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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영주]우리나라 구석구석/국내여행 2016. 11. 14. 19:51
풍기군수였던 주세붕 선생이 고려말 유현인 안향 선생의 연고지에 조선 중종 37년 사묘를 세워 선생의 위폐를 봉
안하고 , 다음해에는 학사를 건립하여 백운동 서원을 창건하였다.
명종 5 년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나라에 건의, 소수서원이란 사맥[임금이 서원의 이름을 지어
편액을 내려 주는 일] 을 받게 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공인된 사립고등교육기관으로 퇴계선생의 제자들을 포함
하여 4 천여명의 유생들이 배출되었다.
이곳에 주향된 안향 선생은 도첨의중찬 등을 거치면서 문교진흥에 진력한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이자 동방 신
유교의 비조이다.
탁청지
탁청지는 소수서원과 죽계 사이에 있는 연못으로 "탁청 " 은 물에 씻어 깨끗해진다는 뜻이다.
곽진이 쓴 '단곡문집' 지락재기를 보면 이 연못은 광해군 6 년 [1614] 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이준의 명에 따라
당시 소수서원의 원장이었던 곽진 자신이 주관하여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경렴정
신재 주세붕이 창건한 정자로 풍광이 수려한 곳에 위치하여 시연을 베풀고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이다.
정자 이름은 북송의 철학자인 염계 주돈이를 추모하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사료관
소수서원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관련자료를 정리해 둔 곳
소수서원의 역사와 전통 및 주요 배출 인물들에 대해 패널과 키오스크로 설명해 놓았을 뿐 아니라 관련 유물
들도 전시하고 있다.
영정각
회헌 안향 선생을 비롯한 여석분의 초상을 봉헌 한 곳이다.
[회암 주희, 회헌 안향, 신재 주세붕, 오리 이원익, 한음 이덕형, 미수 허목 ]
장서각
오늘날의 도서관으로 유학 경서나 문집등의 서적 , 목관 등을 보관하던 곳이다.
강학당
유생들이 모여서 강의를 듣던 곳이다.
보이는 백운동 간판은 서원의 처음이름이다.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당이라고 하는 불화를그린 깃발을 걸던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던 기둥이다.
취한대
' 취한" 이란 뜻은 ' 연화산의 푸른 기운과 죽계의 맑고 시원한 물빛에 취하여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긴다 " 는 뜻에
서 옛 송취한계 [의 비취 취자와 차가울 한자에서 가져와 퇴계 이황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