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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백선의 일종으로 전체 백선의 30 % 를 차지한다.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표재성 감염을 총칭하는 용어인데 발생부위에 따라 두부백선[두피] , 체부백선
[ 완선, 사타구니], 족부백선[ 무좀, 발] 조갑백선 [ 손발톱무좀] 으로 분류된다.
피부사상균은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및 발톱 등의 각질에 기생하며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여 생활하는 무
좀균이다.
무좀은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각질에 의해 쉽게 감염 될 수 있다.
또 재발이 잘 되고, 재발 될때마다 매번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의 원인
무좀은 피부사상균인 백선균, 표피사상균, 소포자균에 의해 발생한다.
백선균은 피부, 모발, 손톱, 발톱
표피사상균은 피부, 손톱, 발톱
소포자균은 머리카락에 문제를 일으킨다.
감수성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며 피부에 외상이 있는 경우에 감염의 가능성이 높으며 이외에 당뇨병, 면역
력 저하, 혈액순환장애, 고온다습한 기후 등이 백선 감염에 기여한다.
무좀의 유형
지간형
가장 흔한 무좀의 형태로 발가락 사이에 피부가 벗겨지거나 하얗게 짓무르고 가려움증이 심하여 불쾌한 발
냄새가 날 수 있다. 갈라짐이 심하면 통증이 올 수도 있다.
특히 발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름에 심해진다.
2 차적인 세균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소수포형
발바닥 또는 발바닥 측면에 소수포가 흩어져 발생하고 융합되어 대수포를 형성하기도 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소수포는 황색의 장액으로 가득차 있으며 수포가 건조되면 가피를 형성하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소수포 형성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물집이 터지면서 2 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감염으로 염증을 동반한 경우 항생제와 무좀약을 같이 바르거나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복합제로 먼저 치
료 후 무좀약을 바른다.
스테로이드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가 함유 된 혼합 국소제는 가려움과 작열감을 신속하게
완화하고 홍반과 인설을 빠르게 소실 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7 일 정도 사용하고 급성 증상이 없어진 다음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지 않는 약을 사용한다.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된 무좀에는 리도카인, 멘톨이 함유된 복합제가 효과적이다.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일시적인 마비감을 통해 가려움과 통증을 가라 앉혀주고, 멘콜과 캄파는 환부에
청량감을 주어 가려움을 해소한다.
각화형[인설형]
발바닥 전체가 두텁게 각화되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각질이 떨어진다.
난치성이며 자각증상은 별로 없다.
심해지면 발바닥이 갈라져 따갑거나 아프기도 한다.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만성으로 진행한다.
각질층의 비후가 심하면 크림이나, 연고의 흡수가 저하되고,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는 진균 군락이 증가하여
무좀약의 효과가 저하된다.
이럴 때 각질층을 벗겨내는 살리실산제제나 요소 연고 병용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 살리실산이 포함 된 연고를 바를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요즈음은 이 모두가 복합된 무좀 연고가 많이 생산된다.
무좀은 어느정도 치료하면 환부의 백선균수가 줄어들어 증상이 호전되는데 이때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
므로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해야 한다.
국소용 항진균제만 사용할 때는 증상이 없어진 이후에도 2 주 정도 치료를 더 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좀균이 포자 상태로 있다가 조건이 좋아지면 다시 균사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항진균제의 종류
1. 아졸계 항진균제
아미다졸계와 트리아졸계로 구분
아미다졸계는 클로트리마졸[ 카네스텐 ] 케토코나졸[ 니조랄] , 에코나졸 등이다.
진균 세포막에서 투과성과 구조 유지를 위해 필요한 에르고스테롤의 합성 후기 단계를 억제하여 항진균작용
을 한다.
2, 알릴아민계
테르비나핀[라미실]
에르고스테롤 합성 초기 단계인 스쿠알렌에폭시화를 억제하며 진균 세포내에 에르고스테롤 결핍과 스쿠알렌
축적을 유발하여 진균세포를 사멸시킨다.
무좀 치료 후 재발이 적다.
약물전달시스템을 적용하여 단 1 회 적용하는 외용액은 바른 후 2 분이내에 투명하고 매끈한 막을 형성하고
테르비나핀 성분을 각질층으로 전잘한다. 13 일간 각질층에 잔존하여 진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약효를 높히기 위해서는 바른 후 24 시간 동안 씻지 않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나프티핀[ 엑소데릴]
항진균작용외에 항균및 항염증작용도 있어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동반된 무좀에 효과적이다.
3, 벤질아민계 [부데나핀]
작용기전은 알릴아미계 제제와 유사하며 1 일 1 회 사용한다.
4. 모르폴린계 [아모롤핀]
진균 세포막의 에르고스테롤 합성을 저해하여 항진균작용을 나타낸다.
백선에 1 일 1 회 사용한다.
조갑백선에는 주 1 ~ 2 회 사용한다.
5. 티오카바메이트계 제제 [톨나프테이트 ]
작용기전은 알릴아민계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