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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모래재- 운장산-피암목재]우리의 아름다운 강산/금남정맥 [완료] 2008. 1. 12. 17:58
2007. 10. 14 05 ; 00 제천 출발
08 ; 15 원조 화심순생두부 [063-243-6775]에서 아침 식사
이 곳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가면 안되고 아래쪽 화심온천 방향으로 향할것
26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보룡고개 넘어 봉암리까지 갔다가 다시 원위치
버스로 20분 알바
09 : 20 모래재 휴게소
일반 휴게소가 아니라 공원묘지 휴게소임
09 : 28 산행 시작
시멘트 임도로 오르던가 아니면 터널 좌측으로 올라도 됨
터널 좌측으로... 공원묘지인듯한데도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
09 : 39 호남정맥 주능선길 오름
우측으로
09 : 42 시멘트 바닥[ 3평 정도]
09 : 52 조약봉[ 565m]
헬기장
09 : 54 금남호남, 금남 분기점
오른쪽 방향은 금남호남, 왼쪽은 금남
이정표가 있음
이곳에서 부터 금남정맥 시작
10 : 07 조약치
신원리와 조약골을 잇는 옛길
10 : 35 입봉
삼각점[ 진안 309, 1984 재설] 헬기장
헬기장에서 직진하지 말고 오던 길에서 30도 정도 꺾어 급 좌회전할 것
10 : 48 삼거리 갈림길
우측으로
오른쪽으로 철망이 설치되어 있음
왼쪽으로 이동통신 중계탑
11 : 00 보룡고개 [26번 국도]
좌측 아래 성산휴게소 -- 식수 보충 가능
이 곳에서 무단 횡단 하여야 하는데 무척 위험함.. 건너 갈 수 있는 지하도가 없음
길을 건너면 절개지 철사에 리본이 많이 달려 있으며 콘크리트 길을 200m 오른 후 오른쪽 오르막 숲으로 .... 이곳에서 710봉까지
계속 급경사 오르막 30분
11 : 07 표고버섯 재배단지
11 ; 34 710봉
이후 산죽지대
11 ; 49 황조치봉[ 675m]
삼각점 [진안 433, 1984 재설]
11 : 56 705봉
12 : 12 황새목재
심은 지 오래 되지 않은 사과나무 과수원
이후 급 오르막 15분
12 : 27 능선마루
12 ; 35 650 봉
주변에는 임도가 ... 내려가면서 임도에 서면 연석산과 운장산이 한눈에
점심 식사 시간 30분
13 ; 30 640봉
13 ; 40 664봉
주변에는 교통호가
약간 내려 섰다가 다시 급경사 오르막과 암벽이 많음
급오르막 30분
13 : 23 전망대 [ 멋진 소나무가 있음]
14 ; 50 연석산
벼루 돌이 많아서 연석산이라 불린다고 함
정상에서 운장산까지는 다시 내려 갔다가 오르는 길이 한눈에 보임
15 ; 07 삼거리 안부
15 ; 38 삼거리 안부
이후 운장산 서봉 정상까지 급경사 오르막
자갈, 로프가 있으며 약간 위험
16 ; 18 운장산 서봉
플라스틱 긴의자 2개와 묘가 있음
운장산은 시간이 없어 갔다가 다시 오는 것을 포기
16 ; 44 활목재
계곡방향으로 가지 말고 능선으로 갈 것
17 : 20 피암목재
피암목재 주차장에서 보니까 중간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대부분 사람이 많이 다닌 큰 길이 왼쪽 길이라
왼쪽으로 내려 왔는데 잘못하여 계속 내려가면 잘못 갈 수가 있음
지난 5 월 낙남정맥 종주를 마친 후 4개월은 나에게는 무척 긴 시간이었고, 긴 기다림이었다.
그 다음 달 바로 금남정맥 종주를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몇이서 더운 여름 지나고 가을부터 시작하자고 뒤로 빠지는 바람에 서늘한 바람이 부는 9월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낙남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바로 금남정맥 종주를 준비하였고 금남은 구간도 짧지만 산세가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많은 산꾼들과 같이 탐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될 수 있는 한 많은 대원들을 모집하였으며 제천, 영월, 횡성, 단양에서 참여하여 모두 31명이 참여하는 종주대를 발족시켰다.
정맥 종주치고는 대단위의 종주 팀인 셈이다.
낙동이나 낙남을 5명이 종주를 마쳤는데 이 많은 인원을 보니 더럭 겁도 난다.
