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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피부는 인체의 가장 표면에 있어 직접 외부 세계와 접하고 있기 때문에 몸밖으로부터 여러 작용을 받게 된다.여러 가지 자극물이나 피부가 상하기 쉬운 물질에 닿을 때 피부에 일어나는 반응을 습진 또는 피부염이라 부른다.
습진이라는 병명는 19세기초부터 쓰여지기 시작했으나 그 당시에는 “헌다” 는 피부병변의 한가지 형태를 나타내는 병명으로 사용되었다.
1920년대에 이르러 “헌다” 라는 실체를 여러 가지로 알 수 있게 되어 “알레르기”라는 개념이 도입되게 되었다.
그 후 헐기 쉬운 체질적인 요인을 지닌 사람에게 일어난 염증을 습진이라 하고 뚜렷한 외인이 피부에 가해져서 일어난 염증을 피부염으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알레르기를 생각하는 방법으로 본다면 습진과 피부염을 구분하기는 어려워 현재와 같은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습진이나 피부염은 결국 같은 병으로 어느 병명을 써도 무관하나 우리 나라에서는 습진이라는 병명이 많이 쓰이고 미국에서는 피부염이 많이 쓰인다.
습진은 피부병 환자의 1/3을 차지할 만큼 많은 병이지만 습진이 생기기 쉬운 사람도 있고 잘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그 사람의 피부 상태와 관련이 있다.
다음과 같은 피부 상태에 있으면 습진이 생기기 쉽다.
1. 알레르기 상태
같은 물질이 몇 번이고 접촉하여 피부에 이에 대응하는 물질인 항체가 생겨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기 쉬운 피부의 상태일 때 피
부염이 일어나기 쉽다.
2. 아토피상태
알레르기의 한 유형으로 유전성인 선천적인 과민성을 아토피라 하며 임상적으로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이다.
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진균의 포자, 식물 등의 흔해 빠진 것들이 항원이 되어 기관지 천식, 화분증, 알레르기 비염 같은 알레르
기 질환이 일어나기 쉽다.
이와 같은 경우 대개 가족 가운데도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사람의 수가 많다.
3. 지방의 이상
피부는 피지라고 불리는 지방을 분비하여 피지막을 형성함으로서 외부로부터 해로운 물질이 침입하거나 수분이 상실되는 것을
막고 있다.
이 피지의 분비가 겨울철에 감소되거나 노화로 쇠퇴되어 양적으로 부족한 것 외에 지루성 피부염 등의 피부병으로 질적으로 변
화되면 습진이 생기기 쉽게 된다.
4. 다한
땀은 피지와 유화작용을 일으키므로서 피지막을 산성으로 하여 갖가지 화학적 자극이나 기계적 자극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
는 일 외에 피부에 병원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있다.
땀이 너무 많으면 땀띠가 생기기도 하고 피부가 습해서 세균감염이 일어나기도 하고 피부가 습해서 세균감염이 일어나기도 하
며 습진 환자는 2차 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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