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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0대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김광석]글/아름다운 글 모음 2014. 5. 23. 17:35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결혼 전 연애 할때 가슴 졸이던 때를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아이들 키우며 밤 새워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머리가 늘어가네
이제 지난날을 생각하며 두 손을 꼬옥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이제 남은 여생 무한한 행복을 꿈꾸며
아름답게, 아름답게 남은 꿈을 이룹시다.
여보 사랑하오, 여보 사랑하오
회갑 되는 해 불러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