많은 인원이 함께 하면서 나는 자연히 뒤로 물러나게 되었는데 참으로 다행스러운 생각이 든다.,
종주 대원 모집을 해 놓고 보니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은데 여러 가지로 이것 저것 신경을 다 쓰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호남정맥 종주만 내가 준비하기로 하고 금남은 강기영 원장이 맡기로 하였다.
버스가 영월에서부터 출발하여 제천에서 태우고 충주를 가다가 목계에서 원주 팀 2명을 태우고 산행지로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오늘은 처음이라 원주팀은 제천까지 와서 같이 출발하게 되었다.
영월에서 오는 버스가 5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다.
차에 타고, 짐을 싣고 출발시간은 5시 10분이다.
10분 정도 일찍 왔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버스가 8시 30분이 되어 화심온천에 도착한다.
빨리 온 것 같은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다.
화심온천 앞의 화심순두부를 아침으로 먹고 차가 출발하는데 얼씨구 26번 도로를 계속 따라간다.
이 길이 아닌데 하였지만 버스는 돌릴 곳 도 없고 고개 넘어 봉암리에서 가서야 되돌려 원위치 할 수 있었다.
회심온천으로 되돌아 와 모래재로 향하는데 그 길이 무척 험하다.
전라도에도 이런 산골길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완전히 강원도에 와 있는 기분인데 요즈음은 강원도에도 이런 길은 없다.
지금 이 길도 차는 거의 다니지 않는 것 같다.
비행기 타는 기분으로 모래재 정상에 올랐건만 빠져 나가는 터널은 의외로 짧다.
아마 터널을 뚫는데 힘을 덜 들이기 위해서 산 정상 가까이까지 길을 꼬불꼬불 만든 모양이다.
터널을 빠져 나가면서 바로 모래재 휴게소가 나온다.
모래재에는 커다란 공원묘원이 있다.
경사가 아주 급한 돌산을 깎아 묘지터를 만들고 있는데 잘은 모르지만 풍수 상 묘지터는 아닌 것 같은데 어찌 이런 곳에다 공동묘지를 만들었는지 의아스럽다.
이 묘원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5분 정도 오르면 능선마루에 오르는데 이 길은 호남정맥 종주 길이다.
내년 7월이면 이 위치에 다시 와야 하는데 그때는 또 다시 하나의 정맥 종주를 마친 기쁨에 들떠 있을 것이다.
능선마루에서 오른쪽으로 15분 정도 가면 조약봉[헬기장]을 지나 금남호남, 호남, 금남 정맥이 교차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금남정맥의 시작점
조약봉이 세 정맥의 분기점이 되는 것이다.
비록 세 갈래 길은 조약봉에서 50m 정도 아래에 있지만 그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분기점에는 정맥 방향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서 있다.
모두들 그 이정표를 붙들고 사진 찍기에 바쁘다.
이 이정표는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이정표가 아닐까.
산에 다니면서 본 어떤 이정표보다도 말이다.
모든 방향, 어느 방향으로 보더라도 시작이요 끝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모든 종주를 여기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전부 시작점이 되겠지만 반대방향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끝점이 될 것이다.
나에게는 호남정맥은 이곳이 끝점이 될 것이고, 금남이나 금남호남은 이곳이 시작점이 될 것이다.
삼거리 가운데 서서 이제 또 다시 시작하는 종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빌고 왼쪽으로 나 있는 금남정맥 종주 길의 첫 발을 디딘다.
길은 자동차를 위해서 만들어져 있어
금남정맥 시작점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1 시간 정도면 보룡고개에 도착한다.
4차선으로 잘 뚫린 길이다. 그러나 건너편으로 건너가려면 갈 길이 없다.
아침에 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 되돌리려 하였으나 되돌릴 곳이 없어 고개 넘어 봉암리까지 갔다가 되돌린 것은 차니까 그렇다하여도 조그만 사람조차 건너갈 틈이 없다는 것은 너무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수 없이 길 좌우로 살피고 무단 횡단한다.
차가 오지 않는 것을 보고 길 가운데 중앙분리대 앞에 서서 잽싸게 올라탄다.
아직 힘 안들이고 올라서는 것을 보면 아직 몸이 가벼운 모양이다.
날카로운 분리대 위에서 건너편에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벌떡 뛰어 내려 건너편으로 뛰어간다.
완전히 죽음을 각오하고 뛰고 넘고 뛰는 것이다.
대체 이 빌어먹을 길은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인지, 자동차를 위해서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건너편 시멘트 언덕에 올라 양쪽에서 차가 오는 것을 뒤따라오는 대원들에게 소리를 질러 알려준다.
