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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간[가사령 -통점재 -피나무재]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낙동정맥 [완료] 2008. 1. 11. 14:52
5.1km 11,2km 8.7km
가사령 - 통점재 - 질고개 - 피나무재 [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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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1, 22 04 ; 00 제천출발
06 : 35 가사령 도착[아스팔트길]해발 560m
923번 지방도로 포항시 죽장면의 상옥리와 가사리를 잇는 도로
06 ; 45 가사령 산행 시작
임도 따라 진행,
절개지 위로 올라 가서 능선으로 진행해도 되나 임도와 다시 만남
06 : 50 임도
07 ; 18 삼거리 갈림길[길 주의]
왼쪽은 742봉, 오른쪽은 정맥길
742봉까지 가면 다시 되돌아 와야 함
여기서 급경사 내리막
07 ; 31 월성이씨묘
07 ; 54 삼거리 능선분기점[길주의]
직진하면 776봉, 오른쪽은 정맥길
776봉으로 가면 다시 되돌아 와야 함
이후 급경사 내리막
08 : 03 묘 2기
앞에 큰 소나무 몇 그루 있음
08 : 10 십자로 안부
08 : 17 630봉
08 : 30 통점재[아스팔트길]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와 청송군 부남면 통점리를 잇는 912번 지방도
죽장면 표지판, 오른쪽 절개지 수로를 따라
절개지 오르내림이 아주 나쁨
통점재 통과 후 급경사 20분 706봉까지
08 : 36 쌍무덤
08 : 48 706봉
706 에서 776 봉을 오르며
706 봉에서 바라 본 776 봉
09 ; 15 690봉
09 : 23 십자로 안부[간장현]
간장현
730 봉 오르기 전 안부에서 바라 본 성법령
09 : 50 730봉
730 봉 오르기 전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매봉
730 봉에서 바라 본 정맥 마루금
10 : 14 묘지
10 : 16 758봉 헬기장 10분 휴식
앞에 간 팀은 10시에 출발했다고 눈위에 표시하여 놓았음
이 구간에서 중간 지점 정도 될 듯,
성법령이 잘 보이고 북으로는 무포산이 조망되는 곳임
10 : 35 헬기장
10 : 47 능선분기점
급경사 내리막
11 ; 04 안부
급경사 오르막
11 : 18 710봉
11 : 37 670봉[길주의]
왼쪽 능선으로 가면 안되고 오른쪽 능선으로 가다가 동네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 갈 것
왼쪽 능선이 헬기장에서 보이는 능선인데 정맥길은 뒤에 있는 능선으로 가야 됨
11 : 42 688봉
점심식사[20분]
12 : 07 680봉
급경사 내리막
12 : 21 사거리 갈림길
12 : 30 590봉
12 : 44 590봉
12 ; 52 산불감시초소
산에 눈이 무릎까지 쌓여 있는데도 초소에는 산지기가 지키고 있음
이유는 청송방향에는 눈이 오지 않아서 산불이 날 위험이 있단다
동쪽으로 동대산, 내연산이 보이고 서쪽으로 보현산 천문대가 보임
12 ; 59 쌍무덤
13 : 02 질고개[아스팔트길] 해발 430m
청송군 부동면과 청송면 부남면을 잇는 912번 지방도로
13 : 10 임도
13 : 24 흙무덤
13 ; 47 십자로 안부
13 : 58 조위복묘
이 자리가 조망이 아주 좋은 장소임
지나온 정맥 능선과 주변 산 그리고 무포산이 가장 조망이 잘 되는 곳임
14 : 13 헬기장
14 : 18 헬기장
삼각점 416, 78, 08 재설, 건설부
14 : 24 624봉
삼거리 갈림길
이후 자작나무가 많고, 벌목지역이 지속됨[왼쪽으로]
14 : 55 삼거리 능선분기점[길주의]
직진하면 무포산 능선
정맥길은 오른쪽 내리막
14 ; 57 임도
임도로 가지 말고 능선으로
15 : 07 임도
임도로 가지 말고 능선으로
15 : 10 임도 만남
임도 만나는 것은 여기까지 임
15 : 13 평해 황진현묘
15 : 16 553봉
이 봉우리 지나 다음 봉우리 옆으로 지나는 지역이 눈이 많아 위험함
15 : 30 피나무재[아스팔트]
나가는 길이 없어 개구멍을 빠져 나가야 함 피나무재
눈은 한 곳에만 머물러 내렸는가.
버스가 통점재 부근에 도달했을 때 길가에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이것 참 큰일 났구나 싶다.
오늘 눈 속을 헤매는 즐거운 산행이 되겠구나 하면서도, 눈 속을 미끄러지며 걸어 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차 안의 다른 대원은 전부 정신없이 자고 있다.
차가 가사령에 부근에 왔을 때 길에는 뿌려 놓은 모래와 눈이 뒤범벅이 되어 있다.
차가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가사령을 올라간다.
가사령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날은 어두워 랜턴을 준비해야 했다.
30분 정도면 날이 밝아 올 것 같은데 어디서 시간을 조금 보내다 올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가사령을 지나며 해뜬 아침을 맞이하고
산을 오르면서 쌓인 눈의 양은 점점 많아진다.
이 눈이 간장현에 이르러서는 무릎 높이까지 차 온다.
가사령에서 질고개까지 눈을 퍼다 부은 것처럼 눈이 많다.
