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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2 일차 [양곤 시내 돌아보기]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1. 12:00
* .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하기전에 주변 구경 하기
미얀마 사람들도 무척 부지런하다.
아침 일찍부터 시내는 활기가 넘친다.
무슨 비둘기가 이렇게 많은지..
저 아주머니는 비둘기 먹이를 주고 있다.,
새들도 먹이가 있는 곳에 몰리겠지.
식당 앞에는 사람들로 만원,
식당마다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이 곳 사람들은 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지...
저녁 때도 식당마다 자리가 꽉꽉 차는 것을 보면...
아파트 베란다를 왜 전부 창살로 막아 놓았는지 궁금하다.
이 곳은 도둑도 별로 없다하던데...
시장에 들어 갔더니 꽃 파는 가게가 가장 많다.
나중에 살펴 보니까 꽃은 집에 가져 가는 것도 있겠지만
부처님 앞에 가져 가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꽃 가게에 꽃이 많다해도 가정에서 화초로 기르는 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름답게 핀 꽃이 핀 가정집은 별로 보지 못했으니까.
길에 돌아 다니는 개들도 무척 많다.
우리나라의 똥개에 해당하는 그런 종류의 개들이다.
짖는 소리는 들어 보지 못한 것 같은데 ,,,,
식사를 주는 밥 그릇을 들고 나오는 아주머니를 보면 몇 마리가 한꺼번에 달려 드는 것을 볼 수 있다.
*. 아침 식사
호텔에서 주는 식사가 빵 한 조각, 주스 한컵, 바나나 한개. 커피 한잔이 전부다.
호텔이라기 보다는 게스트 하우스에 가깝다.
식사를 방으로 가져다 준다기에 불편하게 왜 그러나 했더니 아무리 살펴 보아도 식당이 없다.
그런 연유로 방으로 가져 오는 모양이다.
어제 저녁 늦게 방으로 전화 왔다.
내일 아침 Chainess food으로 할거냐 American food 으로 할거냐 묻길래American food 으로 달라고 했더니 가져 온 것이 요 모양이다.
한국 사람 스타일에는 안 맞는 그런 식단이다.
이것 먹고 배고프면 나가서 식당에서 사 먹기로 하고 한톨도 남기지 않고 싹 비웠다.
커피는 내가 가져간 봉지 커피를 타서 마시고.... 걔내들 커피는 양이 너무 많아서
우리 봉지 커피로 따지면 두 잔 정도 만들수 있는 양이라서 ...
*. 환전하러 가면서
잘 곳이 없어서 길 위에서 아기와 같이 자는지... 덮는 이불도 없이 얇은 포대기 하나만 깔고 자고 있는 모자..
노숙자인가... 위에 보이는 것이 밥그릇이고...
인도에 공중 화장실이 있다. 남자, 여자 구분 되는 가운데 내외가 화장실 사용료를 받고 있다.
겉에서 보기에는 무척 깨끗해 보인다.
시내를 걸으면서 처음 만나는 사원의 모습이 무척 화려하다. 스님들은 탁발하러 다니느라고 ...
성당도 보이는데 무척 크고 화려하다.
이른 아침부터 아들 둘과 길거리에 나와 있는 어머니,
구걸하기 위해서 나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아파트의 모습이 빈민가 같은데 아침부터 베란다에 나와 이야기하는 두 여자가 무슨 이야기를 할까.
양곤에서 가장 높다는 사쿠라 빌딩.... 일본 사람이 지었다는 표를 내려고 " 사쿠라" 라고 지은 모양이다.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야간 시내 조망이 좋아야 하는데 미얀마의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 야간 전망은 볼 것이 없다고 하여 겉에서만 지나면서 구경을 했다.
단지 한가지 좋은 것은 내가 묵고 있는 숙소가 이 빌딩 근처라 택시 기사에게 사쿠라 빌딩하면 알아서 찾아 주니까 건물 이름 외우기 쉽고, 숙소 찾기 쉬워 여러모로 좋다.
시장에 있는 금방에서 환전을 했다.
아침 일찍 갔더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아서 주변 시장 구경도 좀 한 후 20여분 있다가 갔더니 다행이 문을 열기에 바로 들어가서 환전을 했다.
우리 내외가 9 일동안 사용하려면 500 불은 있어야 할 것 같아 한꺼번에 500 불을 바꾸어 달라고 했더니 뭐하는 인간들인가 하는 눈치
면서 돈을 건네 주는데 한 보따리 건네 준다.
