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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12. 27. 08:48
호두
두꺼운 겉껍질을 까놓고 보면 마치 사람의 뇌처럼 생긴 호두는 예로부터 뇌기능을 높이는 식품 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남성들에게는 양기를 보강시켜 주고 여성들에게는 미용식으로 알려져 있다.
청조 말기 서태후는 늙어서도 고운 피부와 아름다움을 간직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의 미용 비결이 바로 호두죽
을 즐겨 먹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고 있다.
그러므로 젊음을 오래 간직하고 정력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호두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호두의 영양성분을 보면 지방이 60~70% 로 가장 많다.
호두를 하루 3알씩 먹으면 하루의 필요 지방량이 충족될 정도이다.
호두 속의 지방은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이기 때문에 몸에 이롭다.
그래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당뇨 환자의 식이요법에도 긴요하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도 많이 들어 있어 노화로 인한 체력저하나 긴장, 초조 등의 스트 레스성 질환, 체력이 달
려서 생기는 신장계통의 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야뇨증이 있는 어린아이에게 먹이면 좋다.
호두는 열을 내는 식품이어서 하복부가 냉한 사람에게 좋다.
꾸준히 먹으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혀 주므로 건망증이나 노인성 치매 에방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많은 사람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좋다.
또 평소 장이 약해서 변비가 있거나 식사 뒤 반드시 대변을 보는 사람도 꾸준히 먹으면 장이 튼튼해진다.
신선한 호두를 준비해 두었다가 하루 2~3개씩 꾸준히 까먹거나 술을 담가 마셔도 좋고 차나 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호두차는 껍질을 벗긴 호두 10개와 쌀 한컵을 물에 잘 불려 함께 섞어 믹서기에 간 다음 물 6컵을 붓고 죽을 쑤면 된다.
허약하고 스테미나가 부족한 사람은 가벼운 식사삼아 꾸준히 먹으면 좋다.
참깨와 호두를 함께 꿀절임해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허약체질이나 냉증, 변비에 효과가 있다.
볶은 참깨와 껍질을 까서 살짝 볶은 호두 각각 300g을 분마기에 넣고 가루로 만든 다음 꿀을 넣어 잘 섞으면 된다.
하루 두차례 2 숟가락씩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새치가 많거나 탈모증이 있을때는 호두깨엿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약한 불에 흑설탕 200g, 꿀 50g, 물 200cc를 넣고 달여 시럽을 만든 뒤 호두 250g, 검은깨 볶은 것 250g을 넣고 섞는다.
쟁반에 기름을 바르고 펴서 굳힌 뒤 알맞게 잘라 간식 삼아 먹으면 된다.
위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때는 호두 2개를 잘게 부순 뒤 생강즙을 조금 섞어 물 1컵을 붓고 5분 동안 끓여 하루 1잔 정도 식
기전에 마신다.
호두를 쪼개면 중심부에 갈색의 막같은 것이 있는데 이를 “분심목”이라 부른다.
이 분심목은 심장 박동이 심하게 빨라지고 정신적으로 불안할 때 , 귀에서 소리가 울리는 귀울음현상이 나타 날 때 차처럼
달여 마신다.
분심목을 모아 두었다가 물을 붓고 은근한 불에 달여 찌꺼기는 걸러 내고 하루 두세잔씩 마신다.
호두를 오래 보관 하려면 껍질째 보관해야 지방질이 산패되어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