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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구간 [솔고개 - 노고산- 견달산- 곡릉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한북정맥 [완료] 2008. 5. 26. 15:15
2008. 05. 25
03 : 30 제천 출발
05 : 25 솔고개 도착
05 : 30 솔고개 출발
1905부대 옆 시멘트 도로 따라 계속 진행하여 애견센터와 군부대 철조망 사이에서 올라야함.
솔고개에 있는 군부대 철조망이 아니고 길따라 한참 가면 철조망이 나옴.
처음에 1905부대 철조망을 따라 오르려다 길 찾기 실패,
애견센터로 올라 능선을 찾으려다 한꺼번에 달려드는 10여 마리 개 때문에 질겁
05 : 50 애견센터 지나 군부대 철조망 사이로 오름
06 : 02 군부대 철조망
06 : 08 군부대 후문 -- 청룡사 이정표 방향을 보면 스님들은 군부대를 지나 후문을 통과 하는 듯
06 : 20 354봉
06 : 25 임도 따라 -- 군인들 아침 구보 장소인 듯
아침부터 땡볕을 걷는다 - 군부대 정문까지
06 : 40 노고산부대 정문 앞
정문 앞 좌측 철조망 넘어 담장을 끼고 돌면 헬기장이 나옴
06 : 45 헬기장
06 : 52 336봉 헬기장
07 : 00 320봉 헬기장
07 : 03 340봉 [삼각점]
07 : 06 삼거리 갈림길 [삼막골, 효자동, 금바위저수지] - 삼막골방향으로
07 : 12 삼거리 갈림길 [흥국사. 사격장, 노고산]
07 : 20 송전탑
직진하면 128고지. 좌측으로 내려가면 옥녀봉으로.. 대부분 128고지는 오르지 않은 듯 --올랐으나 길이 선명치 않음
07 : 22 128고지 - 90도 좌측 내리막으로
07 : 26 사거리 안부
이정표 [온천, 삼막골, 옥녀봉 ]
07 : 33 옥녀봉
이후 군부대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내리막
07 : 40 사거리 안부 -- 직진
07 : 49 삼막골 버스 정류장 [지방도 371호]
횡단보도 건너 삼오조경 건물 앞을 지나 조경농장 막이 밑으로 빠져 나감
07 ; 52 안내도
앞에서 빵 한조각과 물로 아침 식사
08 : 13 염불선원 삼거리
08 ; 16 정자 이정표 - 삼송역 방향으로
08 : 20 무명봉
08 : 25 이정표 [삼송역 방향으로]
08 : 33 시멘트 임도 건너
08 ; 35 무명봉 [ 봉우리까지 주택이]
08 : 40 삼거리 갈림길 [길주의 ] - 좌측으로
08 : 42 숫돌고개
횡단보도 건너가 군부대 정문 앞에서 마을로 가는 조그만 내리막 길로.
군부대 담 밑에는 “등산로 아님.” 접근금지 표지판이 서 있고 조그만 내리막으로 100m 정도 가면 우측으로 향하는 2m
정도 되는 비포장 있고 이 방향으로 가면 사람하나 지나 갈 정도의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집 뒤편으로 오르면
됨 - 단 개조심
08 : 50 다시 내려와 밭 가운데를 지나 내려서면 넓은 공터 -- 산 아래로 고양중학교.
