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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간[비득재- 노고산- 큰테미산-샘내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한북정맥 [완료] 2008. 1. 28. 12:30
2008. 1. 27 04 : 10 제천 출발
07 : 35 비득재 도착
시산제 지냄
07 : 55 비득재 출발
송전탑을 향해 오름
08 : 05 송전탑
08 : 17 노고산 [이동통신탑]
고모산성 안내 표지판은 있으나 산성은 보이지 않음
내려 가면서 가는 외줄
08 ; 33 임도
이후 사거리 갈림길 두 곳 지나
08 : 39 운동시설
08 : 43 삼거리 갈림길
08 ; 45 사거리 안부
08 : 48 삼거리 갈림길 [오른쪽으로]
08 : 53 삼거리 갈림길
왼쪽으로. 공원묘지임.. 왕릉 같은 묘도 있음
왼쪽 아래는 개 키우는 곳
묘지에서 10분 간 휴식
09 : 07 군부대 철조망
이 철조망은 다름고개까지 계속.
09 : 30 다름고개
무척 큰 대문이 있는 큰 집 앞 건너편 숲으로
09 : 42 군부대 철조망
09 : 52 급경사 오르내림이 있는 곳에서 철조망 끝
09 : 57 임도
10 : 00 귀락터널 위[의정부시 외곽도로임]
이곳에서 터널 위를 건너지 말고 외곽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아주 커다란 한옥
집[갈비집] 있는 삼거리까지 그 길로 진행해도 됨
만약 건너 갔으면 오른쪽으로 외곽도로와 같이 진행
10 ; 18 축석령
횡단보도에서 왼쪽 건너편에 축석교회가 보임
축석교회 뒤로 ....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못 지나가게 하여 보광사로 향하는 길로 따라
갔다가 중간에 잡목을 헤치고 능선을 타야 하는 우를 범했음
무조건 축석교회 뒤로 오를 것
10 : 47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탑고개, 어화고개] 탑고개 방향으로
10 : 57 287봉 [헬기장. 삼각점]
점심 식사
11 ; 40 점심식사후 출발
내려갈 때 암릉구간[ 굵은 로프]
11 : 50 백석이고개
11 : 58 삼거리 갈림길[우측으로. 250봉]
12 : 16 골프장 철조망
이곳에서 골프장으로 내려가 정맥 능선을 가야 가나 골프장에서 막아 놓아서 돌아야 함
12 : 20 삼거리 갈림길 두 곳
12 : 30 삼거리 갈림길 [우측 골프장 철조망 사이 내리막으로]
급경사 내려가면
12 : 35 농로
이곳에서부터 주내 순복음교회까지는 길이 없음. 마루금은 전부 훼손 되고 없으니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주내 순복음교회까지 가야 함
의정부 외곽순환도로[공사 중]에 올라서면 신도브래뉴 아파트 지나 멀리 동물 이동통로가 보이는데 그곳
까지 이동
이동통로 뒤로 오르면 주내 순복음교회가 있음
주내 순복음교회 앞 광장에서 막아 놓은 길로 ...
13 : 26 주내 순복음교회[막은고개]
13 : 40 군부대 철조망
13 : 57 큰테미산[ 군부대 철조망 끝, 운동시설]
이곳에서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길 주의]
14 : 14 현진에버빌 아파트 옆
14 : 18 삼거리 갈림길[오른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왼쪽으로
14 : 24 한승아파트 내를 지나
14 : 28 철로를 건넘
14 : 35 샘내고개
버스가 중부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지나 비득재에 도착한다.
오늘 날씨가 푹 하다고 하더니 해 뜰 무렵의 날씨는 손이 시려울 정도로 차갑다.
비득재 정상에 잔뜩 쌓인 눈 위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권오봉 단장께서 날씨가 추운 탓인지 아주 급하게 꾸벅 절을 두 번 한다.
모두들 엎드려 읍을 하고 절을 두 번 하면서 간단하게 시산제를 마친다.
장갑에 묻은 눈 때문에 손이 시리다.
바지 무릎에 잔뜩 붙은 눈은 그 사이 얼어붙었다. 아침 기온 영하 15도
아침 해가 뜨고 10시 정도는 되어야 추운 날씨에서 멀어질 것 같은데.. 손에 낀 목장갑이 추위를 막아 주지 못한다.
내가 목장갑을 추워도 계속 끼고 있는 이유는 기록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남들처럼 그냥 앞으로 가기만 한다면 좋은 장갑을 착용할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나에게는 목장갑이 가장 편하다.
시산제를 지내고 바로 앞에 송전탑을 보고 바로 오른다.
옹벽을 오르기가 쉽지 않다.
눈이 없고 춥지 않으면 손을 잡고 점프를 하겠지만 눈은 잔뜩 쌓여 있으니 손을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
모두들 앞에 먼저 올라간 사람들 덕만 보려고 한다.
가장 높은 산이 노고산
급하지 않은 길을 오른다.
송전탑 두 곳을 지나 노고산 정상에 오른다.
오늘 산행 구간 중 가장 높은 산이다. 높이가 386m.....
좀 웃기는 산행이 아닐까.
