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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12. 27. 08:47
잣
기운이 없거나 입맛을 잃었을 때, 또는 환자의 회복식으로 즐겨 죽을 쑤어 먹는 잣은 “ 해송자”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한
방에서는 변비가 있을때나 마른 기침이 계속 될 때 , 몸이 허약할 때 주로 권한다.
옛부터 자양강장제로 사용 되어 왔으며 병후 회복기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신농본초경]에는 상품의 약재로 분류되며
심장이 두근두근하여 쉽게 놀라는 증상을 다스리고, 오장을 안정시키고 기를 보익하며, 담습으로 인한 마비증을 해소 한다.
장기간 먹으면 피부가 맑아지고 아름다워 지며 총명해지고 배가 고프지도 않고 늙지도 않으며 몸이 가벼워 오래 살게 해 준다.
[도가] 에서는
일백일을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3백일을 먹으면 5백리를 단번에 걸을 수 있다.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된다.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해 올레인산과 리놀산, 리놀레인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에 윤기를 주고 비타민 B 군과 철
분이 많아 빈혈을 다스리고 혈압을 내리는 등의 효과가 있다.
뇌신경은 거의 60%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질좋은 지방산인 리놀산과 리놀레산이 잣에 들어 있기 때문에 잣은 두뇌
건강을 지켜 주는데도 유익한 식품이며 건망증 예방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또 잣은 100g당 약 670Kcal 의 열량을 내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이며 장색과(長生果) 라 불릴 정도로 불로장
생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며 자양강장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병후 회복식으로 이용하는데 그치지 말고 기운이 없을 때나 입맛을 잃었을 때, 기력쇠약으로 인해 식은땀이 날 때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
하지만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에 많이 먹어도 30-50개가 적당하다. 하루에 10알 정도가 적당하다.
계속 먹으면 1 개월 이내에 변비가 사라진다.
이것은 변비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피가 맑아지는 정혈작용 때분이다.
2개월 정도 먹으면 잔주름이 없어지고 피부에 윤기가 살아난다.
꾸준히 많이 먹으면 살찌게 하고, 중년기의 양기부족이나 노인성 기관지염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맛이 달고 기름져서 대장을 미끄럽게 해 대변이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만성 변비에도 잣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잣나무 가지는 물에 끓여서 목욕할 때 쓰는데 류머티즘, 통풍, 허리 아픈 증상에 사용된다.
봄철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증세를 개선시키기 위해 잣을 하루 소량씩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폐의 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피부도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잃고 건조해지는 것으로 보는데 잣은 폐기능을 튼튼
하게 하고 피부에 윤기를 주는 효과를 내어 피부 알레르기 개선에도 제격이다.
그러나 평소 설사를 많이 하는 하는 사람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잣술
1. 잣은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빼고 마른 행주로 닦는다.
2. 손질한 잣을 병에 넣고 잣 양의 4배 정도 되는 소주를 붓는다.
3. 마개를 꼭 막아 어둡고 서늘한 곳에 3개월 정도 둔다. 담황색의 잣 향기가 그윽한 술이 우러나면 알맹이는 체에 받쳐 걷어내
고 맑은 술 만 따라 다른 병에 넣어 보관 한다.
4. 하루 2~3번 소주잔으로 1~2잔 마신다.
♣. 영양잣죽
1. 잣 1/2컵, 현미 3/4컵, 좁쌀 1/4컵, 밤 8개, 호두 4개, 참마 100g, 구기자 2큰술을 준비한다.
2. 잣, 현미, 좁쌀은 씻어서 하루 정도 물에 담근 다음 참기름을 조금 넣고 버무려둔다.
3. 밤은 껍질을 까고 호도도 알맹이만 꺼내 깨끗이 씼어 놓는다.
4. 손질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물 4컵을 부어 끓인다. 한 번 끓어 오르면 불을 낮추어 30~40분 정도 약한 불에서 푹 끓인다.
5. 마지막으로 참마를 다져 넣고 구기자를 불렷다가 건져 넣은 다음 다시 10분 동안 푹끓인다.
먹기전에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