좌측으로 절로 가는 길
08 : 53 사거리 안부
우측 산으로
08 : 57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09 : 00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09 : 05 삼각점 [길 옆 벙커 위]
09 ; 08 송전탑
09 : 10 삼거리 갈림길 _ 우측으로
이후 철조망이 계속 됨
중간에 철조망 이 터진 곳이 있어 이곳이 농협대 뒤쪽 철조망인 줄 알고 들어 갔 는데 50m 정도 가면 샘이 있으며
물이 맛있고 물 보충을 가득
09 : 12 샘터 [물 보충]
다시 원위치 하여 정맥길로
09 : 17 농협대 철조망
우측 능선으로
09 : 27 우측에 농협대 건물 좌측에는 종마 목장
종마목장을 사진 촬영하려 하였으나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음
09 : 29 2차선 차도
우측은 서삼릉 매표소 정문, 가축개량사업소, 종마목장 가는 길
좌측은 허브랜드 가는 길
정맥은 건너편 산으로 가야 하나 길이 없음
서삼릉과 종마목장을 구경해야 할 것 같아 입구에 가서 서삼릉 안내판 사진만 찍고 허브랜드로 되돌아 섬 [여기서부터
석물 판매장 입구까지는 도로 산행]
09 : 42 허브랜드
09 : 46 대천 낚시터
10 : 05 한국보이스카우트 중앙훈련원
10 : 15 우리 이웃 식당
10 : 23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
10 : 28 39번 국도 건너
10 : 30 석물 판매장 옆 조그만 시멘트 길
들어서면 밭이고 밭 사이로
10 : 33 경의선 철도를 건너 [ 철길이 구부러진 지역이라 잘 살펴 건너야 함]
철길을 건너 급한 절개지를 오르면
10 ; 34 2차선 차도 [윗배다리]
여기서 오른쪽 2차선 길을 따라 가면 원당동 왕릉골로 가는 길임
왕릉골 갈림길까지 갔다가 되돌아 옴[ 알바]
철길 절개지를 오르면 바로 512부대 탄약중대 표지판이 있으며 그 방향의 아스팔트로 가야 함
왕릉공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 원위치하여 표지판 앞에서 지도를 들고 살피는데 지나는 30대 중반의 지나는 객이 길을
가르쳐 주면서 10여분 같이 동행을 한다.
내가 집이 제천이라니까 자기는 집이 원주라 한다.
10 : 50 탄약중대 입구로 원점 회귀[윗배다리]
여기서 2차선 아스팔트 길 따라 [땡볕]
11 : 07 탄약 중대 정문
우측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면 가족묘지가 길게 내려가는데 이 묘지 하단까지 내려 가서 좌측으로
11 : 12 농가 주택
도랑 옆 길을 50m 정도 가다가 좌측으로 [군부대 때문에 물을 건너게 됨]
11 : 14 묘지지대
11 : 15 군부대 철조망
철조망 따라 우측 길로[ 완전히 땡볕 속을 ]
11 : 31 탄약대대 후문
후문 앞의 도로따라
11 : 35 식사동고개[ 2차선 아스팔트]
11 : 40 삼거리 갈림길 [길주의] - 좌측으로
11 : 42 광목장 입구
12 : 00 견달산 삼각점 3개[ 서울 407, 1994 재설. H-0200 331EOB, 하나는 식별 곤란]
좌측 내림길로
12 : 08 문봉동재 삼거리
직진하여 건너가서 아스팔트따라 예빛교회 표지판 나올 때까지 갈 것
KCC, 골프연습장, 그린식품, 신성이엔티 공장을 지남
12 ; 27 예빛교회 표지판
건너 편 우측 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도로로
12 ; 33 군부대 철조망
우측 철조망을 따라 내려 감
내려가서 마을 가운데를 지나
12 : 38 두메산골 식당 앞
12 : 40 부대 정문 앞
정문 옆 시멘트 포장길 따라
12 : 44 부대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이동
12 : 48 부대 철조망[초소]에서 우측으로
12 : 50 삼거리 갈림길[길주의] -좌측으로
12 : 54 성석동고개 [고봉산 안내 표지판]
시멘트 도로 따라 영천사 방향으로 오름
13 : 04 만경사 [식수 보충]
13 : 07 삼거리 갈림길
좌측은 영천사 방향,
우측은 수연 약수터 방향 - 수연 약수터 방향으로
고봉산 정상은 입산금지라 우회해야 함
13 ; 11 장사바위
중산배수지 방향으로 내려 감
13 : 14 삼거리 갈림길
우측으로
13 : 20 헬기장 , 운동시설
13 ; 25 무명봉, [삼각점 2개]
좌측 내리막으로
13 : 28 팔각정
13 : 30 중산고개
순두부마을이 있는데 차들이 무척 많음]
횡단보도 건너
13 ; 34 금정굴 입구
13 : 36 금정굴