7시간 동안 걸어서 가장 높은 산의 높이가 386m 밖에 안 되는 곳을 다니면서 산을 다닌다고 할 수 있을까.
노고산 정상에 서자 이동통신탑이 있고 건너편에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수락산이 앞에 보이고 그 뒤로
불암산이 보인다.
수도권의 산들이 아주 자세히 보일 정도로 오늘 날씨가 좋다.
저 그림 같은 모습을 보니 이제 서울에 와 있는 느낌이다.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건 서울의 산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폴짝 건너뛰면 도봉산 봉우리에 건널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이 있다.
이 산을 오르는 것도 힘 안들이고 올랐듯이 나머지 산도 힘 안들이고 오르내릴 수 있다.
정상에서 서울의 산들을 한동안 감상을 하고 돌아 내려간다.
돌아서니 고모산성 안내도가 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산성의 흔적은 없건만 산성 안내도를 만들어 놓은 이유를 모르겠다.
내리막에는 눈이 쌓여 있어 상당히 미끄럽다.
내리막에 설치되어 있는 가느다란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데 넘어지지 않으려고 속도를 조절하다보니 손에 불이 날 지경
이다.
민가가 가까운 탓인지 동네에서 올라오는 길이 무척 많다.
공원묘지
공원묘지에 도착한다.
공원묘지라기 보다는 누군가 산을 개발하여 큰 덩치로 쪼개어 땅장사를 한 것 같다.
공원묘지이면 묘원에서 관리를 해 주어야 할진데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여기에 있는 묘지가 전부 왕궁만 하고 비석의 크
기도 얼마나 큰지 전부 벼슬 한 자리씩 한 것 같지만 묘비 내용을 읽어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
군부대 가기전의 묘지는 묘지 둘레에 토담을 쌓아 놓았는데 크기도 크기이지만 그 정성에 놀라 자빠질 지경이다.
군부대 철조망 옆을 내려가면 아주 오래된 묘가 하나 있는데 그 비석의 내용을 다 읽고 난 창공이 “이 남자는 행복하게
살았네” 한다.
“여자를 둘이나 데리고 살았어. 죽어서도 여자둘하고 같이 사네 ” 한다. 글쎄 그 이유가 뭘까.
둘 중 한 여자에게 자식이 없었거나 어떤 연유가 있겠지
“헤이! 방씨 아저씨 행복허우 ” 하는데 웃음이 나온다.
길 잃기 쉬워
이번구간은 길을 잘 찾으면 7시간 내에 갈 수 있지만 잘못하여 길을 잘못 가면 10 시간 이상 걸리는 아주 난해한 구간이다.
이 구간은 400m 이하의 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 주민들과 가까이 있고 수많은 길들이 마루금까지 연결되어 있어 자칫
딴 생각하면서 가다가는 엉뚱한 길로 빠지기 쉽다.
또 개발로 인하여 없어진 산이 많기 때문이다.
산행 시작하기 전에 먼저 철저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골프장과 군부대
이번 구간은 군부대와 골프장 때문에 본의 아니게 멀리 돌아가야 하는 곳이 많다.
노고산을 내려가서 공원묘지를 지나면 군부대가 있는데 철조망이 처음 시작되는 곳에서 군부대가 없다면 능선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인데 군부대 덕분에 빙 돌아서 밑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수고를 해야 한다.
이 길은 다름고개까지 이어진다,
다름고개에는 커다란 대문에 의리의리한 집이 있다,
군부대 철조망이 여기까지 있어 군부대 건물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아니란다.
철조망이 중간에 끊어졌단다.
그런데 내가 지나오면서 보기에는 철조망이 끊어진 것이 아니라 바뀌어져 있을 뿐이었으니 대장 관사로 볼 수 밖에.....
그런데 대문에 붙어 있는 것을 보면 secom 이 부착되어 있으니 군부대 막사가 아닌 모양이다.
군부대와 관련 된 것이면 군인들이 지킬테니까.
다름고개를 지나 10여분 가다 보면 또 다시 군부대가 나와 빙돌아 가야 한다.
이곳을 지나가면 커다란 터널 앞에 도착하는데 굴 입구에 쓰여 있는 것은 귀락터널이다.
이 길이 43번 국도이자 축석령인 줄 알았더니 이 길은 의정부 외곽순환도로이다.
이곳에서는 순환도로를 건너가지 않고 길로 바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큰 길 따라 같이 진행하면 축석령 횡단보도까지 갈 수
있다.
굳이 건너가서 산도 산 같지 않은 곳을 헤매고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축석령에서 로얄골프장까지
눈 쌓인 작은 산을 내려가는데 경사가 급하여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지나는 버스 안의 승객들이 뭐하는 놈들인가 하고
내다본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우습다. 큰 산도 아니고 작은 산을 헤매고 다니는 꼴이라니.
내려가면 43번 국도를 건너는 횡단보도가 있으며 이 횡단보도에서 왼쪽으로 보면 축석교회가 보이는데 그 교회 앞까지
진행한다.
그 교회 앞에서 교회로 올라가려 하였더니 신자인 듯한 남자가 신경질적으로 막는다.