1 불당 994 원에 바꾸었다.
어제 저녁 다른 곳에서는 966 원 적혀 있던데... 1 달러당 2 원씩 벌었다.
우리나라 돈을로 말하면 10000 원짜리는 없고 5000 원짜리, 1000 원 짜리로 주는데 지갑에 들어 가지 않아 두 곳으로 나누어 보관한다.
금방을 사진 찍으면 혼 날 것 같아 사진은 찍지 못하고 나와서 택시를 타고 쉐다곤 파고다로 향한다.
* . 쉐다곤 파고다.
쉐다곤파고다의 면적은 약 만평 정도라하며 황금파고다를 중심으로 작은 탑과 사원 불상들이 있다.
이 쉐디곤 파고다는 양곤 시내 어디에서 보더라도 보이는 위치에 있다고 한다.
" 쉐" 는 미얀마 언어로" 황금" 이란 뜻이고 " 다곤" 은 " 언덕" 이라는 뜻이라 한다. 즉 " 황금의 언덕 " 이란 뜻이다.
쉐다곤은 60m 정도의 언덕을 미리 만든 후에 그 위에 지어졌으며 파고다의 높이가 거의 100m 에 이른다.
깐도지 호수는 이 언덕을 만들기 위해 흙을 파다 보니 만들어졌다고 한다.
1, 쉐다곤 파고다의 전설
쉐다곤 파고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처님의 생존 당시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인도의 부다가야에서 부처님이 미얀마에서 온 상인 두명[타푸사, 발리카]에게서 벌꿀을 공양 받은 후 자신의 마리카락 8 개를 뽑아 주었다고 한다.
두 상인은 미얀마로 돌아 와 그 당시 오깔라파 왕에게 부처님의 머리카락 8 개를 바쳤다.
오깔라파 왕은 신전에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지금의 쉐디곤파고다 초기 탑에 모셨으며, 오깔라파 왕조 32 대 왕인 바나 우가 1372년에 지금의 쉐다곤 파고다 건립을 시작했다고 한다.
파고다는 부처가 인도 쿠시나가르에서 열반에 든 후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쉐다곤 파고다만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부처의 생존시에 세워진 탑이다.
2. 쉐다곤 파고다의 황금탑
황금탑은 1453 년 한따와디 왕조의 신소부 여왕이 자신의 몸무게만큼 황금을 보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1774 년 신뷰신왕이 쉐다곤을 보수하면서 탑의 높이가 99. 36 m 에 이르렀으며 이후에 수 많은 황금이 시주 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탑에 붙어 있는 황금의 양이 90 톤에 달한다고 하니 그것만 팔아도 미얀마 사람들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겠다.
탑 맨 위에 장식부에는 다이아몬드가 있는데 쉐다곤 북쪽 출입문 앞에 이 다이아몬드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는데 오후 4 시 정도에 햇빛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신발과 양말은 벗어야 하며 짧은 옷과 바지, 어깨가 드러나는 나시와 같은 옷은 입장이 안된다.
입장료는 내국인은 면제이며 외국인만 1 인당 8 불을 받고 있다.
내국인인지 외국인지는 아주 용케 알아보고 불러 세운다.
중년의 여인이 다가오더니 자기가 이 곳을 설명을 해 줄테니 임시 가이드로 해도 되겠느냐고 물으면서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모른다고 하고 돌아섰다.
자꾸 치근대며 달라 붙을까 봐....
그런데 며칠 있으면서 보니까 미얀마 사람들은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사람들처럼 끈질기게 달라 붙지 않는다.
한번 싫다고 하면 물건을 사라고 조르거나 뭐 한 번 해보라고 조르는 법이 없다.
쉐다곤은 너무 커서 종탑 끝까지 카메라로 잡기가 정말 힘들다.
쉐다곤 파고다의 주위에 있는 불탑들
요일에 따라 기도하는 것이 틀리다고 하며, 자신의 나이 숫자만큼 물을 붓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함
한 자리에 모여서 기도하는 불자들
보리수 나무
스님은 혼자 기도하는 장소가 따로 있는 듯
사원은 시민들의 휴식처인듯, 사원내에서 밥도 먹고 잡담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스님과 무언가 상담중인 모양
우리 내외도 쉐다곤 파고다를 배경으로 한 컷
동쪽에서 올라오는입구
내려 가면서 음료수나 하나 사 마실까 했는데 아무리 살펴 보아도 기념품 가게는 있어도 음료수는 파는 가게나 식당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사원 내에서 먹을 것을 파는 것이 금지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한마디로 거대하다.
