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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밀어도 좋은가건강/피부 질환 2008. 3. 8. 10:01
*** 때는 밀어도 좋은가 ***
우리가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에는 목욕이라 하면 명절이나, 집에 큰 행사나 치러야 목욕을 하는 연중 행사 중 하나였다.요즈음은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겨울에도 모기가 자랄 정도로 실내온도가 유지되고 있다.
수도꼭지에서는 틀기만 하면 따뜻한 물, 찬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요즈음은 매일 목욕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으며 사우나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루의 일과에 시달린 지친 몸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잠시라도 모든 것을 잊는다는 점에서 목욕보다 좋은 것이 없다.
목욕은 마음을 느긋하게 만들어 주어 피곤함을 잊게 해 준다.
설령 고민이 있다 하더라도 목욕을 하는 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목욕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
또 땀을 흘리면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을 몸밖으로 배출되어 피부 건강에 좋다.
특히 목욕을 하면서 피부에 있는 때를 적당히 벗겨 내면 피부가 매끄럽고 부드러워지며 아름답게 보인다.
때가 나온다고 계속 밀어 대면 피부가 상하게 된다.
그러나 목욕도 지나치면 좋지 않다.
몸을 너무 오래 물에 담근다든지, 때를 너무 세게 민다 든지, 질병이 있으면서도 사우나를 고집하면 없던 질병까지도 덤으로 얻게 된다.
목욕 횟수는 몇 번이 좋다고 규정할 수는 없다.
젊은 사람이면 1주일에 2~3번, 60이 넘은 사람이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살펴 가며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 정도가 좋다.
목욕물의 온도는 우리의 몸의 체온보다 약간 높은 섭씨 40-42도 정도가 좋으며 목욕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20~30분 정도가 적당하다.
30분이 넘으면 긴장과 피로를 푸는 게 아니라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하루에 한번 정도의 가벼운 샤워가 좋다.
소위 “때” 란 피부의 맨 바깥에 밀려 나온 죽어 있는 각질층을 말한다.
각질층에는 기름샘에서 나오는 피지와 땀, 먼지가 함께 있는데 이들이 적당히 있어 줘야 우리 피부는 건강할 수 있다.
때밀이 타월로 이 각질층을 너무 세게 밀면 죽은 각질층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피부의 표피 세포까지 떨어져 나온다.
이렇게 되어 피부를 손상하면 다른 피부병까지 유발시키거나 가려움증까지 유발시킨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 특히 피부가 건조한 노인이나 태열, 습진이 있는 아이들은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노인들의 경우에는 피부의 기름기가 적어지고 거칠어지면서 피부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므로 목욕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1~2시간 정도 때를 밀었을 뿐인데 기운이 없다고 말한다.
때를 밀지 않고 목욕탕에만 1시간 정도 있어도 힘이 없어지는데 때까지 밀었으니 기운이 없어질게 당연하다.
목욕도 너무 자주 하면 피로를 가중시켜 건강을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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