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지구엽초[음양곽]야생화/야생화 2007. 12. 14. 14:59
설악산 용아장성을 등반할 때 바위 틈에 조그만 풀을 설악산 구조대원이 잎을 하나 따서 나에게 주면서 씹어 보라고 한다.
입에 넣고 씹엇더니 쌉싸름한 것이 맛을 별로 없는 것 같다. 구조대원 왈 '이것이 삼지구엽초입니다 " 한다.
이 바위 곳곳에 자라고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산양이 이것을 뜯어 먹고 자란다고 한다..
내가 들은 바로는 양이 이 풀을 뜯어 먹고 밤새도록 그 짓거리만 하여 음양곽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니 그효능을 알 수 있으리라. .
그런데 설악산의 음양곽과 그 전에 오대산에서 보았던 음양곽과는 생김새가 많이 차이가 난다.
오대산에서 보았던 것은 말 그대로 잎이 세개씩 있는 줄기가 세개씩 뭉쳐 삼지 구엽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설악산의 것은 그런 모양이 없었다.
이 삼지구엽초는 지금은 재배를 많이 하지만 정력에 좋다는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채취하는 바람에 희귀식물로 분류되고 있다.
비아그라가 나오기 전에 가장 많이 남성들에게 애용되었던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