13 ; 39 우측에 골프연습장
13 : 40 체력단련장 지나 철조망을 따라
13 : 45 108봉 [ 삼각점 B-7846]
실제 황룡산은 1km 더 멀리 떨어져 있음
13 : 55 호곡중학교
건너편에 있는 호곡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아파트 끝에 보이는 큰마을마트 앞으로 가서 좌측 아파트 정문으로
14 : 00 큰마을 아파트 정문
정문에서 우측으로
14 : 05 철로 위 다리를 지나
14 : 12 일산가구단지 사거리
우측 횡단보도로 건너가서 서울시가구협동조합 전시장을 지나 우측 시멘트 길로
[ 정면의 노송가구와 스트라우스로 가면 안 됨]
14 : 25 아미가골프장
좌측의 비포장길 따라 돌면서 진행
이후 비포장길을 따라
14 : 50 경기인력개발원 뒤
여기서 도로를 따라 가지 말고 우측의 큰 회사 뒤 밭으로
14 : 55 4차선도로
우측 도로를 따라
15 : 02 목동 삼거리
15 : 05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 [수퍼, 음식점]
15 : 12 월드메르디앙 2차 아파트
옆 공사장 틈새로 가려 하였으나 입구에서 지키고 있는 인부가 차들이 너무 많이 다녀서 위험하다고 거절하여 하는
수없이 우회. 좌측으로 진행하여 월드메르디앙 2차 아파트 정문, 생명의교회, 청암초등학교를 지나 56번 도로로
가서 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지하도가 있으며 지하도를 통하여 길을 건너면
15 : 33 성재암 표지판
시멘트 길을 따라
15 : 38 좌측 비포장 길로
15 : 42 성재암 표지석
우측으로 운전면허시험장이 보이고 좌측으로 엄청나게 큰 미류나무가 있고 폐허가 된 집 벽에 붙은 길 이름이 "산
책로" 다.
15 : 50 교하중학교 후문
15 : 53 다율리 당하리 지석묘
90도 좌측 내리막으로
16 : 04 핑고개
여기서 장명산으로 가는 길은 없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 탓인지 오래된 흔적만 있다.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였건만 뚜렷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올해 풀이 나기 시작한 이후로는 사람이 다니지 않은 모양이다.
결국 길을 뚫고 가기로 한다. 엄청난 잡목을 헤치고 나면
16 : 50 산불감시초소
5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45분이나 걸렸다. 죽도록 고생 함
좌측으로 내려서면 폐기물 처리장과 공장 사이로 내려서고 그 사이를 지나 임도를 따라 가다가 다시 우측 능선을
오르면 폐기물 야적장을 한바퀴 돌아 봉우리에 오른다.
이 봉우리가 장명산이 맞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마지막에 장명산을 찾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 하였다.
17 : 20 곡릉천
한북정맥 끝
오늘 한북정맥 마지막 구간 종주에 나선다.
누군가 동행할 사람이 없어 홀로 산행 길을 가야 한다.
42km를 혼자서 갈 생각을 하니 끔찍한 생각도 들지만 시내 길을 많이 지나가니 외로움이 덜 할 것이란 생각도 들고 또 속도
가 빨라질 것이란 생각도 든다.
시내 길을 등산 배낭 메고 걷는다는 것이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싶어 아주 조그만 배낭에 물하고 빵 몇 조각 넣어
산행 길을 나선다.
솔고개를 출발하여 200m 정도 가서 뒤돌아본다.
세워 놓은 차가 외로워 보인다.
군부대 철조망이 많아
이번 구간에서 군부대 철조망과 같이 옆으로 지나는 시간이 약 1시간 30분 정도 된다.
사람마다 걷는 속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90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솔고개에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진행한다.
이 철조망은 능선을 오르면 또 다시 만난다.
이곳에서 25분 정도 철조망을 따라가고.
.노고산 정상 부근에서 5분 정도,
.옥녀봉 부근에서 5분 정도,
.숫돌고개에서는 아예 담장 옆으로 등산로가 아니므로 오지 말라는 경고판까지 정문 옆 담장 아래 세워 놓았다.
정맥 종주군들 아니면 이곳으로 가지 않았을테니 정맥 종주 군들이 어지간히 괴롭힌 모양이다.
. 군부대 철조망하고는 관계가 없지만 농협대 부근에서 20분 정도 철조망을 따라간다.
