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용화산[춘천]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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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화산[춘천]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08. 11. 24. 11:13

     

     몇 년전 춘천 강촌 옆의 삼악산을 오른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정상에서 보이는 아주 커다란 바위가 있는 산이 멀리 보였다.

    "저 산이 무슨 산이지"  등산객들에게 물어보니 용화산이란다.

    그 순간 언제 저 산을 올라 가 보아야지 하는 다짐을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시간이 나서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 싶어 산행을 나서기로 했다.

    일요일마다 산으로 도망가 버린 것이 미안하여 아내에게 산에 가자고 이야기 하였더니 흔쾌히 따라 나선다.

    아주 오랫만에 둘이서만 하는 산행이었다.

    춘천을 지나 용화산 입구에 도착하자 개인적으로 온 사람들은 거의 없고 버스만 7 대 가 정차되어 있고 이미 떠난 사람, 지금 산랭준비하는 사람들이

    뒤엉켜 무척 복잡하다.

    지도를 보면 큰고개에서 지금 서 있는 사여교까지 포장이 되어 있는 큰 길인 줄 알았더니 비포장도로이다.

    큰고개에 올라 보니 화천에서 큰고개까지는 2차선으로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고 주차장까지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언젠가는 사여교에서 큰고개까지

    포장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하지만 포장을 하지 않고 그냥 놓아 두는 것도 산행하는 사람들 한테는 훨씬 좋을 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보니까 어느 곳으로 산행 코스를 잡아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어교에서 출발하여 큰고개를 지나 한바퀴 빙돌아 다시 원점 산행을 하는 것이

    조금 편할 것이다.

    어느 방향으로 돌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  

    용화산 정상이 거의 중간 지점이다.

    어느 곳으로 가던 오를때나. 내려 올때나 옆에는 커다란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여름산행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2008. 11. 23  08 : 15  제천 출발

     

     

                       10 ; 25  사여교 [양통 마을 입구 산행 시작]

                                  사여교에서 큰고개까지는 비포장길

                                  용화산 산행은 이 다리에서 시작하여 큰고개- 용화산- 고탄령을 지나 한 바퀴 빙 돌아 오는 코스임

                                  부대 입구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며.  큰고개 가는 길을 오프로드 차 들이 많이 다니는지 그 사람들 들어오지 말라는 출입금지

                                  표지가 있음

     

     

                       11 : 00  용화산 갈림길[우측으로 용화산을 직접 오르는 길이 있음, 그러나 이길로 가면 용화산 정상은 바로  올라 갈수 있으나 용화산 전체

                                          경치 구경하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

     

     

                       11 : 32  큰바위

                                  앞에는 넓은 공터,  100 평 정도

                                  바로 위에는 나무 뿌리에서 흘러나오는 샘이 있는데 한 모금 물을 마시려면 10분은 기다려야 할 듯]

                                  물이 워낙 졸졸거려서..

     

     

                       11 : 34  공터와 넓은 바위

                       11 : 36  큰고개

                                  바로 넘어가면 2차선 포장되어 있는 길이 있고 주자장이 있음 - 아마 화천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인듯

                                  차를 타고 이곳까지 오면 산행하는 재미는 없을 듯. 병들고 노약자라면 몰라도.....

                                  우측으로 오르면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길이 있음.

                                  이후 계단과 위험한 절벽에 매달려 있는 로프를 잡고 오르면

     

     

                       11 : 45  만장봉

                                  이 바위가 삼악산에서 보았을때 보였던 커다란 바위임

                                  용화산 조망이 기가막힌 곳임

     

     

                       11 : 48  세남바위

     

     

                       11 : 50  삼거리 갈림길

                       12 : 15  부채바위

                                    사람들이 부채바위라 하는데 부채처럼 생겼나 모르겄네

     

                       12 : 20  용화산 정상

                                  용화산 안내도, 정상 표지석, 삼각점[화천 464, 2007 재설]

                                   수많은 이정표

                                  점심 식사

                                  산 정상에는 엄청난 인파에 시끄럽기 짝이 없고.......

     

     

                       12 : 35  식후 출발

                                  날씨가 추워 서 있기 곤란..  산 정상 부근에는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음

                       12 : 40  양통 갈림길[이정표]

                       12 : 48  양통 갈림길

                       13 : 00  858봉 [정상 부위 위험- 로프 구간]

     

     

                       13 : 09  양통 갈림길

                       13 : 19  양통 갈림길 [대부분 산행은 여기서 양통마을로 내려 감]

                                  이곳에서 내려가도 고탄령에서 내려가는 길과 합수점에서 만남

                                  거리는 200m 정도 차이가 나는데 고탄령으로 가는 길이 더 평탄함

     

     

                       13 : 35  암릉구간 [ 무척 위험한 곳임 - 로프도 없음.  있기는 한데 너무 가늘고 오래 되었음]

