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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천여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 27세]이 8라운드 마지막 공이 울리기 직전, 기진맥진한
마이크 타이슨을 향해 글러브 낀 양팔을 앞으로 뻗어 고개를 숙였다
27세가 58세를 상대로한 경기에 8 라운드까지 버텨 준 타이슨에 대한 경의의 표시였을 것이다.
2분씩 8 라운드 경기였다.
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타이슨과 프로복싱 12전 11승을 자랑하
는 유튜버 출신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의 경기였다.
3 라운드 정도까지는 상체를 움직이고 주먹이 오가는 경기를 보여 주었지만 타이슨은 경기 중후반부
움직임이 급격하게 둔해졌고, 폴은 타이슨의 핵주먹을 피해 경기 내내 아웃복싱만 하며 포인트를 따다 판정
승으로 이겼다.
타이슨은 판정패했다.
세상 사람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 대자본에 의해 잘 짜여진 쇼 " 다 라고
왜냐 하면 이 한경기로 제이크 폴은 대전료로 4천만달러(한화 약 558억원)를 받았고 타이슨은 그 절반인 2천
만달러(약 279억원)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 나는 행복하다. 돈도 돈이지만 경기를 준비하며 내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 " 고
아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은 무척 행복하다.
돈을 벌고 안 벌고를 떠나서.
그 일이 힘들고 안 힘들고를 떠나서
하느님이 자신에게 맡겨 준 사명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이 자신에게 맡겨 준 이라고 한 것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 보니까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느님이
정해 준 자신의 직업이 있더란 이야기다.
부디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