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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산 -천주봉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09. 4. 20. 15:20
공덕산은 이 산 중턱 바위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사불암이 있다하여 사불산이라고도 불린다.
이 공덕산은 백두대간의 벌재를 넘어가면 천주산과 함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천주산이 더 눈에 들어 온다.
백두대간 종주시에 황장산 부근을 지나면서 문경 동로면 방향을 보면 하늘로 치솟은 산을 볼 수 있는데 이 산을 천주산이라고도 하고 어찌보면 붕어처럼 생겨서 붕어산이라고도 한다.
백두대간 종주를 한 사람들은 대부분 저 산이 뭐지 하면서 언젠가는 올라 볼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나도 그런 생각을 가진지 거의 7년이 넘어서야 가 볼 기회가 생겼으니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한다.
차를 두대를 이용하여 하나는 천주산 아래 천주 입구에 놓고 하나는 그대로 진행하여 공덕산 아래 대승사 입구까지 진행하여 대승사에서 공덕산을 거쳐 천주산을 지나 천주사로 내려 오기로 계획을 하였는데 천주사를 지나 대승사까지 가는 길이 무척 멀다.
여기서 차 한대를 이용하여 올랐다가 걸어서 다시 차 있는 곳까지 올 수 있으리라 계획을 세웠다가는 낭패보기 쉽상이다.
천주사에서 대승사까지 가는 길이 경천호를 지나 무척 먼길을 간다.
경천호는 문경 8경의 하나이며 동로면의 경천호는 낙동강의 지류인 금천을 막아서 만든 전형적인 계곡형 댐으로 물이 맑고 수심이 깊은 1급 호수이다.
1983년 착공하여 3년 6개월의 공사기간과 602억원을 들여 1986년 2월 준공하였으며 제방길이 368m, 높이 63,5m , 최대수심 57m 이며 총저수량 2,822 만톤으로 문경, 예천 2 개 시군 9개 읍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경천호가 자리를 잡은 곳의 지명이 수평리라 하는데 누가 그렇게 이름을 지었는지 알 수 없으나 89년 경천댐이 완공 된후 지명과 같이 물이 평평하게 되어 선조들의 예언적인 지명에 감탄할 따름이다.
경천호를 지나 차는 계속 예천으로 내려 가는데 길을 잘못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온다.
산북면 소재지 대상리, 우곡리를 지나 대승사. 김룡사 절의 이정표가 계속 나와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가는 도중에 송어장이 하나 있는데 이 촌 구석에 누가 송어를 그렇게 많이 먹는지 횟집 앞에는 큰 버스부터 시작해서 차가 4대나 서 있는 것을 보면 무척 잘 되는 횟집인 모양이다.
유명한 산에는 항상 이름난 절이 있는데 이 산도 예외는 아니다.
공덕산에는 신라 진평왕 9년[587년]에 창건된 대승사가 있는데 입구에는 temple stay 를 하고 있으니 조용히 지나가라는 문구가 있으며, 가능한 산문에 들어 오지 말라고 쓰여 있다.
대승사를 향하는 길은 중간 중간 길이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가는 곳도 있어 큰 버스를 이용할 때 성질 나쁜 기사 만나면 짜증내기 꼭 알맞다. 길이 좁은 곳도 있고 경사도 급하여 큰 버스 운전하기는 아주 나쁘다.
대승사 입구에는 커다란 버스 3 대 정도는 세울 정도로 큰 주차장이 있다.
노송이 아주 아름다운 아스팔트 길을 올라 대승사 입구에 도달한다.
공덕산 산행 안내도와 대승사에 대한 내력이 적힌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난 길을따라 묘적암으로 향한다.
대승사로 올라오는 길 주변에 몇 백년 됨직한 아주 멋있는 소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으며 이 많은 소나무는 묘봉을 오를 때까지 계속 되며 그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답다.
사불암
사불암은 높이 2미터, 각 면이 1.5미터 정도인 사면체바위인데 사면에 부처님 모습이 각인 되어있다.
형체만 희미하게 남아 있으나 능선위 큰바위 위에 있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가 없는 멋진 모습이다.
사불암에서 내려서면 바로 윤필암이다.길목에서 장군수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물을 오래 마시면 장군과 같이 힘이 난다고 전한다.
공덕산, 사불산의 유래에 대해 대승사 사적비는 삼국유사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사불산은 본시 공덕산인데 신라 진평왕9년(587년)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불상이 일좌방장암이 홍사에 싸여 천상으로부터 공덕산 중복에 내려 왔다는 소문이 궁중까지 전하여 왕께서 친히 공덕산에 행차하시니…(중략)… 이로 인하여 산명은 사불산으로, 사명은 대승사라 칭하게 되었다." 고 한다.
묘적암 쪽에서도 대승사로 길이 잘 나 있다.시간이 있어 비구니스님들의 수도처인 윤필암에 들르면 사불암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덕산
대승사가 소재한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산 위에 네모 난 돌이 있는데 4면에 부처를 조각한 사방불(四方佛)이 있어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하며 천주봉으로 연결되어 있다.
대승사를 오르는 길과 그 주변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혀 있는 이 산은 숲속을 한적하게 거닐 수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전통사찰인 대승사와 윤필암, 묘적암이 있으며 대승사에는 대승사 목각탱화와 관계문서, 금동보살좌상 등 문화유적이 많다.