                                      2m 직벽을 올라야 하는데 조심할 것

                                   이곳을 지나면 고탄령까는 아주 평탄한 길

     

     

                       13 : 54   고탄령, 배후령 갈림길

                                    사어령이나 배후령까지 가도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음

                                   양탄마을 방향으로- 우측 내리막으로

     

     

                       14 : 54  함수점 [비포장도로]  자연휴양림 가는 길

                                 이곳 까지 버스 올라 오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 전부 올라오지 않는 것을 보면

                                  휴양림 안내소에서 통제하는 듯.....  확인 안 해 보았음

     

     

                       15 : 05  휴양림 안내소. 엘림수양관

     

     

                       15 : 15   서여교

     

     

                       용화산 2

     

      7년 전에 아내와 둘이 갔을 때는 승용차로 갔기 때문에 사여교에 차를 세워 놓고 한 바퀴 돌아 서여교로 원점 회귀 하였는데 이번에는 버스로

      단체 이동한 덕분에 큰고개까지 바로 올라갔다. 

    덕분에 산행시간은 한 시간 줄었다.

      큰고개까지 차로 이동시 부타리터널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고개를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다리 왼쪽으로 {직진하는 길은

      막아 놓았기 때문에 직진할수도 없음}  진행하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용화산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만약 부리리터널을 지나 왼쪽으로 꺾지 않고 직진하여 화천 시내까지 갔다면 용화산 이정표를 따라 이동하면 되는데 단 용화산 방향으로 진행하

      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여기서는 왼쪽 방향으로,  만약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면 부라리 터널 방향으로 다시 가는 길이니 조심..

      용화산 주차장은 버스를 주차하기에는 너무 좁은 장소이니 사람들이 내렸으면 바로 돌아 나와야 함

     

     

    용화산 주차장 앞 도로

     

    산행 입구

    오늘의 산행시작점

     

      *  물개바위까지 오르는 길

     

     

     

    초입부터 이러한 암릉구간의 연속

    예전에는 계단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계단은 별로 없고 아주 긁은 로프만 줄지어 있다.

     

     * 물개바위

     

     

     물개처럼 생겼네,

     

     * 물개바위에서 만장봉 오르는 길

     만장봉을 오르는 길

     

    만장봉과 칼바위

     

      *, 만장봉 위에서

     

    수천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바위에도 도랑이 생기고..

     

     

     

    억겁의 세월과 수 많은 사람들의 오르내림에 바위는 말안장으로 변해 버렸네.

     

    이 줄조차 없으면 순간의 선택이 절벽으로 추락할 수도..

     

     

    누구는 병풍바위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병풍바위처럼 생겼어요.

     

    칼 바위 갈림길

     

     칼바위까지 200 m  밖에 안되고 3 분이면 갈수 있으니까 용화산에 오면 칼바위는 꼭 다녀 오세요 !

     용화산의 하이라이트는 칼바위니까요.

     

      *. 칼바위

     

     

     칼바위에서 만장봉

     

     멀리서 보면 칼처럼 생겼는데 가까이서 보면 칼의 흔적은 전혀 없어요.

     

     

     칼바위에서 본 858 봉

     

     에고 무시라 !

     

     

     

     

     

      * 용화산 정상

     

     

     

     

     

     *. 용화산 정상에서 매탄령 가는 길

     

     칼바위의 모습

     

     

      귀두바위

     

     

     주전자 부리 바위

     

     이 바위가 귀두바위인데 여기서 보면 별로고 양탄마을에서 보아야 제대로 보임

     

     

     용화산 정상에서 멀리 왔네요,

     

     양탄마을에서 본 귀두바위

     

     귀두바위와 용화산

     

     이 인간들 세상 편하게 누워 있네.. 

    항상 등산의 끝자락은 저런 모습이어야 하는데.

    발을 불에 담그고, 배낭을 베개 삼아 누워

    높디 높은 하늘의 구름을 보고.

     시를 한수 읊으면 이 세상 부러울게 없어라.

    그런데 이 인간들은 핸드폰 열어보기 바쁘니 이를 어찌할꼬

     

     펜션이 무지크다.

    7년전에 왔을 때는 이런 것이 없었고  그 당시 인상적인 것은 교회수련장 밖에 안 보였는데....  많이 바퀴었네..

     

     펜션 안에 수영장도 있고..   그런데 여름에는 다 타겠다.

     

    사여교. 

    산행을 마치니 우리가 타고 갈 버스도 반기고. 다리위에서 팔고 있는 시골 아낙은 막걸리도 시원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사여교에서 본 용화산..

     

    왼쪽 쏘옥 들어 간 곳이 큰고개.

    하얀 큰 바위가 만장봉,

    나무와 바위가 섞여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용화산,  그 앞에 칼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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