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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12. 27. 08:51
토란
토란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막아 준다.
특히 알카리성 식품이어서 육류와 함께 먹으면 영양의 균형이 잘 맞는다.
생선이나 육류를 조릴 때 함께 넣어도 좋다.
날토란에는 독이 있어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토란 속에는 수산석회 때문에 아린맛이 있으며 이것이 몸속에 쌓이면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성분을 없애려면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담그거나 삶아서 먹으면 된다.
또 토란껍질을 벗길 때 손이 가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는 소금물로 씻으면 된다.
토란을 요리할때는 다시마를 넣는 것이 좋은데 다시마가 토란의 수산석회가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며 다시마의
감칠맛이 토란의 맛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이다.
토란은 통통하고 껍질에 습기가 있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겨 파는 것은 약품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 많으므로 흙이 묻어 있는대로 사는 것이 좋다.
물에 씻어 보관하면 빨리 상하게 되므로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젛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나 차고 어두운곳에 보관한다.
토란의 특징중의 하나인 미끈거리는 성질은 “무틴”이라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몸안으로 들어가 간장해독을 도와주는 글루쿠론산이라는 물질을 만든다.
참마와 마찬가지로 자양강장작용이 뛰어나고 노화를 막아주며 침샘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능도 있다.
토란을 조리할 때 미끈미끈한 액체를 지나치게 없애면 유효성분을 내다 버리는 것이 된다.
무틴은 공기에 접촉이 되거나 물에 담가 두면 사라져 버리므로 약용으로 이용할때는 조심해야 한다.
토란은 뱃 속의 열을 내리고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변비를 없애 준다.
토란의 주성분은 당질과 단백질이고 다른 야채에 비해 칼륨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저칼로리식품이라서 비만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위에 부담이 되는 사람은 오랫동안 증기로 쪄내어 먹는다.
토란의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기침이 날때는 무틴이 목의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종기가 났을 때 토란을 먹으면 잘 낫지 않고 흉터가 남는 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란은 뿌리뿐만아니라 줄기도 함께 먹는데 이를 토란대라 부르며 육계장을 끓일 때 많이 쓴다.
실같은 껍질을 벗기고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채반에 널어 말렸다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말린 토란대는 칼슘, 인, 칼륨, 비타민 B 군, 당질, 단백질 등이 다른 야채보다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칼슘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 눈의 피로, 귀의 울음이 있거나 잘 때 식은 땀이 나고 조그만 충격
에도 손바닥에 땀이 잘나는 체질자에게 좋다.
토란대는 약한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잔병이 많은 체질을 개선해주는데 피로회복 및 강장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토란을 생식하면 정력이 강해지고, 아이들 밤에 오줌 싸는 것을 고치며, 귀울림, 코흘림도 없어진다.
가슴이 뛴다던가,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잘때 식은 땀을 많이 흘린다던가. 조그만 충격에도 손바닥에 땀을 흘릴 때 토란 줄기를 늘 먹으면 효과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