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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허들[한겨레]글/아름다운 글 모음 2014. 5. 24. 14:02
부모는 성장하는 자식들에게 일종의 "허들" 과 같다.
삶이라는 장애물 경주에서 제일 먼저 맞딱뜨리는 허들이기에 그것을 어떻게 뛰어 넘느냐에 따라 완주하느냐. 포기하느냐가 결정되고 기록이 달라지기도 한다.
부모의 낮은 허들을 간단히 뛰어 넘고서야 세상의 높은 허들에 두려움없이 도전 할 수 있다.
지배와 통제를 포기한 낮은 허들이 자아 존중감과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반면 부모가 너무 높은 허들이 되어 버리면 멈칫댈 수 밖에 없다.
심지어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부모가 성취한 것보다 더 나은 것을 성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식이 알게 된다면 이는 자식의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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