우리가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 하고 많이 떠들며 웃던 그런 이야기다.
아주 새롭게 처음 듣는 그런 내용은 아니다.
시간이 많은 학자라면 조선왕조실록을 뒤지면 이보다 훨씬 더 재미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이런 세상도 있었네 하듯이 이런 음담패설 방향으로 자료를 모아서 책으로 보다 더 자세히 펴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1 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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