“ 이리 올라가는 길 없어요. 이 길 따라 쭈욱 가면 산으로 가는 길 있어요” 한다.
한 놈도 아니고 교회에 쓰레기 치우는 놈까지 악다구니를 퍼부으니 할 수 없이 그 길로 따라 가는 수밖에 더 있을까.
가다가 보면 우측에 보광사 절로 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오르는 시멘트 길이 있는데 좌측 길로 계속 가면 민가 서너 집
을 지나 산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계속 따라가면 안 되고 밭이 나오면 소나무 사이로 난 길로 가야 마루금을 탈 수 있다.
만약 고갯마루까지 올라가서 능선으로 향하면 탑고개 갈림길까지 다시 돌아 나와야 한다.
탑고개로 향하여 10분 정도 가다보면 헬기장[287봉]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항상 버너를 가지고 다니는 강원장이 오지 않는 바람에 집에 있는 버너를 가지고 점검도 안하고 가지고 왔더니 작동이 안
된다.
지난번에 작동이 잘 안 되는 것을 고쳤어야 하는데 그냥 들고 왔더니 이 모양이다.
재성이가 ‘형하고 다니다가는 밥 굶기 꼭 알맞다“ 고 핀잔을 준다.
이번 기회에 아주 편리한 버너를 다시 하나 사야 하겠다. 또 다시 거금 투자 하게 생겼다.
헬기장에서 백석이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에 암릉이고 굵은 로프가 있는데 조심해야 할 구간이고 의정부와 서울의 산
을 조망하기 좋은 바위 전망대가 있다.
백석이고개에서 로얄 골프장 내려가는 곳까지는 아주 편한 길을 빠른 속도로 갈 수 있다.
로얄 골프장을 지날 때 골프장에서 막아 놓지 않았다면 바로 내려 갈 수 있는 길을 골프장에서 철조망을 쳐 놓는 덕분에 한
바퀴 빙 돌아 내려가야 하고 또 내려간다 해도 골프장 안에 마루금이 있어도 들어갈 수가 없다.
골프장 좌측에 우회능선을 지나 오리동고개에 도착할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후 산 전체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의정부시 개발로 인해 산이 없어져
로얄골프장을 지나지 못하고 길을 찾다가 누구의 산행기인지는 모르나 무조건 덕현초등학교로 가라는 것을 본 적이 있기에
그 학교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그것도 그 당시는 맞을 지모르나 지금은 전부 소용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곳으로 가는 길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과 산 월간지에 그려져 있는 지도는 로얄골프장을 지나 오리동 고개를 넘어 새로 건설 중인 의정부 외곽순환도로를 건
너 오리동 마을을 지나 능선을 타고 가다가 360번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덕현초등학교에 가도록 그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는 그것도 원래 정맥길과는 어긋난다.
골프장을 지나면서 덕현초등학교로 가는 마루금이 없어졌기 때문에 길 건너 능선이 있으니까 그곳으로 가 본 모양인데 그
길은 아닌 것 같다.
원래 정맥 길은 골프장 철조망이 처음 시작되는 곳에서 골프장으로 내려와서 덕현초등학교로 연결되어 있는 마루금이 있
었을 것이다.
골프장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놓아서 능선을 한 바퀴 빙 돌아야 하고, 그 후 지역은 개발로 인해 그 작은 산들이 전부 없
어졌을 뿐이다.
개발로 인해 이 지점에서부터 막은고개까지는 산이란 흔적은 찾을 수 없을 없다.
전부 파헤쳐졌다. 만송동 일대가 길을 내고 아파트 짓느라고 공사가 한창이다.
2004년에 종주한 산군들의 기록을 보면 5번 과 3번 골프장 사이를 지나면 공동묘지를 나오고 이곳을 나가면 98번 지방도
에 도달하고 임도와 밤나무단지를 지나 만송리마을을 거쳐 덕고개까지 도달하게 되어 있으며 이곳을 지나 덕현초등학교까
지 간 기록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기록을 따라 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갈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지금 현재 공사중인 의정부시 순환도로를 따라 동물 이동통로까지 가는 것이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주현 순복음교회기 있는 막은고개에 도착한다..
아니면 골프장 앞에서 산행을 끝내고 이 구역은 생략하고 다음 구간은 주현 순복음교회 앞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막은고개에서 샘내고개까지
막은 고개의 주현 순복음교회 앞을 지나 10분 정도 더 가면 또 다시 군부대 울타리가 큰테미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이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길 주의를 해야 한다.
내려가면서 바로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산을 내려가면 한승아파트가 나오고 아파트 내를 지나면 뒷문 앞에 리본이 달려 있어 그 곳을 나가면 바로 철길을 건너야
하는데 그 철길 옆에 수로가 있으니 과연 이 길이 정맥 길이 맞는다고 해야 할지 의문이다.
철길을 건너면 공장 지대의 골목을 지나가는데 곳곳에 리본이 달려 있는 것을 보면 종주하는 사람들의 리본에 대한 집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식품 앞에 도착하니 4 차선 길이 나오고 드디어 샘내고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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