이 계단에서도 올라오는 사람들 짐 검사를 일일이 다 하고 있다.
짐 검사는 폭발물과 같은 것으로 이 파고다를 파괴할까 봐 하는 것 같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차가 다니는 길이 나오는데 이 길에서 커다란 와불이 있는 짜욱따지 와불 사원을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지도를 보여 주고 이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4000 짯을 달란다.
그래서 바로 요 앞인데 무슨 이야기냐 했더니 16 마일이나 되는데 이 것 안 받고는 안 가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내가 잘못알았나 싶어 일단 가자고 하고 택시를 탔는데 인례호수를 지나고 , 양곤대학을 지나서도 한참을 간다.
어젯밤에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 오면서 보았던 풍경들이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이것 분명히 잘못 되도 단단이 잘못 되었구나 싶다.
약 40여분을 달려 사원 앞에 내려 주는데 내리고 나서 아무리 살펴 보아도 와불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이왕 온 것 구경이나 해 보자 하고 사원 안으로 들어 갔더니 이 곳은 로카찬다 옥 좌불사원이었다.
잘못 내려다 준 택시기사 덕에 생각치도 않았던 사원 하나를 더 구경하게 생겼다.
*. 로카찬다 옥 좌불사원
이 사원은 최근에 건립된 사원이라 한다. 2002년에 착공해서 2004년에 완공 된 사원이라 한다.
이 사원은 미얀마 북쪽에서 커다란 옥이 발견되면서 그 옥으로 불상을 조성해 모시기 위해 건립하였다 한다.
1992 년 만달레이 북쪽 석재 광산인 사진 지방에서 1000 톤에 달하는 옥 광맥이 발견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미얀마의 한 재벌이 그 광산을 통째로 사서 옥으로 불상을 조성키로 했다고 한다.
옥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 광산의 바깥부터 조금씩 파 들어가는 방법으로 매일 300 명의 인부가 1 년에 걸친 작업끝에 옥을 완전히 파냈는데 이때 작업을 한 인부들은 모두 불심이 놀라운 사람들이라 무보수로 일을 했다고 한다.
이때 캐낸 1000 톤의 옥들은 현장에서 1993 년부터 우마웅치란 사람과 그 아들에 의해 7년간에 걸쳐서 대략적인 좌불 형태로 다듬었는데 그 무게가 500톤이 넘고 불상의 높이가 11m 였다.
이 와불이 화물선에 실려 1999년 양곤에 도착했다.
총 운반일수는 15일이 소요 되었는데, 이는 옥 좌불상 운반 소식을 들은 이야워디강 주변의 도시나 마을에서 옥 좌불상을 축하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여는 바람에 3 ~ 4 일 정도면 되는 것을 15 일이나 소요 되었다고 한다.
이 와불상은 한 여름인 우기에 이송되었는데 그 기간에는 다행이 비가 한번도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양곤으로 이송된 옥 좌불상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곳 로카찬다 사원에 모셔지게 되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옥 좌불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사방으로 유리 보호벽을 쳐 놓아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유리 넘어로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옥 좌불이 모셔져 있는 사원
사원을 오르는 계단과 위 지붕이 무척 화려하다.
단단한 유리로 보호를 받고 있는 불상,
이 불상은 옥으로 만들어졌기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유리에 이음새는 쇠로 만들어져 있으며 유리는 무척 두꺼운 유리임
이 사원을 오르는 계단의 지붕, 정말 화려하다.
카메라 들고 있다고 500 짯을 달라기에 그럼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 달라고 하니 흔쾌히 찍어 주는데
사진은 많이 찍어 본 솜씨인듯...
사원 밖 식당 주변에서 본 로카찬다 옥 좌불사원...
사원 내에서 음료수나 음식을 거의 팔지 않는다.
집 앞에서 등목을 하는 소년,
이 나라는 남자건 여자건 길가, 또는 물가에서 저런 방법으로 몸에 물을 끼 얹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남자 , 여자 구분 없이 전부 옷을 입은 채로 물을 뒤집어 쓴다.
사원 불상 앞에 있는 작은 파고다.
사원 정문
이 정문을 나가면 길가에 먹거리가 줄 지어 있다.
