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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구간[행치재 -큰산 - 보현산 - 583번 지방도]우리의 아름다운 강산/한남금북정맥[완료] 2009. 3. 9. 09:18
2009 , 3, 08 05 : 30 제천 출발
07 : 20 행치재[36번 국도]
08 : 00 큰산[ 509,9m] 산불감시카메라, 통신시설, 삼각점[동판]
산의 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오르면 주위가 전부 조망 됨, 큰산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음
월악산, 백마령이 보임
08 : 17 임도
08 : 25 517봉
이후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 - 겨울에 눈이 있거나 여름에 비가 오면 산행하기 힘들 정도임.
정맥 종주군들이 고생을 너무 한 탓인지 길 주위에 나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08 : 50 삼거리 갈림길 - 좌측으로
08 : 55 삼실고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
[신천리와 하당리를 잇는 도로]
09 : 05 삼거리 갈림길 _ 좌측으로
이곳에서부터 보현산 정상에 이를 때까지 음성 시내가 조망됨
09 : 10 풋내고개[시멘트 임도]
버들강아지가 잔뜩 피어 있고
09 : 25 351봉 삼각점 [ 419 재설, 1979년 건설부
09 : 33 삼거리 갈림길 [길주의]
좌측으로
09 : 35 516번 지방도 [2차선 포장도]
이곳에서 아스팔트 길 따라 가면
09 : 40 돌고개
09 : 46 본테고개 [임도]
10 : 09 사거리 안부
10 : 07 송전탑 [아래로]
10 : 15 삼거리 갈림길[길주의]
좌측으로
10 : 24 구례고개[2차선 포장도] 보현산 약수터 표지석
이곳에서 소지명유래비 표지석 있는 곳까지 시멘트 길로 따라 가도 됨
10 : 34 쉬는터 소지명 유래비[쉼터]
10 : 37 약수터 갈림길[약수터 0,51km, 제1 정상 0,86km]
10 : 42 임도
이곳에서 임도 건너 오르지 말고 오른쪽 으로 난 임도로 약수터 까지 진행해도 됨
10 : 47 보현산 약수터
길 20m 아래 약수터가 있으나 물이 너무 지저분하여 식수로 취하기는 곤란,
약수터에는 놀이시설과 정자가 있음
11 : 07 보현산 . 산불감시초소11 : 17 승주고개[비포장 임도]
11 : 22 375,5 봉
삼각점[글씨는 확인불가].
이정표 [승주고개 0,31km, 도람말 1,0km, 소속리산 8,0km]
11 : 36 430봉
점심 식사
12 : 05 식후 출발
12 : 20 애기봉 갈림길
애기봉 1,1km, 소속리산 5,7km
12 : 52 346봉 [삼각점]
13 : 00 삼거리 갈림길 [길주의]
우측으로
13 : 22 사거리 안부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임도로 내려가 임도를 따라 가도 됨
13 : 29 백야고개 [시멘트 임도]
백야리 상촌리와 동음리 승주골을 잇는 도로
13 : 33 송전탑
13 : 39 돌무더기 안에 조그만 마리아상
14 : 00 꽃동네 사랑의 영생원 뒤
14 : 19 소속리산[431m ] 삼각점
14 : 24 송전탑
15 : 00 345봉[삼각점]
이곳에서 90 좌측 아래 내리막으로.. 직진하면 안됨
15 : 14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건설현장
이 공사가 끝이 나면 정맥길이 없어질 듯
15 : 23 바리고개 [21번 국도]
길 건너 과수 밭 옆 으로
15 : 35 시멘트 임도 [가시철망을 옆에 두고]
15 : 42 시멘트 임도 [하나하이테크 문 옆으로]
15 : 49 시멘트 도로만남
15 : 59 시멘트도로 만남 [이곳에서 앞에 보이는 월드 사우나로 향하는 마루금은 갈 필요가 없 을 듯]
16 : 02 월드사우나
월드사우나에서 길을 건너 가야하나 지금은 공업단지 조성으로 산도 없어지고 길도 없어짐, 그래서
16 : 05 목우촌 공장 앞으로
월드사우나 앞에서 목우촌 방향으로 계속 진행
금왕산업단지 사거리까지 가서 길을 우측으로 건너가 513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까지 진행[엘지
삼정주유소]
이 주유소에서 좌측으로
16 : 15 엘지 삼정주유소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공단기사식당 앞까지 가서 지나지 말고 우측 울엄마보신탕집 뒤로가면 한솔
제약 공장이 보이는데이 공장 담을 따라 진행,
마루금은 한솔제약 공장지대를 지나가야 하나 공장이 막혀서
16 : 28 삼표 동파이프 공장
이곳에서 밭을 따라
16 : 40 583번 지방도 [지금은 공사 중]
일주일 전 부터 시작된 감기가 나을 기미가 없다.
이번에 산에 가서 5 시간 이상 후다닥 거리면 감기 정도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집을 나선다.