. 탄약 중대 뒤편에서 식사동 고개 가는 중간에 있는 부대 지나는데 20분 정도 소요되고
. 성석동 고개 가기 전에 약 15 분 정도 소요된다.
. 대부분의 군부대가 철조망 부근에 사계청소를 하여서 이 부근을 지나는 것은 땡볕 속을 걷는 것과 같다.
4 시간 30분은 땡볕 속을 걸어야
이번 구간은 약 3시간 정도는 길거리 산행이다.
완전히 땡볕 속을 걸어야 한다.
또 군부대를 지나는 곳도 땡볕을 걷는다고 보면 약 4시간 30분을 땡볕 속을 걷는다고 보아야한다.
. 농협대 지나 서삼릉 갈림길에서 대천낚시터. 청소년 중앙훈련원, 우리이웃 식당을 지나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지나 석물 판
매장을 갈 때까지 약 1시간
. 윗배다리에서 512 탄약중대 정문까지 약 20분
. 문봉동재 삼거리에서 예빛교회 입구까지 약 20분
. 성석동고개에서 만경사 입구까지 약 10분
.호곡중학교에서 성재암 입구까지 약 2시간은 길거리 산행이다.
이래서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 가도 괜찮고 마라톤 매니아라면 마라톤 복장으로 가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주변의 인구 때문에 산 정리가 잘되어 있어
.솔고개에서 삼오조경이 있는 매내미고개까지는 군부대 때문에 일부 구간 철조망이 있어 불편할 것 같지만 의외로 길은 정리
가 잘 되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고
.매내미고개에서 숫돌고개까지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산책코스이다.
.숫돌고개에서 서삼릉 입구까지도 길이 무척 편하다.
숫돌고개를 내려설 때 미로 같은 마을 을 지나면서 길 찾기가 조금 나쁜 것을 제외하면 산책로로서는 그만이다.,
.512 탄약부대에서 식사동고개까지는 부대 울타리를 진행하기가 조금 나쁘다.
나쁘다는 것이 길이 정리가 안 되어서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울타리 옆의 길이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식사동고개에서 견달산을 지나 문봉동재에 이르는 길은 이번 구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인 것 같다.
.문봉동재에서 예빛교회 구간은 인선이엔티에서 나오는 차들이 먼지만 일으키지 않으면 좋은 길인데 이 빌어먹을 차들이
먼지를 얼마나 일으키고 시끄럽게 옆을 지나가는지 짜증이 날 지경이다.
.예빛교회에서 성석동고개까지는 아주 넓은 산책로를 간다.
마을 동네 한가운데를 지나 두메산골식당에서 밥을 사 먹을 수도 있고 또 다시 부대 정문을 지나면서 이 부대 철조망 옆을
지나는데 이 곳 지나는 곳도 사계청소는 되어 있지만 산행하기 좋은 장소는 아니다.
.성석동고개에서 만경사를 거쳐 고봉산을 한 바퀴 돌아 장사바위를 지나 중산고개에 이르는 길은 엄청난 인파에 산행이 방해
될 지경이다.
사람이 너무 많이 다녀서 길이 파인 것이 허리까지 오를 정도로 파였고 길 넓이도 차가 다녀도 될 정도로 넓게 만들어져 있다.
.중산고개에서 호곡중학교 사이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오르내리는데 완전히 동네 놀이터다.
앞으로 더 이상 산이 훼손 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경을 써서 손을 보아야 할 구간이다.
.성석동 고개에서 호곡중학교가 있는 탄현동까지는 많은 관리를 해야 후손들까지 산의 혜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108봉에서 서서 보면 장명산 이르는 길이 전부 보인다.
아래 큰마을아파트부터 월드메르디앙아파트를 지나 장명산을 이르는 길이 훤히 보인다.
그런데 엄마와 딸이 산책을 하면서 “엄마 이 산 이름이 뭐야 ” 물으니 엄마 왈 “황룡산” 한다.
황룡산은 어디 있는지 모르나 이곳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들었는데 이곳 동네 주민들은 이곳을 황룡산이라 부르고 있
다.
.탄현동에서 성재암 입구까지는 길거리 산행을 해야 하고 성재암 입구에서 핑고개까지는 비록 숲속길이지만 차가 다니는
이다.