『대동지지』에는 “사불산(四佛山)은 공덕산(功德山)이라고도 하며 옛 산양현 북쪽, 본 상주목에서 100리에 있다.
동쪽은 작성과 연결하고 서쪽은 운달산과 남쪽은 천장산과 가깝다.
산 위에 네모 난 돌이 있는데 4면에 사방불(四方佛)이 있어 신라 진평왕이 와서 친견했다.
중봉을 법왕이라 하고 그 밑 바위에 미륵상이 있고 주위 미륵암이 있다”고 적고 있다.(문경의 명산가이드의 글)
2009. 4, 19 07 : 00 제천 출발
09 : 00 윤필암 주차장 에서 산행 시작
대승사 가는 삼거리에 산행 안내도가 있으며 대승사에 대한 설명판이 같이 있음
대승사 오르는 길 중간에 버스가 지나기 힘든 장소도 있으나 이곳 주차장은 대형버스 3대 정도는 충분히 세워
놓을 수 있을 정도임
이곳에서 좌측 아스팔트 길로 오름
09 : 05 윤필암. 묘적암 표지석 앞
묘적암 방향으로 -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09 : 14 묘적암입구 표지봉
이곳에서 좌측 숲으로 올라도 되고 길을 따라 계속 가도 나중에 다시 만남
09 : 25 능선 마루 전망대
09 : 40 안장바위
09 : 50 능선전망대
산행시 곳곳에 커다란 노송과 넓은 바위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처럼
09 : 58 부부바위
모양은 안장바위와 비슷
10 : 03 묘봉
건너편에 공덕산이 조망됨
10 : 07 윤필암 갈림길
10 : 20 823봉
공덕산, 윤필암이 조망됨
10 : 34 사불암 갈림길
10 : 47 삼거리 갈림길
좌측으로
이곳에서 공덕산까지는 넓은 길, 주변은 송이 채취 구역으로 입산금지 한다는 표지판
10 : 55 이정표
공덕산 20분, 사불암 20분
이후 급경사 오르막
11 : 13 헬기장
11 : 14 공덕산, 천주봉 갈림길
천주봉은 좌측 내리막으로, 공덕산은 100m 정도 우측으로 진행하여 왕복해야 함
점심 식사
11 : 56 식후 출발
12 : 22 안부 사거리
서낭당 흔적
이후 급경사 오르막
12 : 45 로프지대의 연속
12 : 58 암벽을 우회하는 우회로가 있으나 우회하면 노은리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암벽에 있는 로프를 타고 오를 것
13 : 12 천주산
천주산 정상에 오르려 했더니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에서 감시요원이 나오더니 막무가내로 오던 길로 내려가라 함
그대로 진행하여 내려가도록 하면 좋으련만, 돌아서 다시 내려가라 하니 어이없음.
천주봉 정상에 간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천주사 내려가는 절벽을 타지 못해 약간 아쉬움....
정상에 올랐다가 천주사로 내려가면 좋겠구먼, 무조건 올라오지도 못하게 하여 정상은 밟지도 못하고 붕어 윗 입술에는
오르지 못하고 입에만 들어 갔다가 노은리로 하산
노인이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천주산(天柱山 836m)
옛문헌에 나타난 기록으로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 1832년경)와 영남읍지(嶺南邑誌 : 1871년), 영남읍지(嶺南邑誌 :
1895년)에는 “천주산(天柱山)은 문경군의 북쪽 50리에 기둥같이 똑 바로 솟아 있어 천주산이라 한다.”고 했으며, 조선환
여승람(朝鮮환輿勝覽 : 1936년)에는 “천주봉(天柱峯)은 동로면에 있고 옛 천주사가 있다.”고 했다.
이름 그대로 우뚝 솟아 기둥처럼 보이는 산이다. 또 이 산을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붕어산'이라고도 하는데 경천호의 기운을 얻어 더욱 힘차고 생기가 넘치는 산이다.
이 산은 문경시 동로면 간송리와 노은리에 걸쳐 있으며, 836m의 높이지만 어떤 산보다도 우뚝함을 자랑하고 암벽을 이
룬 곳이 많아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오르기 힘든 산이다. 정상부에는 좁고 긴 능선으로 되어 있고 큰 봉과
작은 봉이 있다. 산불감시초소와 정상표지석도 세워져 있다. 큰 봉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부터 운달산(1097.2m), 공덕산
( 사불산 912.9m),대미산(1115m),문수봉(1161.5m),황장산(1077.3m)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14 ; 10 노은리 마을 회관 앞
천주산 정상에서 노은리 내려오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 탓인지 길이 전부 패여 나감
천주사로 내려가나, 노은리로 가나 거리는 비슷할 듯
천주사 앞을 흐르는 하천은 시골이지만 물이 깨끗하지 않고 지저분 함. 물이 더러워질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그 이유
를 모르겠다. 물에는 다슬기가 무척 많은데 그 다슬기를 그냥 두면 하천 청소를 조금 할 것 같은데 그 다슬기 잡는 아주
머니가 정신없이 잡고 있으니 하천 정화 되기는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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