왜냐하면 아주 심하지 않은 감기는 5시간 정도 산행을 하면 언제 나았는지도 모르게 나은 경험이 몇번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구간은 예정 되어 있는 구간 거리보다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다음 구간을 마지막으로 칠장산에서 끝내기로 계획을 수정하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계획은 현인원이 전부 금북정맥으로 연결되어 간다는 계산하에 10구간째는 옥정현까지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한남금북에서 끝내는 사람은 칠장산에서 끝내고 계속 진행할 사람은 진행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었는데 칠장산부터 다시 참여
할 사람들이 몇 명이 추가 되다 보니 부득이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반나절치 산행이 줄어들게 되었다.
행치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면서 대장이 그동안 몇이서 논의 되어 왔던 것을 대원들에게 설명해 준다.
그 사이 몇이서 휴게소 화장실에 왔다 갔다 하는데 아무 것도 사지도 않으면서 들락거리니 미안하기만하다.
가능한 빨리 준비를 마치고 큰산으로 향한다.
큰산
처음부터 급경사를 오르는 것이 힘들었던지 오늘 처음 따라 온 여성분이 중간쯤 올라 와서 포기하고 다시 내려간단다.
버스는 이미 우리가 도착할 곳에 가 있다는 데 어쩌리 ....
큰산에 오르니 주위의 조망이 너무 좋다.
산의 높이는 얼마되지 않는데 왜 이 산을 큰산이라 하는지 이해가 된다.
예전 사람들은 이 산을 오르면 주위의 모든 것이 전부 발아래 있으니 이 산이 얼마나 크게 보였을까.
산 아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생가가 있고, 또 칼이 번쩍 거리는 대한검도협회 연수원이 있으니 그 이름에 걸맞는 것
같다.
반기문 총장이 성공한 것도 조상 묘탓도 있겠지만 이 산의 이름 때문이 아닐까.
517봉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너무 급해
517봉을 올랐건만 이정표도 없고 나무에 감아놓은 헝겊에 장난글씨를 써 놓은 것 밖에 없다.
그런데 517봉에서 삼실고개 내려서는 길이 얼마나 경사 급한지 장난이 아니다.
또 삼실고개 부근에는 잡목이 많아 진행하기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삼실고개를 지나 풋내고개에 오르니 음성 시내가 보이고 고갯마루에는 버들강아지가 앙증스럽게 피어 있다.
풋내고개에서 보이기 시작한 음성 시내는 보현산을 벗어날 때까지 보인다.
2차선인 516지방도를 내려서면서 돌고개까지는 아스팔트 길로 5분 정도 연결되어 있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는 돌고개
인것 같은데 입구에는 개통 기념비가 서 있으니 인간이 하는 일의 앞날은 하루도 내다 보지 못한 모양이다.
516 지방도가 옆으로 뚫리어 지금 돌고개가 무용지물이 될 줄 알았다면 그 당시로 볼 때 큰 공사였을지도 모를 일을 하지 않
았을텐데 말이다.
보현산 약수는 수명을 다해
구례고개에 내려서자 보현산 약수터 표지석이 입구에 버티고 있다.
아마도 유명한 약수인 모양이다 라고 추측으로 하였건만 막상 약수물을 바라보니 도저히 먹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시퍼렇게 청태는 끼여 있고 주위는 지저분하고, 운동시설이 있고 정자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예전에 사람들이 무척 많이
찾았으메 틀림없을 것 같건만 이제 그것도 명을 다한 모양이다. 지금은 찾는 사람도 없는 것 같고...
보현산 정상에 올라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였건만 산불감시초소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감시원이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무전기에 답하느라 바쁘다.
이처럼 높은 산에는 젊은 사람들이 올라와 지키면 좋으련만 어찌하여 노인이 올라와 있는지 의아스럽다.
전화로 이야기하는 것 들어 보아서는 이 부근을 총 관리하는 대장 같은 느낌이다.
하는 수없이 감시요원을 피해 아래로 줄달음친다.
감우재 전적비가 있다는 승주고개를 지나 430봉에 점심 자리를 편다.
승주고개에서 감우재 전적비를 찾으려 하였지만 찾지를 못했다.
감우재 전적비는 이 고개에서 15분 정도 감우리 마을로 내려가야 한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도 동네 뒷산을 오르는 사람들 몇이서 지나간다.
점심을 먹고 있는 동안에 최 숫갈기가 라면을 끓이는데 청량고추에 매운 것을 잔뜩 넣고 끓이는데 기가 질리다 .
라면을 먹는데 얼굴에는 땀이 뒤덤벅이 되도록 흘리면서 먹는데 기도 안찬다.
산에 다니다 보면 저절로 땀이 많이 나는데 밥 먹으면서까지 저토록 땀을 흘리면서까지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소속리산
식사를 하였으니 이제 한바퀴 돌아 소속리산을 지나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앞서 돌고개에서 시작한 얼짱 팀들이 지금 소속리산 이정표를 보면서 잘 가고 있다는 전화가 온다.
소속리산 앞에 있는 사랑의 영생원 건물이 보이는 곳에 이르자 누군가 길가에 돌을 주워 쌓아 놓고 그 가운데 성모 마리아
상을 모셔 놓았다.