질고개를 지나 피나무재까지는 바닥에 깔릴 정도의 눈 밖에 되지 않는다.
산행을 마치고 피나무재에서 청송 방향으로 가면서 보니까 이 곳에는 전혀 눈이 없다.
희얀하게 이번에 산행을 했던 구간에만 눈이 많이 내렸으니 구정 바로 전에 축복이라도 내릴 것일까..
쌓인 눈에 소나무 가지가 땅에 닿을 듯
길 주의해야 할 곳이 많은 구간
지도를 보면서 저 능선으로 가겠구나 하고 막상 가 보면 예측이 빗나가는 곳이 몇 군데 된다.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 742봉 가기 전에 삼거리 갈림길에서 보면 742봉을 올라가서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가면 될 것 같고 오른쪽은 계곡으로
그냥 빠지는 것처럼 보여서 742봉으로 향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오른쪽 아래 계곡으로 향해야 한다.
둘째는 헬기장이 있는 785봉에서 앞 능선을 보면 670봉에서 질고개로 빠지는 능선이 보이고 저 멀리 무포산 아래 임도가 보인다.
오늘 산행의 끝점까지 보인다.
그런데 710봉에서 왼쪽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진행하여 670봉에서 왼쪽 아래 동네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결국 정맥길은 바로 앞에 보이는 710봉에서 왼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조금 낮은 670봉에서 왼쪽 아래 능선으로 가야 한다.
이 670봉을 지나면 포항을 벗어나게 된다.
셋째는 무포산이다.
언뜻 보면 무포산 뒤에 피나무재가 있을 것 같은데 무포산 가기 전에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아래로 향해야 한다.
무포산
내려가면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두 번 더 만날 때까지는 임도로 따라 가도 된다.
성법령과 785봉 그리고 무포산
이번 구간에 특징적인 산이 없다.
무포산이 있지만 정맥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다.
이번 구간에는785봉이 중심이 된다.
가사령에서 산 능선을 오르면서 보이기 시작한 성법령은 785봉에 이르기까지 뒤돌아 볼 때 마다 보인다.
성법령이 너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785봉 정상에 서면 무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름에 싸여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해서 무포산이라 한다는데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너무 깨끗한 삼각형의 산이다.
785봉은 뒤 돌아보면 성법령이 보이고 앞을 보면 무포산이 보이는 중간 지점의 봉우리이다.
785봉에서 보면 무포산 앞에 깍아 지른 길이 보여서 그 길이 피나무재인 줄 았았더니 피나무재는 무포산 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꺾어 30분 이상을 가야 한다.
삼거리 분기점에서 보면 피나무재가 보인다.
고 조위복의 묘
질고개를 지나 무포산 사이에 묘가 하나 있다.
이 분의 묘는 정맥 능선 선상에 그것도 마루를 타고 앉아 있다.
후손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앞뒤로 잡목을 전부 제거해 놓아서 묘지에서 보는 전망이 아주 좋다.
지나 온 정맥 능선이 한눈에 조망이 되는 곳이다.
되돌아보면 질고개를 지나 산불감시초소와 그 위 590봉 능선, 670봉을 지나 헬기장이 있던 785봉까지 한 눈에 보인다.
앞으로 가는 방향을 보면 삼각형 모양의 무포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이 자리에 누워 있는 고 조위복씨는 이 부근 산 지킴이 노릇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조위복 묘에서 바라 본 무포산
조위복 묘에서 바라 본 주변 풍광들
산불감시초소
질고개 내려가기 전에 그리 높지 않은 산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눈이 무척 많이 쌓여 있어서 초소 안에는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유리창 안을 들여다보니 안에 있던 산지기 어르신이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다.
멀리 보이는 산은 동대산과 포항의 내연산 [산불감시초소 에서]
“눈이 이렇게 많은데 불이 나지 않을 텐데 무엇 하러 올라 오셨습니까” 했더니
“여기만 눈이 왔어요, 청송 방향에는 눈이 오지 않아서 산 지킴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청송, 안동 방향에는 눈이 하나도 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서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보현산이라 설명을 해준다.
지난 구간에서도 산지기가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보현산이라 했는데 여기도 보현산이 보인다는 것이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
이다.
똑 같이 정상에는 천문대가 있으니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
한티재에서 올라오면서 그곳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 본 산이 보현산이 맞지 않을까
동쪽으로는 동대산과 내연산이 보인다.
산불감시초소 주변에 큰 소나무가 몇 그루 있어 운치를 더 해준다.
산불감시초소 조금 아래에 예쁜 집을 지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피나무재와 주왕산
피나무재에는 차들이 몇 대 기다리고 있다.
산행을 하면서 산꾼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뒤따라오는 산 꾼들이 있는 모양이다.
피나무재를 나가려면 개구멍을 빠져 나가야 한다.
철조망 아래로 통과해야 함
피나무재 안내판에는 피나무재라는 표지는 없고 주왕산 12km, 진보 37km 라는 거리표지만 있다.
피나무재를 내려가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주왕산의 경치는 산 안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커다란 기암괴석이 따스한 봄 햇볕을 받아 아늑해 보인다.
조금 전 피나무재까지는 눈이 많이 보였는데 바로 앞에 있는 산 에는 눈이 없다는 것이 신기하기조차하다.
다음 구간은 주왕산 국립공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과하게 된다.
국립공원 안에 멋있는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대가 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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