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대동여지도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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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여지도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대동여지도 자료모음 2008. 11. 13. 12:49

    대동여지도


    백성이 役을 행하고 오가는데 무릇 물과 물을 오가는 바 험한 곳과 평탄한 곳, 성큼성큼 걸 을 수 있거나 자취를 감출 수 있거나 하는 모든 것을 다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이 어지러우면 이것으로 적을 막는 것을 돕고 우악스럽거나 사나운 것을 도모하며 , 시절이 화평하면 이것으로 나라를 잘 다스리고 백성을 다tm릴지니 모두 나의 이것으로 취함이 있을 것이다.

    재상은 天子를 보좌하여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 나라의 경계가 되는 요새나...   전쟁이 나면 조처해야 할 일이나 이런 것들을 모두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대동여지도의 서문 격인 지도유설]


    대동여지도는 모눈종이 같은 方眼을 기반으로 한 경위선 표식지도이며 전국을 세로 6,6m 가로 4m 에 그려낸 축적지도이다.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고 지도 중 가장 크고 分合이 자유로워 휴대하기 편리하게 고안된 접이식으로 되어 있다. 전국을 남북으로 120리 간격, 22층으로 나누어 그렸으며 이 22층을 상하로 이어 놓으면 전국 지도가 되고 펠요한 대로 나누어 쓰면 分圖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또 한 첩도 折로 나누어 병풍처럼 접고 펼 수 있게 해 전국 지도를 층과 절에 따라 접으면 당시의 일반 서책 크기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즉 대동여지도는 위급랄 때 백성의 안전을 도모하고 평화로울 때 백성의 삶을 돌보라고 만든 작품이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오나성하고 일일이 판각하여 목판본으로 완간하였는데 그 당시 지도란 국가 권력만이 가질 수 있는 비밀병기였을 것이다.  그 이전에도 전국지도가 있었지만 모두 비변사나 규장각 서고에 가두어 두고 있었다. 김정호가 대량으로 찍어 날 수 있는 목판본을 손수 만든 것을 혁명적인 발상이 아니었을까.  백성 누구나가 자신의 안위를 지키고 나아가 조국강토의 활용가치를 드높이는데 대동여지도가 이용되기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지도 유설‘에는 관리들이 국토의 형세를 잘 알아서 만 백성을 지키고 그 국토를 이롭게 하여야 한다고 강도한 대목이 유독 많다.

    지도로서 백성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 治者의 첫째 할 일이요.

    지도로서 백성의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돕는 것이 治者의 두 번째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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