사람이 왔다 갔다 하니까 차들은 연신 빵빵 소리를 질러댄다.
낙동정맥 종주를 할 때 남락고개를 넘을 때 이와 같은 식으로 길을 넘어간 적이 있다.
그 당시는 분리대 아래 틈이 많아서 그 밑으로 빠져 나갔는데 지금 이곳은 아래로 빠져 나갈 틈을 전혀 주지 않는다. 그냥 날쌔게 뛰어 올라야 한다.
사람은 좌우로 살피면서 건널 수 있다고 하지만 동물들은 어쩌란 말인가.
고개 마루에 세워 놓은 아치를 만들지 말고 차라리 동물 이동통로를 만들어 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리로 사람이 건너 다닌다면 사람 냄새 때문에 동물들이 다니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 방법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동물도 편하고 사람도 훨씬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종주산행에 오랜만에 많은 산꾼들과
백두대간 종주 시 처음에는 4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 하였다가 몇 구간 지나지 않아서 빠지기 시작하여 마지막에 22명이 완주하였는데 이번에 31명이 참여 하였으니 정맥 종주치고는 많은 인원이다.
낙동정맥 종주도 5명, 낙남정맥 종주도 5명이 시작하여 전부 완주 하였는데 이번 금남정맥 종주는 참여인원은 많은데 몇 구간 안 되는 거리이지만 얼마나 많은 인원이 완주를 할지 걱정이 된다.
걱정이 되는 이유는 한 구간을 마치고 너무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은 탓이다.
약 1/5 정도가 힘들어 한다. 이렇게 힘들면 다음 구간부터는 생각해 보겠다는 사람들이다.
오늘 선두에서 속도가 평상시보다 빠른 탓도 있을 것이다.
산에 많이 다니던 사람도 뒤에 따라가기에 힘이 들 정도이니까 처음 오는 사람이야 오죽했을까.
호남정맥 종주 잘 하던 이영천 대원도 다리에 쥐가 나서 못 가겠다고 버티었다니 알만 하지 않을까.
다음부터는 선두에서 속도를 조금 늦추었으면 하는 느낌이 든다.
대부분 산꾼은 앞에만 세워 놓으면 왜 그리도 빨리 내빼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연석산과 운장산
황새목재에 도착한다.
지형이 황새의 목을 닮아서 황새목재인지는 모르나 고개 마루에는 길은 보이지 않고 궁항리에서 들어오는 길만 보인다.
주변에는 새로이 과수원을 조성하는지 무척 큰 많은 나무들이 벌목되어 있다.
이 황새목재를 지나 급경사를 오르면서 연석산 오름이 시작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약간의 오르내림이 664봉을 지나 약간 내려 섰다가 이후에 급한 경사와 암릉 구간을 오르면 아주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절개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보는 연석산과 운장산의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이곳에서 연석산까지는 힘 안들이고 오를 수 있다.
연석산 정상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20명 정도는 충분히 쉴 수 있다.
연석산 정상에서 운장산에 이르는 구간은 마치 연석산과 운장산 사이에 길다란 줄넘기 할 때 둘이서 줄을 잡고 돌릴 때 줄이 아래로 내려 와 있을 때처럼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연석산 정상에서 보는 운장산에 이르는 능선은 여인네 허리처럼 부드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연석산[950m]은 연자가 벼루연을 쓴다고 하는데 이 지역의 돌이 벼루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 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연석산 정상에서 운장산 서봉까지는 2,0km 로 표시 되어 있어 보통 걸음으로도 1시간이면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연석산과 운장산은 종주코스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연동마을 - 연석산 - 서봉- 운장산 -동봉 - 복두봉 - 구봉산 - 윗양명에 이르는 구간은 전북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종주코스이므로 백두대간 종주하기 전에 연습코스로 많이 애용되는 곳이다.
보통 8시간 이상 소요되는 곳이므로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곳이다.
운장산은 진안군 주천면, 부귀면, 정천면, 완주군 동산면에 걸쳐 있으며 남한의 대표적인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운데 운장산을 두고 양쪽에 서로 높이가 비슷한 동봉과 서봉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능선, 마이산, 그리고 덕유 능선이 앞에 보이건만 오늘은 많은 안개 때문에 멀리까지 볼 수 없음을 아쉬워한다.
바로 옆에 있어야 할 덕유 능선조차 보이지 않고 바로 아래 있어야 할 마이산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흐리다.
