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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닭의장풀, 미나리아재비처럼 비비추는 태양의 움직임을따라 꽃잎의 방향을 바꾸는 식물이다.
그윽한 향기와 백설 같은 꽃으로 유명한 옥잠화와 더불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여름의 청량함을 느끼게 한다.
유럽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화초작물로 그 품종이 수백 가지에 이른다.
산지의 냇가나 그늘진 곳에서 자생한다. 관상화로 화단에 심거나 약재로 쓰기 위해 밭에 대량으로 심어기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며, 환경을 크게 가리지 않으나 다소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비비추와 비슷한 종류로 꽃이 흰색이면서 잎이 훨씬 큰 옥잠화와 비비추보다는 약간 작은
좀비비추, 주걱비비추가 있다.
요즈음은 그 관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가로변에 많이 심는다. 인삼의 약효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결핵이나 피부궤양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담백한 맛 때문에 쌈이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