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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중에 독서자가 독서대에 오를 때 어디를 향하여 인사를 해야 하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32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2. 12:29
제단에 드나들거나 제대 앞을 지나는 이는 모두 제대에 깊은 절을 해야 합니다 [주요 예절서 72항]
그러므로 독서자는 독서대에 오르기 전에 미사 전례의 중심인 제대를 향하여 절을 합니다.
제대는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십자가상의 제사를 재현하는 장소이며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드
신 식탁을 상징합니다 [카톨릭교회 교리서 1383항]
제대는 성당의 중심입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제대를 본디 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많은 성당에서 편의상 나무로 만든 제대를 사용하고 있지만 적어도 그 의미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돌로 제대를 만드는 전통은 제대가 바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살리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걸을 때 백성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모세가 지팡이로 쳐서 물이 흐른 바위는 , 교부들
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준 예표입니다.
군사 하나가 창으로 십자가 에 달리신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그 곳에서 피와 물이 흘러 나왔는데 [요한
19.34] 지금도 사제가 미사를 드릴 때 제대에서 그리스도의 이러한 표상을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재현합니다.
교회는 일찍부터 성체성사와 세례성사를 상징하는 이 피와 물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제대는 바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 주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그리스도 를 상징합니다.
무엇보다도 제대가 우리에게 거룩하고 중요한 것은 날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제사가 바쳐지
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찬례를 거행하는 동안 제대 위에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두어서는 안되며 특별히 책받침대가 빵과 포
도주가 담긴 성장과 성합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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