사원 내 파고다 앞 골목에 음료수 팔고, 튀김도 파는 아주머니들이 있어 음료수 사서 마시면서 사원내를 돌아 다니면서 뜨거워진 발바닥도 식히고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한 낮에 달구어진 타일 위를 맨발로 다니는 것도 쉽지 않다.
발바닥을 데일 것 같은 뜨거움이다.
1 시간 정도 구경을 하고 사원을 나오니 올 때 데려다 주었던 택시 기사가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가 나오니까 반갑게 차 문을 열어 준다. 차가 벌써 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니....
와불 있는 곳으로 가자고 했는데 왜 이 곳으로 왔냐고 하니까 자기는 맞게 왔단다.
한국말로 된 지도를 보여 준 내가 잘못이다.
기사는 한국말을 모르니까,
지도를 보고 거리를 따져 대충 이 곳으로 데려다 준 것이었다.
이런 곳을 여행할때는 영어로 된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지도의 위치를 가르쳐 주어야 내가 가는 곳에 정확하게 갈 수 있다. 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일단 택시를 다시 타고 이번에는 지도를 꺼내 않고 한국에서 가지고 간 enjoy 미얀마 책을 꺼내 와불 사진을 보여 주고 이 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쉬다곤 파고다가 보이는 곳까지 거의 다 와서 짜욱타지 와불 사원 정문에 내려 준다.
또 다시 4000 짯을 달란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기사가 갈 생각을 안한다.
뒤돌아서서 보면 차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가 내려오면 또 태우고 어딘가 갈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모양이다.
이제는 네 차를 타지 않으리...
짜욱타지 와불사원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와불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와불일 거라 생각했는데 미얀마에는 이 보다 더 큰 와불이 있단다.
이 와불의 길이는 65,85m, 높이는 18,62m 라 한다.
이 와불은 2000 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벽돌로 와불을 만든 후 회반죽으로 바깥을 바른 후 유약을 발라서 마무리 했다고 한다.
1930년에 개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와불 발바닥에는 108 가지의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이는 육계, 색계, 무색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여자일까. 남자일까. 예쁘게 립스틱도 바르고, 눈썹도 그리고 ....
손톱에는 메니큐어도 칠하고...
뒷모습은 남자 같기도하고, 여자 같기도 하고...
사원 들어가는 입구, 자가용이나, 작은 버스 주차장은 와불 있는 곳 바로 앞에 있음
와불 전체의 모습
*. 길거리 음식으로 점심 식사
코코넛, 식빵 한 조각, 그리고 무엇인지 모르는 알갱이가 씹히는 것이 있는데 맛은 너무 좋다. 달고 시원하다.
그런데 음식 재료에는 파리가 덕지덕지 앉아 있고 보기에도 위생상 너무 안 좋아 보여 건데가만 살짝 건져 먹고 국물은 그냥 내려 놓았다.
아내는 맛 있는지 계속 끝까지 먹고는 며칠 동안 계속 설사를 하는 바람에 여행 내내 무척 고생이 심했다.
길거리 음식을 조심하세요....
짜욱따지 사원 앞에 있는 시계탑인데 영국식민지 시절에 영국인들이 세웠다고 한다.
영국 사람들은 식민지마다 저와 똑같은 시계탑을 세워 놓았다.
스리랑카에도 영국인들이 세운 저것과 똑같은 탑이 있다.
마사히 명상센타
미얀마 가이드 북에 나와서 가기는 갔는데 명상을 할 것이 아니라면 갈 곳이 못된다.
짜욱타지 와불 바로 옆에 있다.
짜욱타지 와불 사원을 나와서 택시를 타고 마사히 명상센타를 가자고 했더니 출발하자마자 바로 옆의 담을 가르키며 이 곳이 마사히 명상센타라고 가르쳐 준다.
정문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 보아도 너무 조용하다.
문 바로 앞에는 명상하는 방인지 기도하는 방인지 커다란방이 있는데 여자들만 득시글거린다.
안으로 들어가도 누구 하나 " 어떻게 오셨습니까 ." 하고 묻는 사람 없다.
들어가서 할일이 없어 꽃만 하나 찰칵하고 나왔다.
마사히 명상센타 정문
깐도지호수공원
깐도지 호수공원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인 것 같다.
