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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백련사글/생활 속의 신앙 2012. 4. 16. 17:55
오늘 용두산에서 감악산까지 등산을 하였다. 무척 더운 날씨다.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다.
감악산까지 가는 도중에 땀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물을 마셔도 마셔도 끝이 없이 갈증이 난다.
감악산 정상 봉우리에 섰다.
춥다가 더운 탓인지 주위는 뿌연 안개로 가득하다.
그래도 멀리 백덕산, 치악산 까지는 자세히 보인다.
정상 봉우리에서 내려 와 절 뒤편으로 해서 절 입구로 내려 왔다.
절 입구에서, 황둔, 천삼산으로 가는 길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절의 중놈이 겔로퍼를 타고 나와서는 차 빼라고 지랄지랄한다.
그 갤로퍼가 산을 내려 가기 위해서 차를 비켜 달라는 줄 알고 차를 비켜 주었는데도 빨리 내려 가라고 난리를 핀다.
정리 되는대로 5 분 안에 내려 가겠가고 해도 이 중놈은 빨리 내려 가라고 난리를 핀다.
말도 안 통할 것 같아서 준비도 안된채로 출발해서 내려 왔더니 뒤따라 오다가 우리가 산을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 갔는지 더 이상 따라 내려 오지 않는다.
그런 것을 보면 그 중놈은 우리를 내쫓기 위해서 차를 끌고 나왔음이 틀림없다.
성직자의 기본 자세가 안되어 있는 중놈이다.
그런 중놈이 어떻게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외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중생이 있어야 부처도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모르는 땡중놈이다.
이 절의 전설에 의하면 무착도사가 마누라 하나는 상원사에 하나는 백련사에 두고 매일같이 왕래하다가 화가 난 백련사 첩이 말을 못쓰게 만들어 상원사까지 날아가지도 못하고 절벽에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 중놈도 그 무착도사의 씨를 받은 것은 아닐까.
백련사는 충청북도 제천 봉양면 명암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백련사는 신라 문무왕 2년 [662 년] 산세가 수려한곳을 찾아 떠난 의상은 제천에 이르러 감악산의 산세가 수려하고 천년 영기가 서려 있어 수도 도량으로 적절함을 직관하게 되었다.
이에 암자를 창건하게 되었는데, 현재 가람 아래에 보이는 갈대밭 자리에 있던 연못에서 흰연꽃이 솟아나서 암자를 짓고 그 이름을 백련암이라 하였다.
그 후 전란으로 파손되자 고려 공민왕 원년 [1358년] 나옹화상이 손질을 한 후 선조 20년 [1587년] 백운대사 정종 22년 [1798년] 헤련 처봉선사가 중수하고 감악사로 개칭하였다.
1916년 다시 불이 나자 그해 10월 윤인선 스님이 현위치인 봉양읍 명암리로 옮겼다.
대웅전 안에 높이 75cm 의 아미타불이 있고, 대웅전 불상 뒤 후불탱화, 신중 탱화, 삼성각 안에 칠성탱화. 산신탱화. 독성탱화가 있으며 백련사 동남쪽 200m 지점에 무착도사의 부도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무착도사는 치악산 상원사에 처를 두고, 백련사에는 첩을 두어 매일 한번씩 용마를 타고 왕복을 했다고 한다. 이
를 못마땅하게 여긴 백련사의 첩이 이 욤마의 힘을 빼 놓아서 이 도사가 상원사에 내리기 전에 벼랑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는데 그 부상당한 말굽의 모양이 지금도 남아 있다.
그 위치는 치악산 아래 서남쪽 100m 지점에 그 때 용마가 먹던 샘물이 있으며, 지금도 이 샘물을 용마수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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