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백두대간, 정맥의 개발 제한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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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 정맥의 개발 제한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대동여지도 자료모음 2010. 1. 18. 12:12

     

    환경부는 17 일 올해부터 "백두대간. 정맥에 대한 개발사업에 대한 가이드 라인" 을 마련하여 사전 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 환경영향 평가를 까다롭게 하겠다 " 고 한다.  

    백두대간의 산줄기나 정맥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개발되어져 왔기 때문에 야생동물의 이동통로가 차단되고 야생식물의 서식처가 많이 파괴되어 왔다.

    백두대간이나 정맥은 대부분 100km  가 넘는 긴 산맥이다. 정맥 자체도 우리나라의 생태계의 한 축이지만 백두대간은 백두대간 보전법에 의하여 보전되지만 정맥은 제도적인 보호장치가 없어 훼손이 아주 심각하다.  특히 한남정맥의 마성 교차로를 지나면서 강화도 앞 김포의 보구곶리에 이르는 구간은 거의 모든 마루금 위에까지 개발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 용인 수지를 지나면서 보구곶리까지는 군부대가 대부분 점령하고 있다. 군 부대 덕분에 그 많은 정맥 구간들이 보호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특히 인천 계양산 아래와 그 부근은 절개지를 만들지 말고 차라리 터널을 뚫었으면 하는 마음이 무척 많이 들어간다. 또 한북정맥 구간을 보면 파주에서 장명산에 이르는 구간은 거의 산이 없어졌다. 마지막 구간이니까 어쩌리 하지만 산을 다니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환경부의 가이드 라인은 백두대간과 정맥의 연결성을 최대한 지키면서, 산지에서 정상부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환경 평가를 한다는 것이 주 골격이라 한다.

    우리가 종주 산행을 하면 이 곳도 곧 없어지겠네...  아이구 이 곳도 곧 없어지겠구먼 ..  하고 지나면서 차후에 이 산맥을 지나는 사람들은 이 곳을 어떻게 지날 수 있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이런 방향으로 난 개발을 막는다면 앞으로 이 곳을 지나는 정맥 종주군들도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으리라.

    환경부는 골프장, 스키장, 리조트, 광산 등 개발사업은 물론 송전탑, 통신탑, 풍력 발전 시설 같은 사업들이 되도록 백두대간과 정맥의 핵심, 완충 구역에 들어서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 이라고 한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종주를 하다보면 수없이 만나는 송전탑과 이동통신 중계탑 들을 보면서 꼭 저렇게 밖에 갈 수 없나 하는 아쉬움도 많이 들었다.   이런 시설들도 한남정맥, 한북 정맥에 치중되어 있다. 주로 수도권에 모여 있는 것이다.

    이것 이외에 내 개인적으로 없어져야 할 것은 " 묘지 " 라 생각된다.  특히 묘지만 있으면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만 가족 납골묘라던가 묘지 앞에 서 있는 비석과 같은 것은 후손들이 전부 없어져 묘지를 관리하지 않아도 결코 저절로 없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묘지는 쓰되 비석이나. 장승과 같은 것을 세우면 세금을 물리는 방향으로 연구할 수는 없을지 정책입안자들이 한번 연구 하였으면 한다.

    산행을 하면서 산의 관리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 가지로 보앗다.

     첫째 사람이 버린 쓰레기

     둘째 묘지의 비석과 장식물들

     셋째 길을 만들기 위해서 만든 절개지

     넷째 송전탑

     

     이 네가지만 잘 관리하면 우리나라의 산을 보호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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