엄청나게 많은 젊은이들이 쌍쌍이 의자에 앉아서 있는 데이트 족, 무엇이 그리 감출 것이 많은지 우산으로 가리고 있는 데이트 족, 숲속에 숨어 있는 데이트 족 손을 잡고 걷고 있는 데이트 족 등등..... 데이트 족들의 천국이다.
공원 크기가 얼마나 큰지 걸으면 하루 종일 걸릴 것 같다.
쉐다곤 파고다를 향해 기도하는 간절히 기도하는 할머니.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 우산은 필수인듯....
이곳에서 젊은이들에게 우산의 용도는 무척 다양한 것 같다.
아름다운 깐도지 호수의 모습
호수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피자 한판과 맥주, 볶음국수를 시켜 먹었다.
요금은 14,000 짯,
둘이서 요금이 무척 많이 나온 편이다.
이 곳 선생님들의 월급이 10만 짯이라는데 그 1/6 을 한끼로 먹어 치웠으니 이 사람들이 보면 놀랄 일
*. 양곤 마리 성당
깐도지 호수를 2/3 정도를 걸었더니 약간 피곤하기도 하다.
택시를 타고 오면서 사쿠라 빌딩 앞에서 내려 약간 걸으면 루비마켓이 나오는데 이 곳에 들려 과일과 음료수 하나를 샀다.
이것을 들고 걸어 오다가 성당이 보여서 한번 구경하자고 들어갔다.
성당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저녁 미사 중이었고, 내부의 불빛은 휘황찬란했다.
너무 화려하게 지어 놓은 성당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미사를 같이 이 곳 사람들과 같이 지내고 영성체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지난 주에도성당에 가지 않은 탓에 그냥 뒤에서 미사 지내는 모습만 보다가 되돌아 섰다.
아내는 성당안의 정원 경계석에 앉아 루비마켓에서 사온 과일 먹기에 바쁘고...
어느 서양 젊은 여자는 성당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기에 바쁘고.
성당 정문에는 아기를 안고 있는 거지 엄마들 서너명이 앉아 있는데 아마 미사가 끝나고 나오면 신자들이 먹을 것을
주는가보다. 그러기에 미사가 끝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모습을 하고 있지 !
만달레이로 출발[버스 타는 시간 8 시간 30분]
버스 정류장은 공항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다.
7시 30 분 짐을 챙겨 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버스터미널까지 요금은 7000 짯 버스터미널로 도착해서도 만델레이행 출발장소를 택시기사가 물어 물어 내려 준다.
이 곳 버스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버스표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한다.
버스 터미널 바닥은 포장은 전혀 되어 있지 않고 대기실도 의자 몇개가 전부고, 선풍기도 없다.
의자 아래에는 고양이, 개가 기어 다니고, 얼마나 더운지 숨이 턱턱 막힌다.
시간에 맞추어 와도 되는데 1 시간 일찍 나와서 더운데 기다리느라고 정말 고생 많이 했다.
9시 30분보다 10분 늦게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는 29인승 버스이며 안내양이 있고, 조수가 한명 또 있다.
운전석 옆 간이의자는 조수가 앉고, 안내양은 아기가 앉으면 꼭 알맞을 작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간다.
저런 의자에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의아해지기도 하고 안내양이 불쌍해지기도 한다.
버스에는 의자마다 커다란 모포가 두 장씩 있어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도 추위 걱정은 안해도 된다.
안내양은 빵모자를 쓰고 다닌다.
이 나라의 버스는 대부분 스카니아 회사 것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으며 간혹 현대자동차 버스가 보이기도 한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안내양은 빵 1 개, 음료수 한개, 치약, 칫솔과 물수건이 든 봉지 한개. 물 한병을 한 사람 당 나누어 준다.
칫솔, 치약, 물휴지
버스는 100km 의 속도를 정확하게 지키며 3 시간마다 휴게소에 정차한다. 첫 휴게소에서는 30분 정도 쉰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불야성을 이루는데 일반 승용차는 볼수가 없고 고속버스만 불 지어 서 있을 뿐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수도가 없고 이 물통에 있는 물로 양치하고, 세수도 하고...
물통이 비면 또 다시 잽싸게 가져다 놓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국수. 300 짯,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시켜 먹기에 " 저것 주세요" 로 시키면 3 분도 지나지 않아 가져다 줌..
맛은 우리 입맛과 비슷하다고 할까. 약간 매콤하다고 할까.
만달레이 도착 6 시 10분[이제 3 일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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