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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를 손으로 받아서 영하는 것과 입으로 직접 영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요 ? [원주교구 주보 2444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7. 9. 11:04
초대 교회신자들은 손으로 성체를 받아 영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성체에 대한 존경심과 신자들이 성체를 함부로 다루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교회는 신자들의 입에 사제가 직접 성체를 넣어 주었습니다. 이 관습은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성경과 초대 교회의 실천으로 돌아가서 손으로 성체를 받아 영하게 되었 습니다. 어떤 신자들은 손으로 성체를 받아 영하는 것이 성체에 대한 공경심을 손상하는 큰 잘못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전하면서 예전처럼 무릎을 꿇고 입으로 영성체 하기를 고집합니다. 교회의 교도권이 정당하다고 허락한 사항에 대한 반기를 드는 이런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단 성체를 손으로 받아 모시는 결정을 거부하기 위해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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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성체는 몇살부터 할 수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44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7. 9. 09:57
한국 천주교회는 첫 열성체를 하기에 적합한 연령에 대하여 " 부모와 사목자는 어린이가 10세 전후가 되었을 때 영성체를 하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한국천주교회 사목지침서 82조] 유아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교회의 오랜 전통입니다. 세례를 받은 어린이가 분별력을 가질 때까지 영성체를 미루었다가 중세기에 이르러 성체성사에 참여 하는 사람들의 성숙도가 요구되면서 만 7 세에 첫 영성체가 하락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215년 제 4 차 라테나노 공의회에서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나이에 도달한 사람만이 영성체 를 할 수 있게 규정하여 만 13 ~ 14 세가 된 어린아이들이 첫 고해성사와 함께 영성체를 할 수 있었습니 다. 이후 첫 영성체에 대한 적합한 연령이 조금씩 낮아지는 경향으로 1910 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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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둘레길 [1 코스, 3 코스]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전국의 유명 산 2024. 7. 8. 13:54
제천에서 8 시에 출발 했는데 10시에 충혼탑 주차장에 도착한다. 화양강 휴게소에서 20 분 정도 쉬는 시간 포함하여 2 시간이 걸린 셈이다. 무척 빨라진 길이 아닐까. 내가 인제에서 군 생활할 때는 원주까지 비포장이었고, 바닥은 자갈길이어서 덜컹덜컹 .. 쉬지 않고 달려 가도 5 시간은 걸렸던 길은 이제는 반 이상 줄어 들었다. 주차장 주변 모습들 한쪽 구석에는 벌레 퇴치기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산행을 시작할 때 주차장의 모습이나 끝나고 나서 되돌아 왔을 때 주차장의 모습이나 주차장이 여유 로운 것은 똑같다. 충혼탑 주차장에 있는 소양강 둘레길 안내도 소양강 둘레길 1 코스 다리를 건너기 전 1 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소류정 코스는 다리를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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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때 신자들도 신부님처럼 성혈과 성체를 모실 수 있나요 ? [원주교구주보 2443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7. 2. 17:49
미사때 신자들이 성체와 성혈을 모시는 것을 " 양형영성체 " 라고 합니다. 양형영성체는 세자만이 아니라 신자들도 세례, 견진, 혼인, 서품.서원.병자성사. 피정 등의 경우에 양형 영성체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사목지침서 제 80조] 양형영성체 유래는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 때 제자들과 함께 빵과 포도주를 나누신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마태 26,26] 또 잔을 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 [마태 26, 27] 초대교회는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때 하셨던 그대로 미사때 성체와 성혈을 나누었습니다. 이 전통은 12 세기 말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13 세기 들어서면서 성혈을 마시는 것이 사라지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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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 바오로사도는 왜 축일이 같을까 ?글/생활 속의 신앙 2024. 7. 1. 14:29
성베드로와 성바오로사도는 대축일을 6 월 29 일에 기념한다. 두 성인은 왜 6 월 29 일이 축일일까 ? 두 성인을 함께 기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12 사도의 으뜸인 성베드로와 이방인들의 사도였던 바오로의 축일이 같은 이유는 ? 두 성인은 네로황제의 교회 박해 기간에 순교하였다. 네로의 박해를 피해 도망가던 성베드로는 자신을 대신해 십자가 못박히러 가는 예수님을 만난 뒤 회개하고는 예수님과 같은 죽음을 당할 자격이 없다며 십자가에 꺼꾸로 매달려 순교하였다. 베드로 사도 무덤 위에 베드로 성당이 세워졌으며 성당 내부 베르니니가 제작한 발다키노 아래 베드로 무덤이 있다. 바오로사도는 64 년 혹은 67 년에 참수형을 당했으며 전해지는 이야기는 바오로 사도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세번 튕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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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 연당원우리나라 구석구석/국내여행 2024. 7. 1. 08:31
강원도 1 호 지방정원 동- 서강 정원으로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공원 옆에 흐르는 강은 서당이다. 가까이 있는 " 쳥룡포 " 옆을 흐르는 강도 서강이다. 어차피 동강은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차라리 "서강 정원 연당원 " 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여러 사람들이 고심 끝에 나온 이름이겠지만..... 집 가까이 이러한 정원 있는데 있는 줄조차 몰랐다면 뭔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아닌가 싶다. 한 바퀴 둘러 보고 느낀 점은 강원도 지방 정원 이라 하기에는 그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다는 점이다. 전주 덕진공원을 가면 호수에 빈틈도 없이 연꽃을 심어 놓았다. 이 곳에도 전체를 연꽃으로 뒤덮고 호수 가운데까지 가는 다리를 만들고 정 가운데 정자를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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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때 '주님의 기도 " 를 바치면서 "아멘 " 을 하지 않는 이유 ? [원주교구 주보 2442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6. 25. 10:27
미사 중 주님의 기도는 사제의 초대 말, 주님의 기도, 사제가 혼자 바치는 후속기도 , 신자들이 바치는 마침 영광송으로 끝을 맺습니다. 신자들이 바치는 마침 영광송은 " 아멘 " 의 역할을 대신하기에 주님의 기도 끝 에는 "아멘" 을 따로 하지 않습니다. [카톨릭교리서 2760] 영성체 예식은 주님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주님의 기도는 성체로 오시는 주님을 합당하게 모실 수 있도록 하느님 백성이 함께하는 간청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청하는 " 일용할 양식 " 은 육신의 생명에 필요한 양식을 말하지만 동시에 신앙에 필요한 " 성체 도 의미합니다. 또 주님을 합당하게 모시려면 주님께서 거룩하신 것 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하기 때문에 주님께 우리의 죄 를 용서해 주십사고 청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