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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중에 묵주기도를 드려도 될까 [원주교구 주보 1813호]글/생활 속의 신앙 2012. 8. 17. 15:01
교회는 신자들에게 개인으로나 단체로 묵주기도를 자주 열심히 바치도록 권장한다.
그런데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친다며 미사 중에도 묵주 알을 굴리는 신자들을 이따끔씩 볼 수 있다.
이것은 잘못이다.
미사는 교회가 하느님께 바치는 공적 예배인 전례이다.
그러나 묵주기도는 매우 아름답고 중요한 기도이지만 전례가 아니라 신심기도에 속한다.
따라서 미사 중에 신심기도인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합당한 자세가 아니다.
이는 비단 미사 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세례와 견진 등 모든 전례 행사가 있을 때는 그 전례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도 전례와는 별도로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그러나 묵주기도를 잘 준비하기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괜찮다.
예를 들어 미사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이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권장할만하다.
묵주기도는 전례에 포함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전례에로 이끄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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