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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때 바치는 예물 봉헌의 참된 의미는 [원주교구 주보]글/생활 속의 신앙 2024. 6. 18. 19:02
예물 봉헌은 성찬 전례를 시작할 때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될 예물을 제대에 가져 가는 것입니다.
이는 빵과 포도주와 물, 곧 그리스도께서 당신 손에 드셨던 똑같은 재료들을 제대에 가져 가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전례용 빵과 포도주를 옛날처럼 자기집에서 가져 오지 않더라도 이 에식이 지닌 가치와 영적인
뜻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열두제자와 함께 빵과 포도주를 드시며 최후의 만찬을 거행 하셨습니다.
[마르코 14, 21]
미사는 그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고 재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사 때 성찬 전례를 시작하면서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속죄의 댓가인 십자가의 죽음으로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같이 하느님의 뜻에 무조건 순종하여 가장 소중한 자신의 아들 이사악을 하느닌께 희생 제물로 바치
려던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의 몸과 피가 될 예물 봉헌에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
쳐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물을 봉헌하는 인간의 모든 노력을 당신의 희생 제사 안에서 완전하게 하십니다
[카톨릭교리서 1350 정]
우리는 성찬을 위한 예물 봉헌 때 빵과 포도주 뿐 아니라 예물[현금] 을 바침으로써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
려고 가난하게 되신 그리스도를본받게 됩니다.[카톨릭교리서 [ 1351 항]
신자들의 봉헌물[현금] 은 주님의 식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주님의 희생 제사에 함께하는 상징적인 행
위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을 가시적으로 드러내 줍니다.
예물로 바치는 봉헌금은 제사의 제물로 사용되고 , 교회를 유지하며 가난한 형제들을 돕고 사제 생활을 위
해 쓰입니다.
그러므로 예물 봉헌은 그리스도 사랑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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