오래전에 정맥 종주를 한 사람들의 종주기에도 이 모습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모양이다.
그야말로 신의 은총이 아닐까. 소속리산 부근은 전부 그 유명한 꽃 동네라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은 차
지하고 있다.
다른 내용은 모르지만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라는 글귀가 입구에 있다고 한다.
버려진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곳, 그러한 사람들을 껴안고 가는 곳이 꽃동네가 아닐까.
소속리산에서 345봉을 지나는 동안 내내 왼쪽 아래 음성 대소면 방향과 오른쪽 아래 용계저수지를 바라보며 진행한다.
용계저수지는 깊이가 얼마나 되길래 저토록 푸르다 못해 시꺼멓기까지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왼쪽 대소면 방향을 보면 아무리 찾아 보아도 산줄기도 보이지 않는데 저 들판을 무슨 수로 산 줄기를 찾아 지나갈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속도로 건설로 정맥길은 없어져
345봉에서 직각으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아주 급한 급경사를 내려가야 한다.
만약 이 봉우리에서 직진하면 안된다.
알바하기 꼭 알맞은 장소다.
345봉을 내려서면 고속도로 건설현장이 나타난다.
이곳이 금왕 교차로가 되는 모양인데 무척 넓다.
지금 우리야 공사현장 위를 그냥 지나간다만 이 교차로가 완성되고 난 후에 이 정맥 길을 찾는 사람들은 어디로 길을 찾아
헤맬까.
공사 현장 절개지를 무너뜨리며 21번 국도에 도달한다.
21번 국도에 있는 바리 가든에 닭백숙을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이 집에 배낭을 전부 벗어 놓고 길을 나선다.
금왕읍내 정맥길은 오래지 않아 없어질 듯
그런데 지금부터 길이 헷갈린다.
나중에 길이 어떻게 바뀔지 아니면 아예 없어질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 지나간 길의 기록은 남아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적어 본다.
바리가든에서 차선을 넘어 과수원 가시철망 울타리 옆을 지나 산 같지 않은 산을 올라가 아래로 길을 내려다 보니 길이 저
아래로 보이는 것을 보면 산은 산인가보다.
철사줄에, 가시철망이 곳곳에 늘어져 있어 무척 조심하면서 시멘트 도로를 넘어선다.
이 길도 가시철망으로 막아 놓았는데 누가 무너뜨렸는지 구멍을 뚫어 놓아 개구멍 빠지듯이 빠져 나간다.
이곳을 지나 공장지대인 곳으로 내려서는데 얼씨구 길을 막아 놓았다.
안에 공장도 없는 것 같은데 대문에는 하나하이테크 간판이 붙어 있는 것을 보니 공장은 공장인 모양이다.
이 대문 옆은 비어 있어 이곳을 빠져 들어가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시멘트 도로가 또 나온다.
바로 위에 있는 묘지에서 소속리산을 보니 방금 지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멀리 와 있는 느낌이다.
묘지 뒤로 오르니 절개지 아래는 목우촌 공장이 보이는데 그 방향으로 바로 가면 될 것 같은데 길은 우측으로 구부러져
내려가더니 다시 시멘트 도로가 나타난다.
고개마루에 올라 보니 우측으로 월드사우나가 보이는데 마루금은 분명 오른쪽으로 올라가 월드사우나 뒤로 가야 하건만
앞에 이어지는 산줄기기 전부 없어져 버렸다.
길을 건너가 조성해 놓은 공단을 가로질러 513지방도까지 가는 것이 맞지만 길이 없는 것을 어쩌리 ....
하는 수 없이 82번 국도를 따라 나선다.
월드사우나 앞에서 82번도로를 무단횡단하여 대각선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을 무단횡단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목우촌 공장을 지나 금왕산업단지 사거리까지 진행한 후 이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길을 건너 또 다시 513번 도로에 있는 삼
정주유소까지 진행한다.
가다가 중간에 좌측 능선으로 붙어 삼정주유소로 가지 않고 바로 나가는 길도 있지만 그 안의 사정을 모르니 갈 수도 없는
일이다.
삼정주유소에서 금왕농공단지 입구를 지나면 한솔신약으로 가는 골목길이 나오는데 이 길로 들어가서 공장 담을 끼고 돌
아야 한다.
마루금은 한솔신약 공장을 지나지만 지금은 공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마루금을 지나는 것은 포기한다.
담옆을 끼고 나가다 보면 삼표 동파이프 공장이 새로 신축을 하고 있는 데 그 앞을 지나 밭 둑 사이로 가면 임도가 나오며
이 임도를 따라 10분 정도 진행하면 583번 지방도가 나온다.
예전에 협진주유소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조차 없다.
지금 공사하는 것을 보니 이 길도 오래지 않아 넓어질 것이고 이 길도 추억의 길이 될 것이다.
다음 구간 어디까지 이런 식으로 길이 연결될지 모르지만 금왕지구의 마루금은 오래지 않아 기록에만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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