실제로 차가 다니고 있고 길 이름도 산책로다.
숲이 우거지고 교하중학교를 지날 때 오른쪽을 엄청나게 커다란 미루나무가 있는데 입이 벌어진다.
군부대와 개발로 인해 물을 건너야 하는 곳도 있어
.서삼릉 입구에서 512 탄약 부대까지는 낚시터, 식당, 수로를 지나고 철길에는 수로까지 있으니 당연히 물을 건너고
.512 탄약부대를 지날 때 아래 민가까지 내려가 도랑을 지난다.
.예빛교회에서 성석동 고개 사이에 민가까지 내려가 옆으로 논을 지나고 두메산골식당을 지나는데 이곳이 물을 지날 것이고
.탄현동에서 성재암고개까지도 산이 없어지고 주택이 들어서 있으니 물을 건널 것이다.
끝까지 가지 않는다면 종주가 아니다.
종주군들은 한북정맥을 도봉산을 지나 솔고개에서 마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산맥이란 물에 의해서 끊어지지 않는 곳까지를 말한다.
물에 의해서 끊어지는 것으로 말하면 수피령에서 도봉산까지 오면서 중간에 개발로 인해서 수없이 많다,
지금까지 그런 곳을 왔다면 비록 산이 없어졌다할지라도 그 길을 가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그것조차 싫다면 최소한 황용산 아래 탄현동까지는 가야한다.
황룡산까지는 산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 이 구간까지는 길거리 산행도 길지 않다.
장명산은 없다.
핑고개를 지나 장명산을 오른다.
초입에는 길이 보인다.
들어 갈수록 길이 희미해진다.
초여름이 되고 이 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것 같다.
희미한 길이라도 보이면 달려가 본다.
그러나 가보면 길이 없어진다.
몇 번을 오르내린다.
핑고개까지 원위치하여 지도를 다시 확인하고 그냥 길을 뚫기로 하고 잡풀과 잡목을 헤치고 10분 정도 진행하니 왼쪽 봉우
리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의외로 산불감시초소 바로 아래에는 잡풀이 보이지 않는다.
핑고개에서 산불감시초소까지 오는데 40분 이상이 걸렸다.
산불감시초소 아래는 폐기장에서 잡목을 베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폐기물 처리장은 아주 시끄럽다.
산불감시초소에 선다. 주변에는 풀이 너무 무성하여 발 아래 뱀이 있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이고 감시초소는 녹이 슬어 산불
감시원이 왔다가 간 흔적은 전혀 없다. 폐기장 넘어 곡릉천이 보인다.
만약 폐기장이 없다면 직선으로 쭈욱 가면 될 것 같은데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에는 무슨 회사인지 회사가 있고 우측에는 폐기장이 있다.
공장에 지장을 줄까봐 인지는 모르나 폐기장과 공장 사이는 잘 정비되어 있고 식목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나무가 심어져 있다.
그 사이를 지나가면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마지막 봉우리에 도달한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 임도로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다시 붙어도 곡릉천으로 내려가지만 오른쪽 임도로 따
라 가는 것보다 50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내려선다.
장명산은 한강의 하구에서 4km 안쪽에 들어 와 있다.
누군가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장명산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도봉산을 지나 곡릉천에 이르는 길이 한북정맥일까.
한강봉을 지나면서 이정표가 있는데 한북정맥의 표시가 오두산으로 가는 것으로 표기하여 놓았다.
그 당시 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표시를 잘못하여 놓았다고 생각을 하였다.
내가 알고 있는 종주 코스는 도봉산을 지나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착점에 도착해 보니 이것은 아니다 싶다.
물론 곡릉천이 작은 강은 아니다.
보면 아주 큰 강이다. 그러나 정맥이 한강을 따라 형성된 것이라면 한강 지류가 아닌 본류에 닿았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지금 이 곡릉천은 지도를 보면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에 불과하다.
한강봉에서 오두지맥이라 표시하여 놓은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곡릉천 둑에서 오두산이 석양에 희미하게 보인다.
통일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에 가 본 적이 있다.
한강이 바로 아래 흐르며 바로 끝자락이다.
산군들이 모여서 한번 토론을 해야 할 것 같다.
한북정맥 종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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