금방 지나온 연석산조차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조망이 좋지 않다.
운장산 서봉 가까이 가면 급한 오르막에 조그만 돌들이 많아 산행 시 서로 간에 조심을 하여야 한다.
서봉 오를 때 경사가 급하였듯이 서봉에서 활목재로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무척 급하여 거의 뛰다시피 하여야 한다.
활목재에 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편하다고 오른쪽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주천면 대불리로 가는 길이니 5m 정도 올라서 능선으로 가야 피암목재에 도달할 수 있다.
너무 힘들어하는 친구와
이번 종주 산행은 많은 사람들을 모았다.
그 중에 나하고 중, 고등학교 동창도 2명이 있다.
9월말에 혹시나 싶어 설악산 산행을 같이 한번 해 보았는데 산을 곧 잘 간다.
오색 - 대청봉 - 봉정암- 오세암 - 백담사에 이르는 코스를 늦지 않은 평균 속도로 가서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 고 생각하였는데 오늘 보니까 그게 아니다. 한 친구 종관이는 그래도 따라가는데 왕우가 연석산 오르기 전 봉우리인 820봉 급경사를 오를 때부터 처지기 시작한다.
5걸음 걷고 쉬고 5 걸음 걷고 쉬는데 뒤에 따라가는 내가 걱정이 된다.
걱정이 되도 이만 저만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아직 갈 길도 먼데 벌써 이렇게 지치면 어쩌나 싶은 것이 먼저 멀찌감치 도망가 버린 대원들이 야속하기만하다.
아직 뒤에 따라오는 대원들도 있으니까 하고 위로도 해 보지만..
“빨리 가지 말고 천천히 천천히 ” 이야기 하자
“ 그럼 어떻게 해도 가야겠지. 누가 데려다 주는 것도 아니고 이왕 왔으니까 힘들어도 가야지” 하면서 겨우 겨우 힘을 내어 걷는다.
그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인다.
다리에 힘이 빠져 발을 헛디뎌 다치기라도 하면 큰이이라도 나니 제발 천천히, 조심조심 가라고 부탁한다.
운장산을 오를 때는 너무 안쓰러워 배낭을 빼앗아 내가 지고 가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다음 구간도 있으니까 참고 가도록 내버려 두어야 했다.
뒤에 따라가면서 친구에 대한 많은 것을 듣는다.
같은 동창이면서 그리고 한 동네, 한 지역에 살면서도 단 한 시간이라도 같이 앉아 이야기 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은 몇 시간을 같이 걸으면서 친구들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것을 산우라 하는 모양이다.
산죽[조릿대]
보룡고개를 지나 700봉을 지나면서 시작된 산죽은 820봉에 이르도록 계속된다.
산죽 길을 걷는 것은 무척 힘들다.
전라도 지역의 산에 특히 산죽이 많은 것 같다. 기후 탓도 있을 것이다.
공포의 산죽길이다.
우리가 보통 산죽이라 부르는 것을 시골 사람들은 "조릿대" 라 부른다.
왜냐하면 예전에 이 조릿대로 조리, 키 등을 만들어서 돌을 고르거나 곡식에서 잡티를 제거하는 도구를 만들어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산죽은 대나무 중에서 가장 작은 대나무이며 주로 중부 이남에 무리지어 자란다.
예전에 겨울에 눈이 많이 올 때 산양이나 사슴의 먹이로 사용 되었으나 요즈음 산양이나 사슴이 없어 산죽이 무척 크게 자란다.
산죽의 잎은 항암작용, 살균작용, 항궤양작용이 있으며, 자궁경관염으로 붉은 냉과 허리와 아랫배가 아플 때 산죽 잎을 가루 내어 한번에 3 그람씩 1일 3회 먹으면 좋다.
하지만 성질이 차므로 몸이 냉하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이 장기간 복용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 부근에는 저수지가 많아
신궁저수지, 봉곡저수지.등 작은 저수지도 있는 반면, 산행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에 본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크다.
대아저수지는 수리관개용 저수지이며 예전의 댐은 1922년에 축조 되었는데 너무 오래 되어 1986년 그 아래 다시 댐을 건설하였다.
댐은 호남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린다고 한다.
댐의 상류와 주변에 운장산이 있으며 저수지 주변에 기암절벽이 많아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운장산, 운일암 반일암 계곡, 용담댐 등은 유명한 관광지가 되고 있으며 특히 대아저수지의 낙조는 유명하다.
동상저수지는 대아저수지보다는 적은편이며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사랑을 놓치다” 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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