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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첫 손님은 화장실이 필요한 분글/약국정담 2018. 2. 16. 11:21
설날 아침 12 시에 문을 열기로 했는데 1 시간 일찍 약국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떤 여성이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뛰어 가고 있다.
다른 층도 오늘은 전부 쉬는 날이라 엘리베이터로 갈 일이 없는데 돌아 나오겠지 했더니 1 분도 안되어서 헐레벌떡 뛰어 오더니
" 무슨 화장실이 화장지도 없냐 ? 화장지 좀 주세요 " 하면서 남의 화장실에 화장지 없다고 성질을 낸다.
화장지를 가지고 고맙다는 말도 없이 휙 나간다.
다른 것도 아니고 화장지 달라고 외간 남자한테 달라는 것이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라구.
잠시 후 볼일을 다 보았는지 나가는 모습을 따라 보니까.
차를 타고 가다가 일이 급하니까 건물로 뛰어 들어 온 모양인데...
화장지가 없으면 바로 길가에 세워 둔 자기 차에서 가지고 오면 되지 꼭 그렇게 가게 안으로 들어 와서 화장실에 화장지 없다고
엄한 사람한테 짜증을 부려야만 할까.
싸가지 없는 여편네 같으니라구 !
설날 첫 날부터 정말 재수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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