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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원인
1. 정상적인 월경 주기 중에도 자궁근에는 수축이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그 강도와 빈도가 워낙 낮기 때문에 대부분 느끼질 못한다.
그러나 생리 중에는 자궁근의 수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통증을 느낀다.
생리통이 왜 생기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되어 왔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고 생리시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에 의한 자궁근의 과도한 수축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프로스타그란딘
프로스타글란딘은 월경주기의 전기인 증식기보다 후기인 분비기에 증가하는데 주로 PGF2α 합성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생리시에 훨씬 더 많이 증가한다.
이렇게 프로스타글란딘 endoperoxidase 와 프로스타글란딘 자체가 통증에 대한 역가를 낮추어서 통증을 쉽게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오심, 구토, 두통, 집중력 감퇴, 홍조, 실신 등이 동반되는 것은 프로스타글란딘 증가에 따른 증상으로 생각되고 있다.
2. 생리통은 여성 생식기관에 아무런 질병이 없는데도 나타나는 원발성과 질환이 생겨서 나타나는 속발성으로 구분된다.
원발성생리통은 초경 시작후 6-12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가장 많으며 초경이 있은 지 2년 후에 나타나는 것이 속발성 생리통이다.
원발성생리통
원발성생리통의 경우 자궁과 골반에 기질적인 이상이 없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분만을 하면 80~90%에서 저절로 통증이 사라진다.배란과 정상적인 황체 (배란후 난포가 황색의 충실한 조직으로 된 것) 형성이 시작될 때 원발성 생리통이 시작되며 이런 현상은 대개 초경후 6~12개월 후에 나타난다.
속발성 생리통
골반내 어떤 질환이 동반되면서 생리통이 초래되는 것을 말한다. 다른 말로 후천적 생리통이라 한다.
이는 증명될 수 있는 원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세 이후에 나타나는 생리통은 흔히 속발성이거나 다른 골반내 문제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이고 주기적이면서 생리 시작 후에 나타나는 생리통은 골반내 어떤 이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속발성생리통은 자궁근종, 자궁내 피임장치, 자궁내막증, 종양, 자궁선근종, 골반염증, 자궁유착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월경과 함께 밀어내려고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통증을 유발한다.
자궁내막증이 있을 때 비정상적인 자궁 조직이 마치 정상적인 자궁내막처럼 작용하여 월경때 통증을 일으킨다.
3. 자궁협부에 장애가 있든지 또는 혈관경련 등에 의해서도 생리통이 유발된다.
임신중절 수술을 받는다든지, 자궁경관에 소작수술을 받는 경우 자궁 협부에 유착이 생기면 생리혈이 외부로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긴장도가 높아져 생리통이 생기게 된다.
4. 정신적인 불안증이나 신경증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기 쉽고 만일 어머니가 생리통을 겪었다면 그 딸도 생리통을 겪을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생리통의 증상
1. 하복부와 등쪽에 무지근한 통증을 느낀다.
2. 심하면 하복부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는데 약 10% 정도는 통증이 너무 심하여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3. 메스꺼림, 구토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이 올 수도 있다.
4. 신경과민 ,현기증, 피로, 식욕 감퇴 등이 올 수도 있다.
자가 치료
1. 깊은숨을 쉰다.
2. 요가를 한다.
3. 수영, 조깅, 속보, 발레 등 매일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체액의 정체를 완화시키고 뇌로 하여금 통증을 억제하는 엔돌핀 생성을 증가시킨다.
하루 30분 정도 달리면 불안감이 해소되고 4개월 정도 하면 유방 압통과 생리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
4.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5. 커피를 금한다.
6. 마그네슘을 섭취한다.
곡류와 야채에 많이 들어 있으며 이것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하루 500~1000mg의 마그네슘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7. 칼슘제를 복용한다.
8. 계란과 동물성 지방은 피한다.
동물성 지방에 함유된 아라키도닉 산이 신체를 자극하여 경련을 일으키는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약물 치료
1. 배란 억제
경구피임제를 이용한 배란 억제는 사람에 따라서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2. 이뇨제
부종은 본증의 주요 증상 중의 하나이며 이뇨제 투여로 피로감 뿐 아니라 불안감도 개선된다.
3. 신경안정제
이뇨제와 더불어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