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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2. 19. 16:08
미역은 칼슘 함량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이다.
칼슘은 골격과 치아 형성에 필요한 성분이며 산후에 자궁수축과 지혈의 역할을 하고 신경을 진정시켜 지구력을 갖게 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사람의 혈액이 바닷물과 성분이 비슷한 점이 많다.
미역은 칼슘 이외에도 요오드가 많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호르몬은 지방대사에 필수적인 것으로 날씬해지게 하는 호르몬이며 근육운동을 민첩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미역에는 칼슘, 칼륨, 요오드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어 고혈압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라미나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해조류 안에 들어 있는 끈끈한 점액질이나 섬유질을 사람들은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아무런 영양가가 없는 줄 알지만 실은 이것이 건강유지에
매우 소중한 역할을 한다.
알긴산이나 다당류라고 하는 이들 물질들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장의 소화운동을 높혀주며 변비 예방에 효과가 크다.
변비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데 피부에 주근깨 같은 것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산후에 미역국을 끓여 먹어 온 습관은 칼슘과 요오드 등을 공급해 중 효과만 큰 것이 아니고 산후에 생리적으로 변비에 걸리기 쉬운 것을 막아
주는 효과도 빼 놓을 수 없다.
이 점액질은 소화가 거의 되지 않으나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며 농약 등으로 인한 오염된 식품 속의 중금속을
흡착, 배설하는 효과가 매우 큰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
말하자면 식품 공해를 이기는 뛰어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말린 미역을 곱게 가루로 내어 국수, 수제비, 부침 등을 만들 때 밀가루에 1%가량 섞으면 끈기가 좋아지고 미역을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