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매실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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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실
    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12. 9. 19:02

     

     

     

     

     

     

    매실

     

    망매지갈 [望梅止渴]이라는 고사가 있다.

    삼국지에 나오는 고사인데 조조가 물이 없어 피로에 지친 병사들에게 “ 저 산을 넘으면 매실이 있다” 는 말을 해서 입에 침이

    나게 해서 갈증을 멎게 했다는데서 유래 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신맛이 강한 새큼한 음식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정한 노인이나 건강 장수하는 사람들 중에는

    새큼한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 많다. 신맛은 식욕을 돋우고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력을 가지고 있어 새큼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체력이 젊은이와 같다는 말이 된다.

    매화나무의 열매가 매실이라는 핵과인데 이 핵과는 약용으로 중국에서 오매[烏梅]로 이용 됐다.

    오매는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덜 익은 매실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나무나 풀 말린 것을 태워 그

    연기를 그을려서 말린 것이다.

    해열, 지혈, 진통, 구충, 갈증방지 등에 유용하게 쓰여 왔다.

    푸른 매실은 그대로 잘못 먹으면 복통을 일으킨다.

    그 원인은 [아미그다린] 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위액중의 산을 분해하고 청산을 만들어 내는 작용을 하는데 복통은 이 청산 때문이다.

    날로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고 치아를 상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술, 식초, 장아찌 등의 형태로 가공해서 독성물질을 중화시켜 약성과 저장성을 높혀 먹는다.

    푸른 매실을 소금에 약간 섞어두면 투명한 액체가 나오는데 이를 매실초라 한다. 

    맛이 식초와 비슷하게 된다. 

    이 매실초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1년내내 사용할 수 있다. 

    설사, 복통에 한스푼만 먹어도 효과가 난다.

    소금에 절이기 전에 매실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 매실초는 과일즙을 섞는다든가 술과 섞으면 더욱 맛이 좋다.

    매실에는 수분이 85%, 당질이 10% 정도이고 미네랄, 비타민,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다.

    유기산은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이 많이 들어 있다.

    구연산은 포도당의 10배 정도의 효력을 나타내며 당질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혈액 속의 노폐물과 혈관벽의 찌꺼기를 없애주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임신 2~3개월이 되면 평소에 잘 안 먹던 새큼한 음식한 많이 찾는다. 

    태아에 필요한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려는 자연의 섭리이다. 

    구연산이 이렇게 좋지만 농도가 짙은 화학제품은 위궤양 등 몸에 부담을 많이 주므로 자연식품인 매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과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장 속의 세균을 없앤다.

    미네랄 중에는 망간이 특히 많이 들어 있는데 신경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과와 비교하면 칼슘은 4배, 철분은 6배, 마그네슘은 7배, 아연은 5배 이상 많다.

    매실은 신맛이 아주 강하지만 알카리성 식품이다.

    따라서 체질을 바꾸어 주는데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식품이다.

    또 식욕을 돋아 주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여러 가지 위장장애를 개선하여 위산과다,

    저산증, 설사 , 변비 등 여러 가지에 효과가 있다.

    간에서 독성을 분해하는 피브르산이 들어 있어 간보호와 간기능 활성화에 도운을 준다.

    매실이 숙취나 멀미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

    매실의 해독작용은 식중독, 약물중독, 공해로 인한 독을 푸는데도 좋다.

    위, 장, 혈액을 고루 깨끗이 하고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매실은 성인병예방,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안성맞춤이다.

    가정에서 만들어 두고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매실진액, 매실주, 매실청이 있다.

     

     

     

     

     

         매실진액을 만드는 법

     

    청매 [靑梅] 4Kg을 잘 씻어 씨를 빼고 과육만 유발에 갈아 거즈로 짜서 얻은 즙을 법랑냄비나 스테인레스냄비에 넣고 약한

    불로 가열하면서 나무 주걱으로 저어 준다.

    이때 황청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거품이 나고 끈기가 생기는데 주걱으로 떠올려 실처럼 늘어나면 매실진액이 완성된 것이다.

    복통, 설사, 감기, 변비 등에 꿀을 타서 마시면 놀라울 정도로 효험이 크다.

     

     

        매실청 만드는 법

     

    청매 1Kg을 씻어 묽은 소금물에 하룻밤 담근 후 반을 갈라 씨를 뺀다.

    유리병에 담글 때 사이사이에 설탕이나 꿀 400g을 섞고 맨 위에 300g 의 설탕이나 꿀을 더 얹는다.

    3~4일 후 설탕이 녹고 물이 우러나면 냄비에서 끓이고 그것이 식으면 다시 병에 도로 붓는다.

    이 작업을 일주일에 1회 세 번 되풀이 하면 된다. 

    다 되면 발효하기 쉬우므로 냉장고에 두고 주스로 마시면 갈증 방지와 여름타는데 좋다.

    매실은 해독작용도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물리치므로 심장병, 고혈압, 저혈압 등 여러 경우에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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