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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을 쓴 나의 할아버지가족이야기/청도김씨 2025. 9. 5. 11:06

김을술]1905. 12.8 ~ 1979.2.26]
할아버지에게는 내가 맏손자였다-
할아버지는 75 세로 생을 마감하셨다.
어릴 때 할아버지는 손자가 보고 싶어 방학만 시작하면 나를 데리러 오셨다.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다.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벌써 46년
내 나이가 벌써 71 이니 할아버지 돌아갈 때쯤의 나이가 되어간다.
세월은 가지 말라고해도 쉬지 핞고 흐르는 법
이제 나도 생을 마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할아버지가 한살이 지날 무렵 증조 할아버지가 경상북도 청도읍 원동에서 살다가 살기가 워낙 힘들어서
만주로 가면 넉넉하게 살 수 있다고 하여 만주로 보따리 하나 들고, 돌 지난 아들을 업고 만주로 걸어서
걸어서 가던 중 단양 금수산 아래 이르렀을 때 금수산 산이 너무 아름다워 그 산 아래 밭을 일구고 살았
다고 한다.
그 당시만 해도 만주는 풍요의 땅이었던 모양이다.
교통도 좋지 않고, 정보도 없던 그런 시대에 만주가 살만한 땅이라는 것은 어찌 알았을까 !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나는 할아버지를 많이 닮을 것 같다.
성격이나, 행동 모든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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