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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는 어떤 의미로 언제 사용할까 ?글/생활 속의 신앙 2012. 1. 21. 20:08
성수란 사제의 축복 예식을 통해서 거룩하게 된 물이다.
물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한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영원히 목 마르지 않게 하는 물, 영원한 생명을 주는 물이라고 말한다 [요한 3, 10 - 14] 또 물은 정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성수의 종류에는 일반 성수와 세례수가 있다.
같은 성수지만 세례수는 세례식 때 영세자들에게 사용하기 위해 축복한다는 점에서 일반 성수와 구분된다.
세례수는 부활성야 예식 중에 축복했다가 세례 때 사용하며 세례성사 직전에 축복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성수로 사용하는 물은 자연 그대로 깨끗한 물이어야 한다.
성수로 사용 할 물에는 소금을 약간 넣어 축복을 한다.
하지만 소금을 넣지 않고 축복해서 성수나 세례수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갈 때 입구에 놓은 성수반[ 성수를 담아 놓은 그릇] 에서 성수를 찍어 십자성호를 그으며 이렇게 기도한다
"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 주시고 마귀를 몰아 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
이때 성수를 찍어 이마에 바르는 것은 주님 집에 깨끗한 상태로 들어가도록 정화하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성당을 나올 때는 다시 성수를 찍어 기도 할 필요는 없다.
성수는 이외에도 사람이나 사물을 축복할 때도 사용한다.
상가에서 고인의 영정에 성수를 뿌리며 기도하는 것은 고인의 모든 잘못을 깨끗이 씻어 달라는 청원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집이나 자동차 성물 등을 축복할 때도 성수를 사용한다.
이때는 정화와 축복의 의미를 함께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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